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KBS 주최로 진행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는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질문이 계속되고 문 후보가 답변을 이어가면서 마치 '문재인 청문회'처럼 진행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문 후보에게 복지공약 후퇴와 국보법 폐지 문제 등을 지적하며 집요하게 파고들자, 20일 문 후보 지지자들이 심 후보에 대해 강력 반발해 탈당을 선언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토론회에서 심 후보는 문 후보에게 “문 후보의 복지공약이 대폭 후퇴했는데, 이는 대국민 사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보법을 박물관에 보낼 구시대적 유물이라 했는데, 왜 폐지한다고 말을 못하느냐” 등 질문을 퍼부었다.
문 후보는 각각의 질문에 “후퇴하지 않았다. 이 부분 팩트체크해보라”, “국보법 폐지를 반대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심 후보는 "선거를 며칠 앞두고 공약이 대폭 수정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준비가 안 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20일 정의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는 심 후보의 토론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당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당원 게시판에는 “비례대표는 항상 정의당이었는데, 이젠 접는다”, “비례는 항상 정의당에 줬는데 앞으로는 절대 그럴 일 없을 것”, “진보정당이 성장할 토대가 언제 마련되었나. 민주정부 10년이지 않나. 그 정권이 없었으면 지금의 정의당이 있었겠나”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정의당 당원은 탈당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 당원은 당원게시판에 "(심 후보가) 아군이 될 여지가 있는 쪽에 총질하는 우를 범했다"며 "얼마 못 내는 당비지만 이젠 저도 끝내겠다"고 탈당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당원은 "정의당 기조에 크게 실망했다"며 "도저히 못 참겠다. 탈당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반면 이 같은 탈당 움직임을 경계하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한 당원은 "타당 후보를 비판했다고 탈당한다는 사람은 정말 제정신이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도 "자유토론 한번 했다고 탈당을 하냐"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측의 반응이 팽팽히 맞서며 당원게시판은 이른바 '탈당파'와 '탈당반대파'의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당원들의 이 같은 반응에 정의당과 선대위 측도 난감한 반응이다.
한창민 대변인은 언론 통화에서 "실제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당원들 중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분들이 많은데,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모두까기' 방식으로 토론을 악용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아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오가며 감정적인 부분이 당원들 사이에서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정의당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자가 폭주하며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밖에도 SNS상에서는 심 후보를 비난하는 문재인 지지자들의 글이 봇물 터지면서, 정의당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부글"
회원간에 "비아냥,욕설"은 문재인님께 누가 되오니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시판을 만들어 가봅시다.
"문재인10대 공약"
http://cafe.daum.net/moonfan/bhr8/72070
첫댓글 탈당사태의 본질은 문재인을 디스해서가 아니라 이명박근혜의 적폐세력은 놔두고 사활을 걸어 만든 민주정부 모두를 부정하고 비난해서 탈당사태가 벌어지는건데. 문재인역풍이라며 엉뚱한데 포커스를 맞추면 진보정당 쫄망입니다.
훌라춤을 추우자아~♬ 훌라훌라~
정의당은 자신들이 정권교체 이런것 관심없지 어떻하면 자신들 비례 건져오느냐 변화도 없고 발전할려는 노력도 없고 항상 늙은여자 밑에서 뭘 하겠다는건지 까끔 세월호앞 사진찍으면 그것으로 큰일 한 것처럼
문재인 단식 9일 고통에 관해서 이바구도 없지 자신들 스스로 돌아보라 멀쩡한지 그릇이 없어 리더도 없고
공격하는것이 문제가 아니고 사실을 아닌것으로 공격하면서 마치 문후보님이 대국민 사기친것처럼 주장함으로서 아무것도 모르는 시청자들에게 오염될까봐 흥분하는것입니다 팩트는 얼마든지 하세요 단 질문도 좀할수있게 다른후보에게도 좀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