12/31 송구영신집회, 촛불 염탐한 후기
“촛불은 꺼지고 태극기가 온다”
박대통령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애국시민 여러분!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송구영신집회 중간에 촛불집회 염탐하러 잠시 갔었는데
아직 우리가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느낀 점들을 남기니 회장님과 운영진께서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촛불에는 부모님 따라 온 초등생, 친구들끼리 놀러온 중고생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동호회에서 함께 온 20~40대의 젊은층이 정말 많았는데
그 젊은층이 촛불에 몰리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촛불은 문화 공연을 즐기듯 집회를 합니다.
촛불은 광화문 무대,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에 대형전광판으로 무대를 크게 세파트로 나눠서
각 무대를 기준으로 중심부는 청중들이 모두 앉도록 하고 양측 가생이로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연설을 듣고 대형전광판을 통해 문화 공연을 보고 즐기게 합니다.
연사의 연설은 큰목소리로 악을 쓰지 않고 그냥 조근조근 이야기를 하듯이 감정에 호소하고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청중들이 집중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구호를 외칠 때만 단호한 목소리로 외치면 청중들이 복창합니다.
연설 후 문화 공연(가수, 음악, 연주 등)으로 함께 즐기며 쉬는 시간을 가지니 젊은층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반면 애국집회는 거의 모든 연사들이 큰목소리로 악을 쓰듯 연설하고 구호를 외치는데
반복해서 듣다보면 피로감이 들고 더군다나 행진한 후 오래 서서 듣다보니 다리와 허리가 아파서
연설내용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일부만 착석하고 대부분 그냥 서서 있었는데 주최측에서 앉도록 유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도우미가 필요하다면 지원자가 많을테니 협조 요청해서 무대 앞쪽부터 밀집하여 앉도록 하고,
깔게나 돗자리 등은 참석자들이 얼마든지 가져올 것이니 안내와 협조 요청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국 연설은 강약을 조절하여 가급적 편안하게 하고, 문화 공연을 보며 즐길 수 있도록 해야
청중이 덜 힘들고 젊은층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둘째, 문화 공연(가수, 음악, 연주 등)의 다양성
촛불은 연설 후엔 유명 가수 또는 무명 가수가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 연주를 공연하니
지루하지 않고 기타 퍼포먼스나 노점상이 많아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행사장 같았습니다.
정치집회를 문화 공연처럼 만들어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해도 좋은 장소를 만들었다고 할까요?
애국집회는 애국가를 매번 4절까지 부르는데 너무 과하니 1절만 해도 될 것 같고,
아~대한민국 노래만 반복할게 아니라 윤복희 여러분, 심수봉 무궁화, 백만송이장미 등 대통령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줄 감동적인 노래나 음악 연주를 들려주고, 감동 사연이나 동영상 등을 다양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 가수는 아니더라도 무명 가수나 연주팀의 참여를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자연스럽게 구경할 수 있는 집회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셋째, 촛불 구호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짧은 문장 형태로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전달되고,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하는 형태라서 강력한 주문같습니다.
사회자나 연사가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짧은 문장을 단호하게 외치면
청중이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문장을 똑같이 복창하는 방식입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 복창
“황교안도 물러나라” -> 복창
“헌재는 탄핵을 조기 인용하라” -> 복창...기타 등등..
저는 잠깐 염탐했는데도 촛불 요구사항이 뭔지 정확히 알겠더군요.
구호를 저도 모르게 중얼거리다 흠짓 놀랐을 정도로 강력한 주문 같았습니다.
나눠주는 피켓내용이 곧 촛불 구호이고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하는 형태입니다.
반면 애국집회는 구호가 4자로 짧은데도 헷갈리고 요구사항이 구체적이지 못합니다.
탄핵반대, 탄핵무효, 탄핵기각, 누명탄핵, 원천무효, 국회해산, 썩은국회, 망국국회, 대한민국,
조작PC 등등...구호가 짧고 비슷비슷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니 복창할때 헷갈리고
명령하는 형태가 아니라 주장하는 형태라서 힘이 없습니다.
행진할 때는 선두그룹과 후미그룹간 간격이 벌어져 밀집대형이 흩어지니 구호가 끊기고 중구난방되기 일쑤입니다.
구호를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명령하는 형태로 해야 강력한 힘이 있을 것 같고,
우리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쉽게 전달될 것 같습니다.
행진시는 선두그룹과 후미그룹의 간격이 벌어지더라도 각 그룹별로는 밀집대형이 흩어지지 않게 유지하고
각 그룹별로 리더가 구호를 선창하고 청중들이 복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헌재는 탄핵을 기각하라”
“헌법파괴 국회는 해산하라”
“언론은 허위선동을 당장 중단하라”
“증거조작 손석희를 즉각 체포하라”
“문재인은 내란선동을 중단하라”
“썩은 정치검찰 물러가라”
“특검은 인권침해수사를 중단하라” 기타 등등...
국민으로서 명령하고 요구사항이 명확히 담긴 구호를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피켓 중에 “계엄령 선포” 등도 있었는데 현실성이 없고 구호로 부적절합니다.
넷째, 혼자 조용히 참석하는 젊은층이 떨어지 나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 참석하는 젊은층은 너무 외롭고 지칩니다. 촛불은 젊은층이 대부분이라 주변 친구나
동호회 등에 함께 가자고 모집하는 경우도 많지만 애국집회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이고
젊은층이 적으니 왕따 당할까 주변에 말도 꺼내지 못하고 조용히 혼자 참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애국집회에 참석해도 젊은층은 의견 소통할 곳이 없고 고립되니 외롭고 지칩니다.
저는 이번까지 4번 연속 집회를 갔다 오면서 아무리 애국심이 있어도 혼자서는 참여가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구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에 애국 젊은층은 주변에서도 집회에서도 철저히 고립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버스로 함께 오는 분들이 오히려 부럽더군요.
언론이 태극기집회를 폄하하는 상황에서 탄핵 기각까지 장기간 싸우며 세를 늘리기 위해서는
서울 수도권에 사는 고립된 애국 젊은층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애국심만으로는 부족하니
젊은층이 고립되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며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소그룹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방부터 뭉치도록 유도하고 각 지역별로 확산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했습니다.
촛불은 시위 전문이고 태극기는 시위 초보입니다.
장점을 빠르게 모방하고 다시 새롭게 창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문화 공연을 보며 즐길 수 있도록 해야 청중이 덜 힘들고 젊은층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공감^^
@통일대비 문화융성 한방에 빨갱이 죽일 방법 강구하는것도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통일대비 문화융성 촛불은 연설 후엔 유명 가수 또는 무명 가수가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 연주를 공연하니 지루하지 않고 기타 퍼포먼스나 노점상이 많아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행사장 같았습니다.
@통일대비 문화융성 그래야 장기전에 대비 될수 있습니다.
@열심히ghj 촛불은 문화 공연을 즐기듯 집회를 합니다.
자칫 식상해져 참가자들이 이탈을 막기 위함입니다
촛불집회에는 전교조 빨갱이의 농간에 의하여 나이어린 학생의수가있고
매국 빨갱이 조합 매국 빨갱이 범민련 빨갱이와 매국노의 국가 전복의 음모에속지말아주세요
여러가지 조언 감사합니다~젊은층들이 같이 마음을 합쳐 행동하면 훨씬 덜 외로울텐데요~
어르신일수록 나이 어린린분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시는 영웅으로보시고 큰절도 하시고 감사의 표현도하시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빨갱이와 간첩으로부터 구하실수 있도록 눈물로 호소하신은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에게도 감사하지만요 어린사람이 전부 빨갱이이면 대한민국는 공산적화는 시간문제이지요 반공 정신의 애국 청년과 청소년을 어른 대전해야 이나라를 구할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외로운 정도가 아니고 위기의 나라를 구하는데는 청소년과 청년의 힘이 엄청나지요
학생들이 전교조를 간첩으로 신고하여 20억식 포상받는게 전국에서 여기저기서 나와 합니다
정말 좋은 제안이군요
이글을 쓰신분은 젊은 분이시가봐요
운영진들이 적극 검토해야겠네요
워낙 지금 운영진들이 할것이 얼마나 많으까요??
아마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더욱 참고하시면 좋겟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1 22:2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똑똑 하신분이 많아서 미래가 밝습니다
의견들을 취합해서 개선해야 될 점들 개선해 나간다면 이보다 더 좋을수 있겠습니까?
구구절절 옰으신 말씀 인것 같습니다,태극기는 시위초보 맞습니다 저들은 전문 이고요~~
그래도 점점 세력도 갖추고 조언을 참조 하면 점점 나아지겠죠~~우리 에게는 저들이 없는 나라를 사랑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집행부 에서도 많은 참조가 있을 겁니다,수고 하셨습니다~
무대가 필요없고 우리의 전통공연 예술인 풍물패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괜찮다 보여 집니다.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는 참관기입니다.
집행부가 보시고 개선점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말이 나온 김에 우리도 악에 받혀 한풀이하듯 하기보다
이젠 좀 여유를 가지되 단호하고 임팩트있게 나가면 좋을 것 같네요.
애국집회는 갑자기 당해서
빡쳐서 나왔습니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세련되어 가고 있습니다.
드럼이나 악기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노력하시는 집행부에 찬사를
보냅니다.
촛불은 그렇게 기획해야 사람모이죠 우리는 애국보수집회 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제가볼땐 촛불과 성격과 모임의 질이 틀립니다 왜곡선동모임 과 사실과 진실의 모임 이라고나 할까
회장님
저도 집회때마다 느끼던 점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주셨네요
절대 수용해야될 중요한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제안입니다
운영진 집행부 너무 고생들 하시는데 봉사자가 부족 하지 않나싶네요
저도 공감한 내용입니다~^^
굿~
저들은 구경꾼 스타일로 나온 사람들이고
우리는 당사자 입장으로 나온 사람들이죠.
저들은 전문시위꾼이 기획을 하고 있고,
우리는 급하게시위를 기획한 초보입니다.
저들은 기획사무실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돈줄이 있어보이는데
우리는 기획사무실이라는 것도 없이, 모금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자신의 역량을 모두 다 쏟아냅시다.
우리 모두 서로를 다독이며, 집회에 빠지지 말고 참가합시다.
지역에 풍악놀이패들이 있을 것입니다, 서로서로 알아보아 참여의사를 타진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박사모집회에와서 공연할 가수들이 있을라나?
우리는 이성과 신념을 갖이고 위기를 느끼고 나온 태극 집회 입니다. 너무 편안한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투사가 되어야지 시위꾼, 목적없는 구경꾼이 아닙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회원님들중에 재능기부 좋은데요
절대적으로 돈이 부족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제안입니다.
내용이 논리적이고 저도 상당히 염려스러웠던 부분이라 공감백배입니다
직접 경험에 의한 핵심을 찌르는 좋은 조언들입니다.
1, 2번도 좋은 제안인데
애국집회 목적하고는 조금 분위기가 안 맞는듯 하지만 좋은 제안이구 필요하다 생각합니다(지금 국회 탄핵가결되서 헌재 기각 목숨걸어야하는 위기상황고려)
3,4번은 절대적 100% 공감입니다..
구호는 국민이나 국회 그리고특검 언론 헌재등에게 전달할 몇가지 메세지만 반복적으로 했음 좋겠구
젊은 층을 생각해서 연사들도 너무 나이드신 분들만 말고 20대 학생부터 30~40대 직장인들도 나왔음 하는 바램이구요.
집회에 나오신 젊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어르신들이 잘 표현해주었으면 해요.
참 안타까운게 구호소리가 적어요..힘들이 딸리셔서
너무 정확히 쓰셨네요ᆞᆞ완전 동감입니다ᆞᆞ특히 연사들 소리질러서 목소리도 쉬고 잘 안들려요ᆞᆞ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지ᆞᆞ좀 작은 소리로 말했으면 좋겠습니다ᆞᆞ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구호라든가 중간중간 의견들을 보면 많이 연구하신 것 같습니다.
애국심이 느껴집니다.
이런 분들이 계셔 마음이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이 글을 자유게시판이 아닌
박사모 중앙지부회 게시판에
한번만 더 올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진도 올립니다 여기에 몇번이고
올려주십시오 너무 좋으신 의견입니다!
글쓰신 분을 기획팀장으로 모시고
싶네요 ㅎㅎ
또 카페지기님에게 쪽지를 드려도 좋겠습니다
무명가수, 무명음악팀을 모집하고
연사중간중간에
음악을 틀고 쉬는 시간이 있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또한 포장마차들이나 음식파는사람
들을 허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서울시장 기타 집회장소 여러가지
권한이라던지 관련되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요^^
모든걸 다 요구해서 집행부 박사모
회장님께서 다 해주시기
벅차실겁니다. 집행부의
규모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처럼 사람들이 함께 봉사하고
믿고 따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간절히 우리 박사모를 응원합니다!!
참고로 저는 저번에 의견을
내었을때 중앙집행부에
글을 여러번 복사해서 올렸습니다.
제가 올린 의견중 거의 다를
회장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님도 너무나 좋은의견이기에
고군분투 이렇게 댓글을 많이 남깁니다~! ^.^ 화이팅!
댓글 중 풍악놀이패 활용 눈이 갑니다. 이 아이디어를 다듬어 낼 분이 안 계실까요?
애국집회에 참석할 유명 연예인은 있을까요 ?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찿아봅시다,,용기있는 애국 연예인들...
유명 연예인 아니면 어떠씁니까 지역에 끼많고재능 있으신분들도 있을겁니다
손주셋을 키우는 할머니 입니다.
둘을 24일 데리고 나갔는데 짜증부려서
달래느라 스트네스 받았습니다.
지방에서 올라 갔는데 재미 없다고
저는 나라사랑하고 애국하는거고
나중에 커서 역사의 한페지를 너희가
하느거라 말하면서 끝까지 있다가 왔습니다.
31일은 혼자 갔지만 1윌7일은 옷 사준다고
하면서 셋 데리고 갑니다.
우리야 애국하는길 자발적으로 왔지만
어느 정도는 젊은 사람들 충족이 약간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