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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끼적임] 잡혀사는 남자
세상을 바꾸는 11분 추천 0 조회 1,832 12.04.26 10:32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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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26 13:32

    첫댓글 시키는대로 하고, 또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여자친구분이 글쓰신 님을 좋아하는 건지, 시키는대로 군말없이 해주는 님을 좋아하는 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 12.04.26 13:35

    시키는대로 하는 것에도 종류가 있죠. 담배를 줄인다거나 끊는다거나 이런 건 상대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거고, 복사해오라고 하고 종이가 구겨졌다고 모라고 하는 건 다분히 이기적인 발상.

  • 작성자 12.04.26 13:43

    시키는 대로 해 줄 수 있는 '저를' 사랑하는가 아닐까요? 저도 물론 이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그대로 행동할 마음이 있구요. 이기적인 마음은 마음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저는 이기적인 부분을 다른 면이 압도 한다고 생각하니까 사랑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이기적인 부분을 그 사람의 일부로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부분을 웃어 넘길 수 있다는게 참 다행인것 같이요어찌됐건 두 사람의 합의가 가장 중요한듯해요~^^

  • 12.04.26 16:04

    고민을 말씀하신 게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를 말씀하신 거군요. 그럼 모.. ^^;

  • 작성자 12.04.26 16:08

    옙...^^ 두서없이, 생각없이 썻더니 제가 읽어도 오해할 여지가 다분하네요 죄송요~ 그냥 이런 상황에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 제가 어이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에 그런 마음을 담긴했는데 전달이 덜 된듯요ㅎㅎ

  • 12.04.26 14:58

    제 성질같으면 왁! 하고 난리를 쳤겠지만...뭐 사랑이라는게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건 아니니까요. 결국 자기가 좋으면 그만이 아닐까 합니다.

  • 작성자 12.04.26 15:18

    그게 참 웃깁니다. 처음 부터 난리를 쳤던 사람은 그럴수도 있는 것이고,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면 변한 거라던지 하는 말이 돌아오거나, 받아들이는 사람도 당황하기에..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은 기선제압하시길!

  • 12.04.26 22:00

    여친한테 잘 해주시는것 같네요.. 계속 잘 해 주세요 안그럼 나중에 진짜 후회함 ㅠ

  • 12.04.26 22:48

    와..멋지다..글만 읽었는데 두근두근. 센척 강한척하지 않고 괜한 자존심 내세우지 않으며 그냥 그 여자 편하게 해주면 됐지 뭐 하고 피식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그 넓은 마음 밭이 정말 멋져요..!여자분이 좀만 배려해주시면 좋을텐데..

  • 12.04.27 00:51

    ㅎㅎ 이건 그냥 든 생각인데 어쩌면 여자친구분이 느끼신 바나 생각하신 바를 글로 쓰시면 세상을 바꾸는 11분님이 쓰신 글과 정반대일지도 몰라요^_^ ㅋㅋㅋ

  • 작성자 12.04.27 00:56

    지금 글이 올라오고 이순간 욕을 호되게 얻어먹고 있네요 그사람 입장에선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구요. 저를 답답하다고 항상 말하는 그사람...저 자신을 뒤돌아볼 때인 듯 합니다ㅜㅜ

  • 12.04.27 11:33

    뭐 이 곳에 편하게 글을 올리시는 거니까 편하게 읽어야 하는데 ㅎㅎ 마냥 편하게 읽히지가 않네요~ 책 하나 빌려주는 것에 고맙다는 그 한마디가 어려울까요?.. 다른 부분은 뭐 둘만의 관계니까 그러려니 하고 ㅋ 너무 잡혀살면 나중에 굉장히 허탈해요~ 허탈해지시지 않도록. 대등한 관계로 조금씩 나아가시는 게 좋겠네요.^^

  • 작성자 12.04.27 20:11

    성격 상의 차이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사람은 조금 강하고 할 말 다하는 성격인 반면 저는 쓸데 앖는 부분까지도 그럴수도 있지 뭐 라고 생각한 적이 많네요 그로 인한 트러블도 적지 않은듯?ㅎㅎ

  • 12.04.27 17:14

    좀 진지하게, 반쯤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볼까요?
    5년 그랬지만 50년, 평생 그럴 순 없습니다. 함께 살면서 24시간을 그렇게 할 순 없어요. 최근에 이혼 상담 교수를 만나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30년 넘게 술 먹는 남편을 뒷바라지 한 여성 분께 따끔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당신이 평생 남편을 망친 거 아닌가"라고.

    ㅎㅎ저도 답은 모르겠네요. 지금은 상황을 즐기시되 먼 미래까지 생각하고 관계를 재설정 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 작성자 12.04.27 20:13

    전 근데 멍청한 놈이라 아무리 저에게 화를 내고 신명나게 욕을 먹어도 한밤 개운하게 자면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만 좋게 좋게 잘 넘기면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ㅜㅜ 그렇게 까지 무섭게 말씀하시면 겁이 납디다...;

  • 12.04.27 21:50

    넵. 너무 낙관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스무리다. 이 글을 쓴 자체가 다소간 '스트레스'가 쌓였다는 반증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당. 그 분이 한 말씀을 덧붙이겠습니다.

    "멍청한 건 결코 나쁜 게 아니다. 행복한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좋았던 기억도 잊게 된다는 거 아닌가. 교집합을 공유하면서도 서로의 영역을 지키는 관계만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러나저러나 뭐. 아직 학생입니다.. 이러나저러나 사랑하시길 -사랑극렬반대운동본부ㅋㅋ

  • 12.05.01 10:10

    '부드러움이 강하다'를 보여주시거나, 사회적으로 강한 모습(이 친구에게 다른 모습이..)을 보여주시면, 여자 친구분의 행동도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바꿔 생각하면, 본인이 여자 친구 입장이고, 여자 친구가 헌신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여자친구가 '도전자'같은 쇼프로에 나가서 가히 멋진 모습들이 담긴 것을 보게된다면?? 다분히 꽤 드라마 같은 설정이지만 롱런 가능한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헌신하는 만큼 자신의 가치도 드높이세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또 하나의 사랑법이란 얘기를 어디선가 줏어 들었던 ㅋ

  • 작성자 12.05.03 11:07

    물론이죠! 지금 당장 제 자신을 위한 부단한 노력중이랍니다ㅋㅋ

  • 12.05.01 22:19

    제가 전 남친에게 님의 현재 여친보단 좀 덜했지만 편하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랬었어요. 저 여자분 심리는 더 센 강도의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내가 곤란하게 하는 상황에서 남자가 완전 잘했을때 아 날 여전히 사랑하는구나 안심할테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그러다 남친이 지친거 같거나 힘든 내색하면 서운해하고 짜증냅니다. 결국 처음부터 남자가 날 많이 좋아했다는 자신감이 결코 넌 날 떠날 수 없어라는 자만과 오만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헤어지신다면 여자분이 많이 후회하고 그리워하겠지만 그 전까진 잘 깨닫지 못할겁니다. 여자친구분이 원래 그런 성격이라기 보단 상대방에 따라 상대적인거에요.

  • 12.05.01 22:26

    제가 첫 연애를 그렇게 실패하고 반성한 후에 현 남친에게는 절대 안그러거든요. 조심 또 조심하고 그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중. 여친분이 어릴때 만났었던 습관이 이어져서 아마 큰 계기가 없다면 고치기 어려울거에요. 최선은~ 두분이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배려하고 노력해보자고 진심을 보여주세요..여친분이 불안해지시면 달라질 수 있고 님도 여친이 완전히 변하진 않더라도 맞춰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더 사랑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매너리즘에 빠지고 타성에 젖어 내멋대로 할거야!를 고수하시고 오히려 화를 내신다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세요ㅠ 남친이 그렇게 잘하는걸 감사해하는 여자분도 많으니까요...

  • 작성자 12.05.03 11:10

    물론 속으로는 감사히 여기고 있을겁니다. 그렇게 확신해요. 하지만 표현을 하지않는 성격이란 걸 이제 인정하고있어요. 한가지 다행인 사실은, 작년 같이 학교생활할때만 해도 너무나 힘들고 지쳐있고 많이 다퉜는데 그분이 출근하기 시작한 이후로 제 시간이 많이 생기면서 사이도 훨씬 좋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암튼 좋은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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