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방일을 하는 요리사 입니다. 작년 7월에 청담ssg마켓 푸드코트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다가 주방장이 개막장으로 일한느걸 참을수가 없어서 본점 사장님께 가서 말씀드리고 그만 뒀습니다. 매출도 안나오고... 월급도 재때못받고 해서 그만뒀죠.
그렇게 강남고속터미널에 불고기 한상차림 가게 오픈맴버로 일하게 되어서 바로 일했는데 처음 말한것과 다르게 바빠죽겠는데 인원은 더 안 뽑고 맨파워라는 이상한 중국식 계산법으로 직원당 하루 매출을 책임지라는 둥 직원들에게 갑질이 오지게 들어와서 그만 뒀습니다....
그리고 전직장에 면 납품하던 사장님이 성수동에서 일본식 면 가게를 하시는데 주방책임자가 필요하다하시며 일해달라 하시길래 알겠다 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뭐지...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면서 매출이 뚝 떨어지는겁니다.. 여기서는 혼자 일하다 시피 했었고 그게 힘이들기도 했고 사장님은 같이 일할 사람을 구해서 같이 하라 하길래 같이 했는데 갑자기 매출이 안되서 둘다 그만 두라는겁니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같이 일하는 동생이 한달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뭘 못해서 매출이 안나온거다. 라고 잣같은 말을 하길래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이냐며 따지니 자기도 할말 많은데 안하고 있는거라며 더 잣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월급도 나눠서 받고 재촉해서 받았던 저로썬 이게 뭔가 싶어서 5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그렇게 평화옥이라는 냉면집에서 일하게 됐는데 분위기가 이상한 겁니다... 알고보니 사장인 임정식씨가 문제가 많았어서 급여가 밀려있었고 직원들이 다 그만두는 상태 더라구요. 그때 그냥 나왔어야 했는데.... 남아 있는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고생하는게 안타까워서 3개월을 가게 정리 될때까지 남아서 했습니다. 밀린 급여는 노무사를 통해서 채당금 신청을 해둔 상태이구요.... 그렇게 5월 부터 사는곳인 안산에 한 펍에서 일을 하는데 여기도 장사가 안되서 오늘을 끝으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뭐...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가게 사장들의 양아치 스러운 면들이 나타나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걸러지는건가 싶네요.
첫댓글 힘내세요 요식업을 업으로 삼고 살기엔 좋은 가게들이 참 많이 부족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방향을 살짝 바꿔볼까 고민중 입니다.
@신해철 생각 많이 해보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