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회를 맞이한 새얼백일장 심사가 오전 9시부터 인천 정석빌딩에서 있었습니다.
백일장 대회는 바로 전 날인 9월 28일(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이 문구가 참 마음에 드네요.
"놀 사람은 놀고,
읽을 사람은 읽고,
쓸 사람은 써라!
그리고 즐겨라!"
늘 이 말씀을 강조하셨던 재단 이사장님.
그래서 그런지 다른 해보다 참가자가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중등부와 일반부가 가장 많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중등부가?
일반부가 많은 건 좀 이해가 되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 중에서 글쓰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분명 많으실 테니까요.
일반부는 다른 곳에서 심사하고,
나머지 초중등부는 다 이곳에서 심사를 합니다.
제가 담당한 초등 3-4학년부도 꽤 많이 참여하였네요.
시 부문 - 세 분, 산문 부문 - 세 분 나누어서 하고 있습니다.
사방이 쥐죽은 듯 고요한 가운데....
심사에 열중하고 계신 이성률 작가님과 김미혜 작가님.
점심은 도시락으로 먹고....
늦게 오신 심사위원이 합류하여 총 네 명이 되었어요.
초등 3-4학년부는 작년에도 가장 늦게 남아 심사를 했는데... 올해는?
올해도 역시....
모두가 돌아간 고요한 홀에서 열심히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의견이 안 맞은 건 아니고요. 원고를 네 명이 돌아가며 읽고 분류하고 등수를 매기느라...
다른 팀들은 어째서 그렇게 빨리들 하시는 걸까요?
심사 마치고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초등1-2학년부 시 부문 심사위원 김미혜 샘과 나머지는 모두 초등 3-4학년부 산문 부문 심사위원.
심사 때마다 원로 작가님들 만나 인사 드리는 기쁨이 참으로 큰데
그 중 학교 선배님이신 구경분 작가님 만나는 일도 그 중의 하나.
올 때마다 꼭 선물을 챙겨 오십니다.
오늘 선물은 오란다와 고추부각^^
저는 제 책 '오빠는 하우스보이'와 동화향기 동시향기 잡지책 한 권을 드렸답니다.
다음에는 더 신경 써서 선물 준비해야겠어요.
선생님들, 내년에 또 뵈어요.
원로 작가 선생님들도 건강 잘 챙기셔서 내년에 꼭 뵙기를...
첫댓글 늦게까지 수고 많았습니다
심사는 참 즐거운데....오랫동안 심사를 하다보니 심사위원이 매년 바뀌면서 보이지 않는 원로 작가님들 생각에 가슴이 아릿합니다.
심사하는 데가 식당인가요? 특이하네요.
예, 어떻게 아셨어요? 신기하고 대단한 눈썰미에 감탄하는 중...정석빌딩 식당이에요.
심사위원이 많은 걸 보니 대회규모가 짐작이 가네요
. 보람있는 하루셨네요.
예, 오랜만에 다른 장르 작가님들도 뵙고(사실 이야기 나눌 시간은 거의 없지만)
아이들 글 읽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대회가 꾸준히 잘 이어가네요^^
재단이 탄탄햐서 그런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