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대통령과 이회창총재의 대화내용입니다.
출처는 http://www.joins.com/news/2000/06/24/soc/20000624204956104020.html입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저는 성모병원 전공의 입니다.
[김대통령 이총재 대화록]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4일 청와대 회담에서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회기내에 약사의임의조제 및 대체조제 금지를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에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의약분업의 연기가 어렵다면 차선으로 약사법의 조기개정을 해달라는 이 총재의 제의를 받아들여 정부와 여당에 관련법 개정에 나서도록 지시하겠다고밝혔다.
다음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박준영 청와대 공보수석과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이 전한 두 사람간의 대화요지.
▲이 총재 = 토요일 오후에 쉬시는데 죄송하게 됐다.
▲김 대통령 = (의료계 폐업사태를) 걱정해 주셔서 고맙다.
▲이 총재 = 의료계가 전면 휴업을 해서 국민건강이 걱정이다. 환자들이 고통을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런 문제를 수습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야당 총재로서 청와대에 오게 됐다.
의약분업은 일단 6개월간의 시범실시 이후 문제점을 보완한 뒤 전면 실시하는게바람직하다.
무조건 전면실시하기보다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의료진은 복귀해야 한다. 정부가 문제를 재고할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줘야 한다.
▲김 대통령 = 의료인들이 건강을 볼모로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 어제(23일) 당정협의 후 이한동 총리서리가 의약분업을 보완, 개선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의료인들이 복귀하는 것이 옳다. 의약분업은 약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이고 약사법은 의사 및 약업계, 시민단체 3자가 합의해 국회를 통과한 법이며, 완전한 시행을 위해 1년을 연기하면서 준비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연기는 어렵다.
▲이 총재 = 이번 사태는 의료계와 약업계간의 분쟁이 아니다. 의료계가 주장해온 의료수가와 의료체계 개선주장에 대해 정부가 개혁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성의없이 대처해 의료계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봐야 한다.
나도 의료계가 진료에 복귀해야 한다고 본다. 의약분업 6개월 연기가 어렵다면적어도 약사법 개정을 이번 임시국회(7월 임시국회를 의미) 에서 처리함으로써 의료계로 하여금 정부가 약속을 지킨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 대통령 = 대통령인 나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같다. 그러나 꼭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국회에 명령을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당정에게 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도록 지시하겠다. 원만한 해결을 위한 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고승일기자
입력시간: 2000. 06.24. 20:49
이 내용을 보면.. 대통령이 7월내로 약사법을 고치겠다는 얘기는 없네요... '이번'회기와 '다음'회기는 분명 다른 것 같은데...
언론은 바보일지도..
카페 게시글
히포크라테스
상황은 계속입니다. 영수회담 대화내용인데.. 언론과는 다르군요
언터쳐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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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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