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그득배(滿月船,羅月滿船) 저어 가세 1
노스님이신 용봉당대종사 금당이재복선생에 관한
현창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라시는 어르신들 말씀을따르기는 하지만 부끄러워 입이 잘 열리지 않는다.
맡은 바를 나름껏 고하되 깜냥의 빚을 빠진 데를
메꾸는 일로 하면 어떨까 싶었다.
하여 부처님이 닦아서 맺은 열매인 깨달음 또는
그 얻음을 위해 닦는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용봉당대종사의 성도절법회를 소재로 삼아 살펴보겠다.
"화엄경을 스무하루동안 하지 않은 듯 삼매를 벗어나지 않으시고 당신께서는 말 한마디 없이 그저 빙그레 웃음으로 설하시고 열 두해는 아함경을 설하셨다고 했었어요. 수나라 때 천태지의지자대사의 분류법이기는 하지만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강단에서 최근까지 그리 알고
따라 온 것입니다.
말이 아함경이지 잡아함,중아함,장아함,증일아함 네 가지 종류의 경들이 각기 수백 이상의 짧고 긴 경들이
묶여 있는 모음경입니다.
남방에서는 일본식으로 이해하면 상응부,중부,장부,증지부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함부에 이어서 반야담을 21년 설했어요. 불교수행의 궁극적 목표가 바로 우리가 따라하기 하고 있는 부처님의 깨달음,슬기(智慧),벗어남(解脫),맑음(淸淨)의 자리에 들어가 앉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며칠,몇 년 만에 되겠습니까?자그마치 21년이어요,21년.
그리 오래 설하시고 나서 법화경 8년 설법 끝에 열반경은 하루 밤낮동안 설하신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겨우 하루 낮 하룻밤 동안이냐 하시겠지만 우리네 저 세상 가기 앞서 뒷 사람들에게 살기는 어찌 살아라,재산은 어찌 해라,누구네 받을 것은 얼마,줄 것은 얼마 땅 뙈기는 어디에 몇 평...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그 이야기가 길어야 얼마나 길겠습니까? 그래도 놀라지 마십시요. 부처님이라 그런지 마지막 말씀 읽기만도 며칠 걸립니다."
여기까지가 강연자 짐작이고 용봉당대종사께서는
'~말씀을 그리고 다음에는 반야경을 설하신 뒤
21년 동안육백부 반야를 설하셨습니다.~'고 잇고 있다.
바로 조금 뒤 슬기씨말씀 곧 <반야바라밀다심경>말씀이 나온다. 그가 손수 옮ㄱ 한글반야심경과 그 때 읽히는 역경원 본 반야심경이 조금 다르다 하였다.
그렇게 역경에도 여러 손이 들어간다. 지금의 대한불교조계종에서도 불교의 현대대중화를 위해 한글경전
들을 펴내고 있으며 첫 작품이 한글 반야심경이다.
그런데 그 첫 작품 머리 첫 줄부터 틀려서
불교포커스에 칼럼을 써서 일러준 바 있다.
강연자 말인지 다른 사람 말인지를 따라 바꿔서
재 공포해 쓰고 있다. 경전 내용,음원,동영상
모두를 전국에 배포했다.
모두 다시 고쳐 바꿔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