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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 |
선수 | 팀 |
이근호(FW) | 제주→강원 |
오범석(DF) | 항저우→강원 |
김경중(MF) | 도쿠시마 보르티스→강원 |
김승용(MF) | 수판부리→강원 |
박선주(DF), 문창진(MF) | 포항→강원 |
강지용(DF) | 부천→강원 |
이범영(GK) | 아비스파 후쿠오카→강원 |
황진성(MF), 이용(DF) | 성남→강원 |
정조국(FW) | 광주→강원 |
르엉 쑤언 쯔엉(MF) | 호앙 안 지아 라이→강원(임대) |
디에고 마우리시오(FW) | 스좌장 에버라이트→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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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 |
최진호(FW) | 강원→상주상무 |
서보민(MF) | 강원→포항 |
양동원(GK) | 강원→성남 |
한석종(MF) | 강원→인천 |
이한샘(DF) | 강원→수원FC |
안지현(GK) | 강원→서울이랜드 |
루이스(MF) | 강원→아지만 |
강원FC의 선수 영입과 이적, 자체 제작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한 강원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면서 엄청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가장 영입과 이적의 폭이 큰 팀은 바로 강원일 것이다.
위에 이적과 영입의 표를 보면 대체적으로 강원이 클래식으로 승격하기 위해 활약했던 서보민과 이한샘 그리고 루이스 등의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군 입대 혹은 이적을 하면서 생긴 빈 자리를 공격에서는 이근호와 정조국 등 중원은 문창진과 황진성 등 또 수비는 강지용 등으로 보강했다. 그 밖에도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하면서 퍼즐을 잘 맞췄다.
하지만 강원의 이러한 영입 속에 기대가 되는 반면 우려 또한 존재한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201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설기현과 김남일, 이보, 박태민, 유현, 이규로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직력에서 문제를 들어내면서 저조한 성적으로 허정무 감독은 2개월도 채 안 돼 자진 사임했었다. 강원도 이러한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즉, 강원이 준비해야 할 큰 숙제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새롭게 구성하고 조직력을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다. 조직력의 완성도에 따라 성적은 비례할 것 같다.
▶ 강원의 전술적 특징과 기대해 볼 선수는?
전지훈련에서 강원FC의 연습경기. Ⓒ풋볼리스트.
강원의 최윤겸 감독은 3백을 즐겨 쓴다. 지난 시즌 성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백을 통해 승격 했다. 새 시즌에서도 3백을 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 3-4-3 혹은 3-5-2를 통해 구성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전술의 특징이자 관건은 최윤겸 감독이 앞서 오범석 선수를 미드필드에 위치시키겠다고 밝혔다. 즉, 멀티 자원으로서 오범석 선수가 얼마만큼 최윤겸 감독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따라줄지가 관건이다.
반면, 강원에서 기대해 볼 만한 선수는 영입된 선수들도 큰 기대가 되지만, 무엇보다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하는 신인 임찬울 선수다. U리그 권역 득점왕을 2년 연속 차지했던 한양대학교의 임찬울은 강원에 영입되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 임찬울은 연습경기를 통해 득점을 터트리면서 활약했다. 강원에서 이근호와 정조국 등 최고의 공격수 선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임찬울 선수가 주전은 아니겠지만 후반에 조커로서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선수로 기대가 된다.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원FC는 많은 영입을 통해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원이 세운 ACL 진출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 선수단의 큰 변화 속에서 단기간에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면 프리미어리그의 레스터 시티처럼 동화를 만들어 낼지도 모르겠다.
②. 위협적인 두 번째 팀, ‘상주상무’
상주 상무는 K리그의 각 팀에서 매 시즌마다 입대하는 선수들을 통해 시즌을 준비 한다. 또 입대하는 선수들을 통해 시즌의 방향이 크게 좌지우지한다. 지난 시즌은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이번에 입대한 신병들의 명단을 보면 지난 시즌보다 더 큰 성적을 이뤄낼 가능성이 있다. 일단 명단만 보면 지난 시즌에 입대한 선수들보다 더욱 화려하다. 불안함보다는 기대감 쪽으로 방향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IN | |
선수 | 팀 |
유상훈(GK), 김남춘(DF), 윤주태(FW) | 서울→상주상무 |
이광선(DF). 김호남(FW). 진대성(FW) | 제주→상주상무 |
김태환(MF) | 울산→상주상무 |
홍철(DF). 신세계(MF) | 수원→상주상무 |
여름(MF) | 광주→상주상무 |
최진호(FW) | 강원→상주상무 |
임채민(DF). 정선호(MF) | 성남→상주상무 |
김병오(FW) | 수원FC→상주상무 |
주민규(FW) | 서울이랜드→상주상무 |
최필수(GK), 김진환(DF) | 안양→상주상무 |
김도형(FW) | 충주→상주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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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 없음 |
상주상무의 선수 영입과 이적, 자체 제작
위에 명단을 보면 입대하는 선수는 많은 반면, 제대하는 선수는 없다. 선수단 변화의 폭이 강원FC에 비해 적지만, 조진호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면서 상주 상무의 수석코치였던 김태완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새로 부임했기 때문에 그의 색깔에 맞는 선수단을 새롭게 꾸려야 한다. 김태완 감독은 지금의 상주 상무 명칭이 바뀌기 이전 2003년 광주 상무 불사조 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코치로 생활하며 잔뼈가 굵다. 또 2011년 감독 대행으로도 잠깐 감독 자리를 맡은 적이 있기에 누구보다 상주 상무를 잘 알고 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상주 상무의 숙제는 기존의 선수들과 입대한 선수들의 조화를 김태완 감독의 스타일대로 잘 꾸려낼 수 있냐는 것이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지난 시즌에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
▶ 상주상무의 전술적 특징과 기대해 볼 선수는?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상주상무 선수들 Ⓒ스포츠조선.
지난 시즌 입대한 신병들의 멤버가 화려했다. 이번에는 화려함과 동시에 완벽하다. 상주 상무는 공격과 수비까지 선수들이 새로 입대하면서 보완이 필요했던 부분을 골고루 보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입대한 선수들의 포지션과 기존의 선수들을 통해 전술적 색깔을 유추해보면, 상주 상무는 탄탄한 수비와 중원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의 공격적인 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특히 역습 시 날카로움과 스피드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조영철과 입대한 신병 주민규. 김병오. 윤주태 등 공격 쪽에 무게감을 더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입대했고, 그 외에도 홍철 선수 또한 공격적인 풀백이기에 화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기대되는 선수로는 새로 입대한 여름 선수이다. 또, 기존에 신진호와 여름, 두 선수의 미드필드 조합도 매우 기대된다. 공격이 잘 이루어지려면 수비와 중원이 단단해야한다. 전체적으로 여름과 신진호 선수는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력이 좋은 미드필더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윤영선과 이웅희의 수비 조합에 임채민까지 가세하면서 두터워졌고 그 앞 선에 위치한 미드필더들이 수비에서 큰 몫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쿤밍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상주 상무는 지난 시즌 6위로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상주 상무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상위권에 속해도 ACL에 출전하지 못하고 연봉도 적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시즌처럼 상위 스플릿에 진출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하이 선화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향후의 베스트 라인업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새로 부임한 김태완 감독이 새로 입대한 신병들과 선임들이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35번째 시즌이자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된 이후 5번째 시즌인 2017 K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다.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과 IFAB’, 국제축구평의회에서 개정한 경기 규칙 등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더욱 강화되었고, 이적시장의 활발함과 대형 선수들의 K리그 복귀, 그리고 시즌 시작 전부터 전북의 ACL 출전 박탈로 시끄러운 가운데 더욱 평준화 되고 강해진 K리그는 역대 손꼽힐 정도로 엄청난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축구에 팬들도 열광할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기사 - 석현석의 칼럼이야기
사진 출처 - Ⓒ풋볼리스트,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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