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누구나 가슴 아픈 사랑 하나쯤은 안고 살겠지요. 더더구나 첫사랑이라면요. 그래도 가슴에 묻은 채 열심히 사셨으니 이젠 담담하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이란 녀석이 우리로부터 수탈해 간 것, 너무 많지요. 가장 뼈아픈 것이.. 청춘.. 그리고 사랑..... 어쩔 수 없잖아요... 순응하면서 사는 수밖에요......
만나지마..나두 언젠가 첫사랑이 T.V에 나와서(국가대표 배구선수였는데) 프로배구 L.G 감독으로 나오더라구.. 그래서 연락을 해서 만나봤는데 큰키만 그대로고 머리는 대머리에 핸섬하던 모습은 간곳없고 세파에 찌들은.. 나두 이란 아시안 게임에 보내놓고 고무신 거꾸로 신었었지..ㅎ
나보고는 여전히 젊고 행복해 보인다고 했지만 첫사랑은 영원한 판도라의 상자로 남겨두는게 좋은것 같애..ㅎㅎ
아유 안타깝습니다 마니 사랑한 만큼 잊혀지지는 않겠지요? 저는 첫사랑을 헌신짝 버리듯 했기에 불행한 모습을 보이기 싫더라고요 홀시엄니 모시고 고생하고 남편 죽고 없다소린 못하겠더라고요 누가 그리 살아라 했냐구 라면 뭐라하겠어요? 죄 없는 사람 한번 아프게 했으먼 됐지 머 ㅎㅎ~~
군복무중에 앤이 고무신 꺼꾸로 신고 떠났다면 그리 충격을 받는다고 들 하대요? 그 시절엔 스맛폰이나 이런게 없어서 편지로 소통했는데 주소가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결혼해도 나이가 어리고 정신적으로도 남을 배려 하는거 부족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철이 나는건지 못할짓을 했구나 란 생각으로 꼭 사과를 해야겠구나 했죠 말속에서도 원망하나 안하는 큰마음과 선량함이 더 끌리더라구요 펭귄 님의 아픔도 제 글로 들쑤셔 놓은건 아닌지?
ㅎㅎ 20대 초반의 모습으로 기억되어 있는 사람앞에 60대의 모습으로 나타남은 낙심이지요 서로 다 늙은 모습 남녀 공히 실망스럽지요 함께 공유했던 추억으로 차한잔 마시며 얘기 나누는거지요 다시 옛날감정이 오디나겠나요? 사람마다 다른데 어떤 분은 늙어 첫사랑을 만나 다시 불붙는것도 봤어요 ㅎㅎ
네~ 감사합니다 그 시절의 감정이나 감성은 너무나 소설같았습니다 상대를 아끼는 심성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이십대 초반에 해운대서 모래가 묻은채 샌덜을 신는 나를 보더니 보기보다 디기 털털하다며 쪼그리고 앉아 내 발의 모래를 다 털어주더라고요 모래가 있으면 걸을때 아프다나요?
첫댓글 누구나 가슴 아픈 사랑 하나쯤은 안고 살겠지요.
더더구나 첫사랑이라면요.
그래도
가슴에 묻은 채 열심히 사셨으니 이젠 담담하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이란 녀석이 우리로부터 수탈해 간 것,
너무 많지요.
가장 뼈아픈 것이.. 청춘.. 그리고 사랑.....
어쩔 수 없잖아요...
순응하면서 사는 수밖에요......
억새... 길이... 참으로 좋군요....
멋진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시인이신가요?
가장 곱던 청춘시기에
이런 첫사랑을 간직한다는게 넘 좋습니다
남자들은 얼굴도 마니 안변했더라고요
저는 너무나 못알아보는모습이랍니다
인터넷으로 티비로 얼굴을 보니까
알아볼 수 있는 얼굴이더만요
@라아라 함 만나보고 깨몽하는것도 일방적 가슴앓이에서 벗어나는법 ^^
흑흑흑 ~ 아침부터 눈물 빼네요 ~ 안하고 후회하는것 보담은 하고 후회하는게 ~ 제 생각입니당 ^^
에니님
이런 추억하나쯤 있다는 게 좋더라고요
결혼하면 잊혀질까 했는데
더 새록새록 생각이 났구요
결혼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지
라고 뼈아프게 새겨집디다
만나지마..나두 언젠가 첫사랑이
T.V에 나와서(국가대표 배구선수였는데)
프로배구 L.G 감독으로 나오더라구..
그래서 연락을 해서 만나봤는데
큰키만 그대로고 머리는 대머리에
핸섬하던 모습은 간곳없고 세파에 찌들은..
나두 이란 아시안 게임에 보내놓고
고무신 거꾸로 신었었지..ㅎ
나보고는 여전히 젊고 행복해 보인다고 했지만
첫사랑은 영원한 판도라의
상자로 남겨두는게 좋은것 같애..ㅎㅎ
만나보니까
서먹하더나?
아님 겉모습이 낡아 실망?
같은 추억을 공유했기에 좋은거지 모
@라아라 고무신 꺼꾸로 신었으면
보란듯이 잘 살아야 하는데....
@라아라 그러게..너나 나나 벌받나부다..ㅋㅋ
@마리나
벌도 조금만 받는 게 아니라..
디지게... 허벌나게 받아야 혀~~
고무신 꺼꾸로 신은 죄...
한 싸나이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평생 가슴 아프게 한 죄.... ㅋㅋㅋㅋ
@강하수 저 결혼하구 2년뒤에 도큐호텔에서
결혼한다구 신문에 났더라구요
저보다 더 예쁘고 착한것 같이 생겨서
그나마 덜 미안하더라구요
근데 웃기는건 우리 애들아빠도
심씨였는데 그쪽 와이프도 심씨..우연치고는..ㅎ
@마리나 그러게요!
썸씽이 있었으면 고무신 꺼꾸로 못 신었겠죠.?
심씨라?
우연치곤 희안하네
언니
가을에넘잘어울리는 아름다운얘기..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있을법한 마마자국같은 이야기..
저도 있네요..ㅎ
대학다닐때 오래사귀었던 첫사랑
어린나이에 감당하기힘든 집착같은사랑에 헤어지고 우째우째 연락이와 걔는 골프장 회장으로 난
혼자에몸이되버렸고 한번보자는거
과거는 추억으로
변한모습 보이기싫어 만나지않았던기억....
잊었던 추억을 언니글로 생각나네요...
은동이님
넘 반갑네요
추억은 추억일 뿐
끝난 인연임은 틀림 없습니다
은동이님은 분명한 처신 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로 싫어서가 아니라
주위
환경으로 인해 맺어지지 못한 인연이라 더 애틋했답니다
집착같은 사랑은 이기적이라 힘듭니다
나는 낭군님이 집착증이 있어 힘들었어요
그럴때 마다 첫사랑 생각이 났지요
벌 받는가 보다 하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유
안타깝습니다
마니 사랑한 만큼 잊혀지지는 않겠지요?
저는
첫사랑을 헌신짝 버리듯 했기에
불행한 모습을 보이기 싫더라고요
홀시엄니 모시고 고생하고 남편 죽고 없다소린 못하겠더라고요
누가 그리 살아라 했냐구 라면 뭐라하겠어요?
죄 없는 사람 한번 아프게 했으먼 됐지
머 ㅎㅎ~~
너무 멋있는 추억을 갖고 계시니
부럽습니다.
댓글도 함께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군생활 3년간
잊혀지지 않아서
가슴앓이로 시달렸던 기억들 뿐입니다.
이제는 앞으로
얼마만큼의 만남과 이별이
내게
남아있을지가
더 궁금합니다.
군복무중에
앤이 고무신 꺼꾸로 신고 떠났다면
그리 충격을 받는다고 들 하대요?
그 시절엔 스맛폰이나 이런게 없어서
편지로 소통했는데 주소가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결혼해도 나이가 어리고 정신적으로도
남을 배려 하는거 부족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철이 나는건지 못할짓을 했구나 란 생각으로 꼭 사과를 해야겠구나
했죠 말속에서도 원망하나 안하는 큰마음과 선량함이 더 끌리더라구요
펭귄
님의 아픔도 제 글로 들쑤셔 놓은건 아닌지?
맨밑의 사진은
제주도에서 신혼여행 사진입니다
라아라님의 추억속으로 빠져봅니다
저는 첫사랑을 5년전쯤
40 여년만에 우연히 만났는데
괜히 만났구나 했습니다ㅎ
제 머리속에는 20대의 상큼함으로 남아있는데
현실은..ㅎ
ㅎㅎ
20대 초반의 모습으로 기억되어 있는 사람앞에 60대의 모습으로 나타남은 낙심이지요
서로 다 늙은 모습 남녀 공히 실망스럽지요
함께 공유했던 추억으로 차한잔 마시며 얘기 나누는거지요
다시 옛날감정이 오디나겠나요?
사람마다 다른데 어떤 분은 늙어 첫사랑을 만나 다시 불붙는것도 봤어요 ㅎㅎ
소녀 같은 감성과 애틋함이 묻어 나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첫사랑 의 얘기 네요~
네~
감사합니다
그 시절의 감정이나 감성은 너무나
소설같았습니다
상대를 아끼는 심성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이십대 초반에 해운대서 모래가 묻은채 샌덜을 신는 나를 보더니
보기보다 디기 털털하다며
쪼그리고 앉아 내 발의 모래를 다 털어주더라고요
모래가 있으면 걸을때 아프다나요?
걍 재밌어서요??♡♡♡♡♡
널널이님
반가와요!
다큐라 있는 그대로라서
재미보담은 실감이 나는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참
그래 고무신 꺼꾸루 신아다고
공개하냐 ㅎㅎㅎㅎ
역시 라아라 너는 순수해
그래서 내거 널 좋아하지
이제는 그첫사랑 그만 잊어버리고
마지막 사랑이나 찿아봐라 ㅎㅎㅎ
우하하!
그래보까
너랑 나랑 욜심히 찿아 보자꾸나
근데 첫사랑이나 남편이나 워낙 외모나 말솜씨가 뛰어났기에
웬만한 사람은 눈에도 안들어 오지 모
흠 너무 잘난척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