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욕 심
지금쯤, 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 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 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 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전에...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L`amour Te Ressemble (사랑은 당신처럼 ) - Adamo
Toi l'amour te ressemble si fort que j'en tremble Et je me demande dans quel paradis perdu Dans quelle legende, quel reve ou j'etais troubadour J'ai pu te rencontrer un jour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네. 너무도 강렬하기에 난 떨린다네. 하여 나는 잃어버린 어느 천국과 어느 전설 속에서, 내가 음유시인이었던 어느 꿈결을 생각하네. 도대체 언제 내가 그대를 만났던가?
Toi l'amour te ressemble Si fort qu'il me semble Que j'ai connu tes yeux et ton sourire Au pays merveilleux de mes delires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네. 너무도 강렬하기에 그대의 두 눈과 미소를 내가 알았던 것 같다네. 나의 망상 속 신기한 나라에서!
Toi l'amour te ressemble si fort que j'en tremble Et tu viens me surprendre quand je n'y croyais plus Quand lasse d'attendre j'allais au fil de mes jours noirs Perdu le cceur au desespoir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네. 너무도 강렬하기에 난 떨린다네.
하지만 내가 더 이상 믿지 않을 때면 그대는 내게로 와 놀라게 하리니.
기다림에 지쳐, 절망에 빠진 마음으로 방황하며, 우울한 나날을 내가 보낼 때에도
Toi l'amour te ressemble Et cœur a cœur restons ensemble Et tu verras m'amie que dans la longue errance Qu'avait ete ma vie sans ta presence Tout te ressemble
그대여, 사랑은 그대를 닮았고 흉금을 터놓고 우린 함께 있네.
또한 기나긴 방황 속에 있는 내 사랑하는 님을 그대는 보리니.
그대가 없다해도 내 삶이었던 님을 모든 것은 그대를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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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다모 음성을들으니 호젖한가을이 더욱 센치해져서 눈물이날것같아요ㅠ무르익은 가을과 오곡백과코스모스도 벌써시들어지네요
붉게 타오르는 느낌이에요...기분 좋은 상쾌한 바람....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봅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담에 뵈요~~ 언니 히히
언제올거니 기다린다 아우
언제올거니 기다린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