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침마다 학교에 가지 않으려 떼를 쓰나요? 꾀병이나 단순한 학업 스트레스로 치부하기 쉽지만, 등교 거부의 이면에는 또래 관계의 어려움과 심각한 '사회적 위축'이 자리 잡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등교 거부증은 단순히 학교를 결석하는 것을 넘어, 학교라는 환경에서 겪는 정서적 고통을 회피하려는 복잡한 심리적 반응입니다. 최근 연구들은 아이들의 사회성과 대인관계 능력이 등교 거부의 핵심적인 원인 중 하나임을 일관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사회적 기술 중에서도 특히 '사회적 참여도'가 낮을수록 등교 거부 행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타인에게 다가가거나 대화를 시작하는 동기가 부족한 아이들은 학교 내 혐오스러운 상황(부정적 평가, 사회적 갈등 등)을 피하거나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등교를 거부하는 경향이 컸습니다. 협동심과 자기통제력의 부족 또한 등교 거부와 깊은 연관이 있었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는 사이버 폭력이나 따돌림의 표적이 될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부정적인 정서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은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이거나 가해자일 확률이 높았으며, 이들은 대면 상황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기술 기기(스마트폰 등)에 숨어버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등교 거부와 사회적 위축이 극에 달하면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히키코모리'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심각한 등교 거부 및 사회적 위축으로 입원한 청소년의 약 1/6(전체 입원 환자의 7%)이 히키코모리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등교 거부 학생들에 비해 불안 장애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증상의 지속 기간과 입원 기간도 훨씬 길었습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적응하려면, 부모님이 아이의 '사회적 근육'을 단단하게 키워주어야 합니다. 등교 거부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3가지 대처 방안을 소개합니다."
1. '사회적 참여'를 돕는 기술 훈련하기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면 무작정 등교를 강요하기보다,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대화를 시작하는 '사회적 참여'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집에서 상황극을 통해 친구에게 인사하는 법, 갈등을 조율하는 법(협동심 및 자기통제) 등 구체적인 사회적 기술을 연습시켜 주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2. 교우 관계 및 따돌림 여부를 면밀히 살피기
사회적 적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따돌림이나 사이버 폭력에 노출되어 극심한 두려움(불안) 때문에 학교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유독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다면, 담임 교사와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교우 관계에 문제는 없는지, 학교가 아이에게 '위협적인 공간'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3. 단순한 결석이 '만성적 은둔(히키코모리)'으로 굳어지기
전 개입하기 등교 거부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며 또래는 물론 가족과의 소통마저 단절하려 한다면, 이는 단순한 학교 부적응을 넘어선 심각한 불안 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사회적 위축(히키코모리 증후군) 단계에서는 강제적인 외출이 오히려 아이의 불안을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즉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불안 치료와 사회성 회복 훈련을 병행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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