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 전체 일정과 개념도....녹색선이 실제로 다닌 길이다.
오늘 걸어가야 할 코스가 아르떼 산장에서 트리앙까지로 다섯 시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는 구름 때문에 잘 보이지 않던 눈앞에 보이는 웅장한 고개가 아침 햇살 속에 선명하게 보인다.
저 고개는 본래 우리가 넘기로는 되어 있었으나 현지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여행사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잡은 것 같다.
어제는 험상궂어 보였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인다.
페네르트 고개 대신 보빙코스로 가게 되는데 더 쉽고 경치도 더 좋다고 한다.
트레킹을 나설 준비를 하고...
산장을 배경으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을 하는데 하늘이 맑고 기온도 상쾌해서 기분 좋게 출발한다.
우측 5명이 베테랑조이고 좌측은 일반조인 셈이다...힘든곳은 차량으로 이동을 했으니...
산장을 뒤로 하고 출발하는 중..
베테랑조와 일반조의 차이가 없이 같이 출발을 하기 때문에 열등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오늘 코스는 비교적 힘든 코스가 아니고 오후 세 시 경에 트레킹이 끝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고도의 차이도 400여 미터
정도 밖에 나지 않고 산허리를 둘러서 가로질러 올라가기 때문에 급경사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른쪽에 산이 가까이 있지 않기 때문에 먼데 있는 경치도 다 볼 수 있고 하늘도 구를 한 점 없는 맑은 날이기
때문에 좀 덥기는 하겠지만 트레킹하기는 최상의 날씨이고 최상의 코스인 셈이다.
숙소를 나와서 코스를 따라서 나오는 길을 보니 어제 우리가 묵었던 산장이 트레커들만을 위한 산장이 아니라 여행객들도 위
한 산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산장 아래도 호탤 같은 것도 보이고 넓은 숲들도 있고 산책코스도 여러 군데가 있다.
산장에서 내려오는 데 앞에 보이는 눈 덮힌 산은 Grand Combin de Valsorey로 그랑 꽁방 산군으로 해발 4천 넘는 산봉우리들
이 4개가 있다고 하며 제일 높은 그랑꽁방으로 해발이 4,317m라고 한다.
구글로 보니 알프스 산맥으로 이어지는 몽블랑과 마터호른 사이에 있는 산이다.
구글의 그랑 꽁뱅이다.
산장에서 나와서 티엠비코스로 가는 길 샹펙스 락(호수)가는 간판....우리는 보빙으로 간다.
지나가는 양 옆에는 조그만 마을들이 있고 앞에는 개활지라서 멀리까지 다 보인다.
TMB도로가 마을을 가로질러 가도록 되어 있어서 우리도 마을을 지나쳐 가고.
좌측 숲 속에는 트레킹 코스와 캠핑을 하는 곳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MTB 코스로 들어오니 주변에도 우리가 묵은 숙소 말고도 트레커들을 위한 숙소들이 많이 있으며 다른 팀들도 트레킹 출발을
하려고 준비하는 것도 바로 건너편 산에는 숲에 가려서 보이지는 않으나 보이고 산 아래는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
린다.
앞에 보이는 산 중턱에 있는 마을은 지도를 보니 마흐띠늬-꽁브(Martigny-Combe)의 뒷 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고...우리는 보빙이라고 표시된 우측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풍경...십자가가 크게 있는데...역사적 의미가 있는 십자가인 듯한데 물어볼 데가 없다.
전나무인지 삼나무인지 숲길로 들어선다.
이끼가 많이 달라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안개가 많이 끼거나 비가 많이 온다는 의미이다.
삼나무(?)가 자라는 능선을 지나자 양쪽으로 시야가 확보되면서 오른 편으로는 건너편 골짜기와 산이 그리고 왼편으로는 산장
에서 보았을 때 오른 편에 있던 산의 뒷면이 보인다.
7월의 햇살이 따갑고 비록 완만한 오르막으로 힘도 들지만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 아래 초록색과 흰 눈이 어울려 있는 산을 바
라보며 걷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아닐 수 없다.
골짜기를 지나면 우리가 지나왔던 능선을 볼 수 고 또 다른 능선에 서면 또 다른 경치가 나타나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경치를 보는 즐거움이 더 크기 때문이다.
숲 사이로 보이는 전경...산 허리에 어슴프레 길이 보인다. 저길에도 누군가가 우리처럼 걷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알프스 산맥 가운데 이름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산들이다...그래도 해발 2,000m가 넘거나 가까운 산들이다.
바위가 햇볕에 달구어지면 구름이 형성되는데....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힌다....도랑에 흐르는 물은 눈 녹은 물이라서 차다.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골짜기
보빙 산장쪽을 향해서 걷는 중 계속 완만한 경사이다.
우리가 저 산 허리를 걸어 올라왔고 저 산이 산장에서 봤을 때 오른 쪽에 있던 산이다.
산꼭대기가 손에 잡힐 듯하지만 우리가 있는 곳보다 1,500m 정도가 더 높은 곳이다....
나무 그늘에서 우리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눈은 거의 다 녹았다.
나무가 없는 곳으로 나오고....목축으로 나무를 베어 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땡볕에 걸어야 한다.
평지 같이 보이지만 이 곳은 아주 가파른 경사로 산꼭대기를 처다보고 찍은 사진이다....
오늘 걷는 코스는 1,600 미터의 산장에서 세 시간 동안 2,000미터까지 올라 완만하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코스로 산허리를
골짜기와 능선을 번갈아 감아 올라가는 코스로 우리가 걸어왔던 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즐거움이 더 크다.
이름 모를 꽃도
꽃이 5월부터 피기 때문에 꽃이 지고 피는데 이미 져버린 꽃이 많다.
구름이 많이 형성되고 있다.
저 아래 보이는 동네는 마흐띠니라는 동네로 오흑시에흐에서 본 기차가 이곳에서 출발하는 기차이다.
그랑꼴뱅 산군이 여기서도 가깝게 보인다.
이 고개를 돌면 보빙 산장이 나온다.
가는 길 중간 중간에 길 표지가 세워져 있다....아는 이름이 나오면 반갑다.
오늘은 몽블랑 자락을 왼쪽에 끼고 돌기 매문에 몽블랑은 보이지 않고 반대편만 보면ㅅ허 간다....저 너머쯤에 레만 호수가 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사진
보빙 산장을 향하여... 점심은 보빙 산장에서 먹는다. ...횡으로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에 힘이 덜 든다....앞에 쉬는 사람들은 외국 사람들이다.
진행 방양으로 보이는 쪽 흰 눈이 있는 오른 쪽 골짜기에 검게 보이는 곳이 레만 호수이다
전나무가 있는 뒤에는 나무들이 없는데 목축을 하기 위해서 나무를 베어냈기 때문이다.
우리 말고도 이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길 옆에서 쉬고 있던 유럽의 아주머니들이 쉬고 아직도 쉬고 있다.......
보빙 산장이 보이고...
아르떼 산장에서 보빙산장까지
군데군데 트레커들이 쉬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중으로 사진도 찍고 비디오도 찍으면서 보빙 산장에 도착을 했는데 참으로 안타
깝게도 산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소똥 밭이다. 산장이름이 소의 하계목장이라는 뜻이니....
보통 산장 주인들이 목축도 같이 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산꼭대기에서 소를 키운다.
땀을 흘리며 올라와서 전망이 좋은 휴게소에서 시원한 콜라를 마시며 좋은 경치를 보는 것은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생각 같아서는 여기에서도 하룻밤 묵어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산장에 도착을 해서 숙소에서 받은 빵을 먹는다....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빵도 맛이 적은 편이다.
산장에서 땀 흘리고 먹는 콜라의 맛이 평범할 수가 없다.
나무를 쪼개는 기계..장작을 기계로 쪼개고 있다.
자리를 잡고....
다른 트레커들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마지막날의 트레킹이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고 시원함도 있고...이야기들을 한다.
https://youtu.be/95wufTHmw-s(아르떼에서 트리앙까지의 TMB유투브)
첫댓글
너무나 아름다운 곳 공기 좋은 알프스 산맥 줄기를 걸으셨군요.
경치도 꽃도 퍽이나 아름답습니다.
신은
님에게 건강한 두다리와
여행할 수 있는 여유와 능력
무엇보다 강한 여행하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축복받은 분이십니다.
평편한 저길은 저도 걸을 수 있는데
저기 도달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네요.
좋은 구경 실컷하고
부럽기가 이를데가 없습니다.
감사에 감사를 더합니다.
코리아도 보입니다.
아름다운 산위에서...
보빙 산장에서 먹었던 콜라가 생각이 납니다....
몽골과 장강삼협, 황산을 트레킹 했었는데 몽블랑 트레킹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곧 끝나가네요..
어제 태백 함백산의 만항재에서 하룻밤을 자고 왔는데 그곳은 추웠습니다.
오늘 서울에 오니 더위가 한풀 꺾여 있네요..
힘들게 걸으시면서 아름다운 풍경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시는 성의
걸으며 순간순간 찍는것도 힘들고
또 사진 정리해서 설명을 곁들이시는 성의
참 대단하시고 고맙습니다
덕분에 앉아서 아름다운 풍경 편인히 보고 있으니까요
젊은 시절이라면 참으로 걷고싶은 트레일입니다
일부 간단한 구간이라도 산장에서 머물며
경치를 즐기는 여행도 좋을거 같네요
꽃이 많이 피는 7월이 가장 좋을거 같네요
고맙습니다!
로키의 재스퍼를 트레킹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못하여 패키지로 다녀 와서
많이 안타까워 하는 중입니다.
몽골 트레킹도 많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