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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태백산 주목
태공 엄행렬 추천 2 조회 63 23.07.25 12:0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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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7.25 12:07

    첫댓글

    태백산 주목(朱木)

    태공 엄행렬


    태곳적(太古)부터 뿌리 내린 조상들의 삶의 터전
    백발이 성성한 노인네
    내 곁을 지나다가
    산산이 부서질 몸을 보고 벋은 덩굴 자른다

    주위가 산만散漫한 건 등산객 발길 때문
    목다심 자주하는 건
    그런 연유이라네


    * 목다심 : 거친 목구멍을 부드럽게 하는 일

  • 작성자 23.07.25 12:48



    사진 주신 소담 선생님!
    감사합니다!~~~^0^

  • 23.07.25 17:08

    @태공 엄행렬 시인 님
    멋진 행시를 이렇게 올려 주셨네요
    시원한 눈과 함께 태백산 주목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

  • 23.07.25 17:12

    주목 만큼이나
    무게와 힘이 실린 글을 만나봅니다

    이렇게 글 마디가 멋진 행 시
    오늘도 태공 시인 님의 글 마디에서
    감동 합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네
    내 곁을 지나다가
    산산이 부서질 몸을 보고 벋은 덩굴 자른다

    이런 생각이 어찌 떠오르시는지 ...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3.07.26 10:23



    모두 다 선생님의 은덕이지요.
    감사 말씀 다시 올립니다.

    덩굴(넝쿨)은 기생 식물이더군요.
    나무를 칭칭 감아 올라가면서 나무의 진액을 빨아 먹는다 하네요.
    그 나무는 결국 괴사~~~
    나무를 생각하면 덩굴은 제거 대상 아닐까 싶습니다.

    또 고운 사진 주셨습니다.
    둥둥 뜨며 설레는 가슴
    요즘 소담 선생님 덕에 너무 아주 좋습니다. ㅎ
    또 써 봐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찜통 더위
    건강 잘 보살피시길 바라네요!~~~^0^

  • 23.07.25 19:57

    태백산에 죽은 주목나무군요.
    날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눈 풍경을 보니
    넘 시원해 좋네요.

    산산히 부서질 몸..
    벋은 덩굴 자른다..
    멋진 표현에 한참 생각에 잠겨봅니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시절과 계절이
    오가는 동안

    백발이 눈밭 될 때까지 돌고돌던
    길흉의 희비

    산 너머 산이었던 험난한 인생길을
    가는 동안 울고 웃던 추억들

    주름살 펼 새 없이 비 바람 몰아칠 때
    힘겨워 앞이 안보여 얼마나

    목 놓아 울었던지 눈물이 강이되어
    흘러흘러 간 가시밭 인생길도 있다.

    산다는건 나름의 팔자소관이라지요 .
    내가 어려울 때 세상에 자신이 제일
    불행하다 느낄지 몰라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보다 더한
    아픔의 인생도 있다는것이지요.

    태공시인님 덕분에 세상사를 들여다보게 되네요.

    오늘 비 온다는 보도를 뒤집고
    해가 나서 저는 친구와 수목원에
    가서 하루를 힐링하고 왔네요.

    태공님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 작성자 23.07.26 11:22



    저 주목 나무가 죽었다고
    글 쓰는 우리는 생각하지 말자구요.
    너무 슬프기 때문이지요.
    그러기에 덩굴(넝쿨)도 등장한 글

    수목원 멋진 풍광이나 사내가 앉아 있어
    저로서는 별로네요~~~

    외로운 남자
    시제로 글 쓸수는 있지만
    선뜻 안 내키네요~~ㅋ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치 못할 폭염, 폭우......
    살고 있는 지구의 종말을 예고 하니
    어쩔꼬
    우리 후손들~~~~
    암담한 모습 보면서 안타까움 느낍니다.

  • 23.07.26 11:29

    @태공 엄행렬 낯 모르는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남자로군요.
    것도 우연히 만난 자연 중의 한 사람의 뒷모습...그럼 여인 모습 한장 바꿔드려야겠네요.

    저 정자에 앉아 친구랑
    시원한 나무그늘 바람 맞으며
    싸온 도시락을 맛나게 먹었는데
    오늘은 집에 있는데 답답하네요.
    해 뜨니 무더위가 열을 내니...

  • 작성자 23.07.26 11:36

    @月花 / 李 月花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참 웃습니다요~~~~

  • 23.07.25 21:10


    태공 시인님
    늘상 신나는 음악으로
    선두 제압하시고
    걸맞는 행시
    멋지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하시는 듯!

    오늘은 늦은 안부 드립니다
    내일 뵙게 되겠지요
    고요한 밤 보내십시오~


  • 작성자 23.07.26 11:32



    노래 신나드래요?~~ㅋ

    너무나 변해버린 일상
    물가
    모두 오르지 않은 것 없는 현실
    침공과 도발
    러시아와 북한.........

    惡行
    모르는 뻔뻔함
    카인의 후예 맞습니다~~~~ㅠㅠ

  • 23.07.26 17:57

    주전자 막걸리에 신맛된 세상 민심
    살아서 천년세월 죽어서 천년세월
    목심에 이룬세월 쌓이어 견고하네

    참 견고한 작품입니다.
    뜻 깊은 감동 작품 음악과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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