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11시 20분. 그래 시험치기전 11월말부터 시작해서 난 확실히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일들로 인해서 난 탐구가 주춤했고 많은 혼란과 복잡함속에서 허우적댔다.
분노, 화, 증오심, 소외감, 우울함, 두려움, 불안함, 신경과민 등등 온갖 부정적감정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와서 날 엄청시리도 괴롭고 힘들게했다. 거기서 또 죽음을 떠올려도봤고
살짝 희망을 가지기도하고 또 평안해지기도하고 막 불안해하고 힘들어하기도하고
분노를 느끼기도하고 이해도 됐다가 참 감정기복이 아주 심했던 날들이었다.
다른날들에 비해서 더욱더. 부정적에너지가 많았던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고
시험을 치르고나서 더 부정적감정들이 많이 쌓이게되었고 그것들을 제대로 풀어놓지
못하면서 계속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는 악순환의 연속이 된거같다.
더군다나 요즘 또 내가 대선에 관심을 부쩍 가짐으로써 더 탐구장은 소홀히하게됐다.
어제도 2일날상황을 탐구하다 말았다. 집에 와서 설거지빨리끝내고 씻고나서 하려면
할수있었는데 대선후보토론회를 보느라 늦어버렸고 거기에 완전 푹 빠져버려서
어제 컴퓨터 켜서도 후보들에 대한 기사를 읽고 또 읽고 하느라 시간을 써버렸다.
내가 부정적감정들이 많이 쌓여서그런지 내가 내마음의 중심이 제대로 안서서 그런지
시험끝난핑계대면서 많이 게으름피우고 나태해지고 그러는거같다.
원래도 나태하고 게으름피우는데 시험끝내고나선 더해졌다.
미우나고우나 드라마도 밥다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꼭꼭 맨날 챙겨보고
그뒤에 하는 뉴스앞부분도 조금보고. 암튼 집에있음 티비가 늘 문제다.
하긴 인터넷서핑도 장난아니게 시간잡아먹지.
탐구장 쓰는게 어색하다. 예전에 탐구장쓸때 쓰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써지지가 않는단느낌이
요즘 줄곧 많이 든다. 아무래도 내가 표현에 두려움과 불안함을 가지고있어서일까?
확실히 한번 비판을 받고나니 아니 두번이지. 그렇게 비판을 받고나니 글쓰는게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 어쩌면 요새 카페에 더 안들어오게되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다른사람의 탐구글을 읽고싶은 마음도 별로없고 예전처럼 자유롭게 카페활동을 하지못하게
되버려서 예전처럼 그렇게 카페들어와도 신나지가 않고 즐거운맛이 별로 없다.
정말 솔직히 그렇다. 이얘기 한줄대화란에 쓸까 하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어도 망설여진다.
아 이런얘기는 좀 그런가하는 생각. 그럼 어디다 쓰지? 마구수다방? 왠지 거기 쓰기도 망설여진다.
결국은 내탐구장밖에 없다. 난 탐구장은 탐구장이고 탐구장은 자기와의 대화를 하는곳이고
그외에 한줄대화나 마구수다방은 여기회원님들과 얘기를 하는곳으로 이용을 했었다.
그리고 그런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안에 궁금한점들도 많았고, 이런저런 하고싶은얘기들도 많았고
다른분들의 의견이나 느낌을 듣는것도 좋았고 아주 사소한 내감정들까지도 솔직히 표현할수있어서
좋았는데 이젠 그러질 못하게 되버려서 이런 생각하니 또다시 화가 좀 나려하네. 씨댕 . 으유 씨댕!!!!!!!!!!!!!!!
내가 완전히 대선에 빠져버렸다. 이거 쓰면서도 자꾸 이회창 이명박 이런사람들 막 생각나고
어제 토론회에서 들었던 얘기들 이명박광고 이런거 막 생각난다.
아까는 이명박이 검찰과 뒷거래한 상황을 혼자서 세세하게 막 상상을 했다.
그런 영상이 유포되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명박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는 상상.
이런 얘기 지금 민감한 이런 시점에 쓰면 안되는건가? 뭐 내탐구장에 내가 적는거니까 괜찮겠지?
개인적으로 이회창이 대통령이 됐으면싶다. 뭐 좀 이사람도 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난 정치에 관심가진지 얼마안되서 정치인들 잘 모르지만 반듯한 이미지도 뭐 괜찮고
무엇보다 남을 깎아내리는말을 잘 하지않는거같아 좋다. 다른 정치인들처럼 감정적으로 격하게
잘 말을 하지도 않고 겸허히 받아들일건 받아들이는 모습도 마음에 들고 어제 들은 대북정책도
글쎄 내가 넓게 생각못하는건지도 모르겠는데 난 그생각에 동의한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정책도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지않나싶고.
다만 이회창말대로하면 정말 다른후보말처럼 너무 통일시기를 늦추게 되는걸까?
어찌됐든 난 나온 사람들중에서는 이회창이 제일 나은거같다. 문국현도 좀 괜찮은거같고.
이회창의 무게감이라든지 진중함같은것이 마음에 든다. 소위 말하는 대통령감으로 손색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비해 이명박. 흠. 글쎄 난 별로 믿음이 안간다. 정동영은 또 너무 이명박 비난한다.
경제경제 운운하면서 계속 경제살리겠다고 딱 국민들마음얻기쉬운 말들을 앞세우면서
경제살릴사람 자기밖에 없다그러는데 솔직히 그래 그사람 CEO도했고 경제 얼마나 크게 잘살릴진 모르겠는데
한나라라는것이 경제만 살린다고 되는건가? 경제외에도 중요한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자꾸 자기에게 유리한
경제만 강조하면서 뭐랄까 좀 근시안적여보인다고할까.
경제는 꼭 살리겠습니다. 경제는??? 교육이라든지 외교라든지 복지라든지 여성문제 등등 그외의 문제들은??
너무 경제하나로 밀어붙이는거같아서 좀 꼴불견스러워보이고 비비케이니 위장취업이니 그런 많은 의혹들도
솔직히 난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것들있어도 이미 그건 과거이고 경제살릴사람은 이명박뿐이니
이명박이 대통령되어야한다고하는데 글쎄 그렇게 도덕성이 낮은 사람을 찍어줘도 되는걸까.
털어서 먼지안나는사람어딨나. 그냥 한번 눈감아주는셈치면된다는 사람들. 내가 생각하기엔
눈감아주기엔 너무 큰것들이 아닌가싶은데? 한두가지여야 눈을 감지.
오늘 보니 완전 굳히기 들어갔더군. 재산환원. 흠. 내가 너무 편견가지는건진 모르겠지만
난 그것마저도 참 굳히기작업하는걸로밖엔 안보이더라.
그냥 뻔한 선거상술같다고나할까. 대통령이란 자리가 어떤 자린데. 한나라를 대표하는 자리 아닌가.
경제살리는것만 큰일인가. 지금당장 볼때는 경제살리는게 제일 급하다고 할수도있지만
좀더 멀리 내다본다면 결코 경제살리는것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난 생각한다.
음. 대통령이란 자리는 한기업을 이끌어가는 CEO와는 다르다.
물론 그래 이명박이 서울시장하면서 서울을 많이 발전시켰다그러더라.
하지만 그뒤에 있는 그 수많은 의혹들은 어쩔꺼야??
도덕성이 무엇보다도 중시되는 자리가 대통령아닌가?
경제살릴사람은 이명박밖에없으니 도덕성 좀 낮더라도 이명박뽑아야된다는 사람들.
한기업의 사장을 뽑는 자리가 아니고 한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을 한나라를 이끌어갈 사람을
뽑는자리임을 진지하게 생각해봤음 좋겠다.
에이 모르겠다. 나도 쓰다보니 헷갈린다. 서울시장하면서 잘한일들도 있긴하지 그래 뭐.
그래도 난 이회창. 뭔가 어제 토론회에서도 느꼈지만 말들이 핵심을 찌른다는 느낌이 들었고
생각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거같다 그래야하나 난 그런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그자리는 정책토론하는 자리인만큼 비비케이수사결과에 대해선 한마디의
이야기도 꺼내지않은점도 마음에 든다. 그에 반해 정동영은 정말 이명박말마따나 전쟁하러
나온사람처럼 틈만나면 공격하더구만. 저런 사람이 앵커를 어떻게했을까하는 생각 순간 들었다.
모름지기 대통령이라면 때와 장소에 맞게 잘 구분해서 처신하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경제경제하는데 뭐 그래 이명박이 얼마나 경제잘살릴진 모르겠지만 딱 대통령 자질로 봤을땐
난 이회창에 한표를 던지고싶다. 어제 토론회를 보면서 그런 느낌을 참 많이 받았다.
아 대통령감이구나하는 생각. 경제를 살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도덕성, 자질 이런면이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 도덕선생님뽑는건 아니다. 하지만 도덕성이 무시될순없을거다.
그렇다고 우리가 한 기업경영인을 뽑는것도 아니잖아? 경제인을 뽑는게 아니잖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경제만 크게 부각시켜서 생각하는거같아서 그점이 좀 안타깝다.
수많은 의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1위를 달리고있는 이명박후보를 보면서
사람들이 무슨 경영인을 뽑는자리로 착각을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경제경제 외치는
사람들 경제를 살리겠다는 대통령에 경제는 꼭 살려달라는 사람들. 경제를 살린다치자.
온갖 의혹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의 말한마디 한마디를 과연 믿을수있을지
그런사람을 당당히 세계로 내보낼수있을지 정말 한점 부끄럼도 없을지.
모르겠다 내가 너무 이명박을 안좋게보는건지 이회창을 너무 좋게 보는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내생각은 그렇다.
써놓고보니 또 내글이 논란이될까 좀 걱정된다. 두렵네.
그냥 내마음상태를 쓰려했는데 요새 워낙 대선후보들에 관심이 많아서
거기에 빠져버려서 쓰지않을수가없네. 후보들에 대한 내생각 지금 돌아가는 선거상황에대한
내생각 느낌을 적는것이 나에겐 가장 솔직한 탐구장이다 사실.
꼭 증상탐구하는얘기, 나에 관련된 얘기만 해야하는건 아니잖아?? 탐구장은 그럴 자유가 있으니까.
사실 내마음이 많이 불안정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느낌이라 좀 쓰고싶기도한데 일단 이런 저런
생각부터 털어내야 내마음에 대해서도 좀 쓸수있을거같다.
선거 얼마 안놔두고 특정후보 지지하는 글 올렸다고 또 비판듣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후. 아까도 그냥 한줄대화란에 다른회원님들이 쓴 글을 봐도 별로 답글을 쓰고싶은 마음이 안든다.
탐구장글도 마찬가지. 읽어봐지지도 않는다. 예전엔 곧잘 읽고 답도 남기고 그랬는데 그냥
멍한 시선으로 흐릿한 마음으로 글들을 대충보고 넘어가는거같다 내가.
왜이렇게 시들시들해졌을까. 다른회원들과의 교감같은거 하기싫은걸까?
아님 나설 용기가 없나? 내가 더이상 자유롭게 내마음을 표현할수가 없어서 다른사람의 글에도
답글이 안달아지나? 예전처럼 그렇게 솔직히 표현이 안되는건가 그래서??
그렇다고 일부러 끼어들어가서 억지로 글을 읽어보고 답을 달긴싫다.
좀 소외되면 되는대로 그냥 지금은 내가 날 돌볼때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요즘 날 돌보지 못했다. 내마음도 몸도. 운동도 너무 오랫동안이나 안한거같고 탐구장도
소홀히하고. 암시도 잘하지않고. 너무 보살피지못했다.
대선에 빠지고 게으름피우고 나태해져버려서 더욱더. 시간이 많이 늦었네.
엄마는 오늘따라 왜저렇게 안자고 내뒤에서 종이정리한답시고 저러고있나 진짜.
으유 씨댕 암튼 진짜 도움이 안돼. 진짜 신경거슬리네.
왜이렇게 가슴이 두근두근거리지 자꾸. 아씨 아씨발!!! 짜증나!
짜증난다 정말. 아 모르겠다. 내가 내기분조차도 모르겠다. 종이정리하는 소리 듣기싫어 죽겠네 진짜!!!
으유 씨발 진짜 매사에 도움이 안돼 암튼. 벌써 1시가 또 넘었네. 내가 진짜 일찍 좀 자는 날이 없다!!!
으유 씨발 진짜!
1. 난 탐구와 운동을 꾸준히 잘하고있다.
2. 난 내마음과 대화를 잘하고있다.
3. 난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있다.
4. 난 나의 모든모습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있다.
5. 난 많이 긴장하고 불안해하고 떠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고있다.
6. 난 내감정, 느낌,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고있다.
7. 난 다른사람들의 시선이나 반응을 크게 신경쓰지않고있다.
8. 난 나에게 억지로 강요하지않고있다.
9. 난 나와 좋은 친구가 되어가고있다.
10. 난 나자신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있다.
11. 난 언제나 늘 나를 믿고 격려해주고있다.
12. 난 나의 선택을 항상 지지해주며 믿어주고있다.
13. 난 부정적인 나의 감정, 생각, 느낌들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주며 사랑해주고있다.
14. 난 나에게 무조건적인 애정을 주고있다.
15. 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