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국대의 부진의 모습이, 항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아십니까?
코웰류감독 때
본프레감독 때
아드복 감독 때
베어백 감독 때
솔직히, 끝까지 가본적이 없습니다.
고작 1년 남짓의 감독체제 기간에서의 대표팀 운영.
말은 1년이지만, 정작 우리 대표팀이 1년 중 소집되어 훈련을 소화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고작 시간(훈련시간만)으로 계산하면 보름정도 밖에 안됩니다.
소집일수로 계산하해도 이십여일 정도 밖에 안됩니다.
무언가를 만들어,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습니까?
무언가를 만들어, 기대하고자 한다면 충분한 시간과 기다림을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 충구 풍토는 이제 "1년이 지나면"입니다.
1년이 채 가시기 전에, 포기하고, 낙담하고, 질려 버립니다....
솔직히 끝까지 가보고, 이놈이 잘나고, 저놈이 못나고, 저놈을 뽑은게 한스럽고 후회된다는
결론을 확고히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비판과 문제점이 앞으로 1년뒤에 그대로 일거다. 계속될 거라는 100%확신이 있는 겁니까?
말로만 그렇다. 뻔하단 투는 이제 너무 상투적인 말이 되어 버렸지요...
앞으로 어느 누가 국대 감독이 오든지, 새감독 체제 하에서 초반에는 항상 역대 감독들이 거쳐가면서
보여준 한국 국대의 부진의 영상은 계속 될겁니다.
새 감독 체제하에서는 새 사령탑이 추구하는 전술을 입안하고, 그에 맞는 선수층을 구성하고
적응시켜야 하니깐요?
그러고 보니 연 4년동안 우리 국대 선수들 참 골머리 아팠겠습니다...
4년하고 조금 넘는 동안 우리 국대 선수, 국내 감독 포함해서 총 5명의 감독을 거쳤고,
그 안에서 각기 다른 감독들의 전술을 이해하고, 적응하려고 애쓰느라요....
또 실험은 시작될 겁니다.
또 실험은 한 동안 시작될 겁니다.
또 우리 국대 선수들은 마루타 아닌 마루타가 되어 버릴 겁니다.
또 우리 국대는 초반에 적응하는 시간과 함께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겁니다.
또 1년이 지나고, 감독이 바뀌겠지요....
단 감독이 수월한 편은 월드컵 기간 뿐이었군요...
한국은 한탕하기엔 좋은 곳이다란 이미지가 안 생겼으면 합니다...
국내 감독이요?
국내 감독님도 똑 같습니다.
새로 부임해서 선수 물색하고, 선발하고, 전술 입안해서 적용하고, 적응시키고,
가다가 문제 생기면, 수정하고, 보완하고...
그러는 동안 우리 선수들은 마루타가 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
그러다 1년이 지나고, 감독에 대한 비판과 여론이 생기고...
솔직히. 히딩크 감독 이후
우리 국대에서 끝까지 가서 막장 축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분이 계십니까?
막장 축구라 하지만, 진정 막장 축구하는 상황까지 가본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끝까지 가보지 않고, 도중에 지치고, 질리고, 나빠질까봐 두려워서 도중 하차 시켰습니다.
이제 부터라도 이런 풍토는 없어져야 합니다.
지더라도, 막장 축구를 하더라도, 끝까지 가보고 당당하ㅔ 짜르던지, 비판하던지 해야 할겁니다..
잊지 마십시요...
1년은 그냥 1년이란 글자 뿐입니다.
감독이 국대를 데리고 훈련하고, 자신의 전술을 입안해서 적용시키는 시간은
일수로 채 30여일 정도입니다.
하루에 3~4시간의 필드훈련과 1~2시간의 전술훈련을 생각해서
시간을 따져도 180 시간 밖에 안됩니다. 일주일 남짓 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기다리고 응원해주는 미덕을 찾는게 어떨지요...
이번 새 감독 부임 후
또 우리 국대는 실험 축구를 해야 합니다.
한 동안 새 감독의 전술과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전전 긍긍 해야합니다.
예전 감독들이 부임했을 때 처럼
코웰류 감독 부임 초기에도
본프레레 감독 부임 초기에도
아드복 감독 부임 초기에도
베어백 감독 시절에도.....
그리고 이번 이라크 국대는 3주 동안 합숙 훈련을 했다는 점도 고려 하십시요...
어쩌면 베어백 감독이 1년 동안 가졌던 훈련 시간보다 더 많을 수 도 있습니다....
카페 게시글
…… 축구 토론장
이러다 우리 국가 대표팀은 계속 부진한 모습만 리플레이 하겠군요.
ria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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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30 03:4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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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일년 기간을 가지고 국민을 만족시킬 명장을 데려오면 간단히 끝나요
과연 그럴 만한 인물이 우리 나라에 선뜻 올까요? 그리고 일년 기간 동안 과연 눈높은 우리 국민을 만족시킬 인물이 있을 런지도 궁금합니다. 그렇게 간단히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서 많은 알싸 팬 분들이 여러 의견을 내주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