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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이라 지울라고 했는데, 디여라님처럼 들인 품이 아쉬워서 그냥 올립니다. ㅎㅎ
병현선수 요새 보스톤 언론을 하루씩 순례하는 거 같습니다.
연사흘 계속해서 인터뷰가 올라오는데, 한 선수에게 이런 전례가 있는 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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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 MYERS, Fla. -- When he puts the baseball cap and uniform on and starts unleashing those side-armed lasers, Byung-Hyun Kim is one of the easiest players on Red Sox to identify.
그가 야구 모자를 쓰고 유니폼을 입고, 사이드 암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속구를 던지기 시작하면, BK는 알아보기 쉬운 레드삭스 선수들중의 한명이다.
But as a man on the street in Boston, Kim can come and go as he pleases, which is rare for almost any Sox player.
그러나 보스톤 길거리에서는 다른 삭스선수들에겐 보기 드물게, 김은 그가 가고 싶은 대로 갈수 있다.
When he throws on a pair of khaki pants and a casual golf shirt, Kim -- with his slight frame and quiet demeanor -- simply doesn't stand out as someone who twirls for the local nine.
그가 카키색 바지와 골프셔츠를 차려입으면, 김의 작은 체구와 조용한 태도는 로칼 나인(팬들이 부르는 삭스의 다른 이름)을 위해 공을 던지는 선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No, they don't recognize me too much,' Kim said with a chuckle through translator Chang Lee. 'A lot of times people think I'm a student attending school in Boston.'
“아뇨, 사람들은 저를 대부분 알아보지 못합니다.” 라고 김은 통역을 맡은 이창호씨를 통해 얘기하며 웃는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저를 보스톤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으로 생각합니다.”
It's quite different at Fenway Park. When pregame introductions were held before Game 3 of the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against the A's last October, the fans -- bitter that Kim couldn't convert a save in Game 1 -- knew full well who he was and let him have it with a round of boos.
그러나 팬웨이 팍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작년 10월의 ALDS의 오클랜드와의 3차전 시작전 선수소개가 시작됐을때, 팬들은 –김이 첫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리지 못한 것에 열이 났던-그가 누구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고, 그에게 야유의 함성을 퍼부었다.
Feeling awkward, embarrassed and angry, Kim impulsively raised his middle finger to the masses.
거북하고, 당황스럽고, 화가 난 김은 충동적으로 그의 가운데 손가락을 관중을 향해 올렸었다.
It was a decision that immediately haunted him because it resulted in even more scorn.
그것은 더 많은 웃음거리를 불러왔기 때문에, 그를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그의 결정이 되버렸다.
Yet Kim, who is penciled in as Boston's No. 5 starter this season, learned enough from his mistake that he has no desire for a do-over.
그러나 이번 시즌 5선발로 낙점된 김은 그 실수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다시 그 일을 할 생각이 없다.
'I don't regret what I did. It's a learning experience,' he said. 'Sure, you can regret it, you can feel sorry for yourself. I was thinking about what happened in Oakland when I was pulled out in the game. I didn't perform well. I was upset with myself. I was thinking a lot. When the fans booed me, I just exploded. The outcome was flipping off the crowd. I just reacted at the moment.'
“나는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으니까요.” 라고 그는 말한다. “물론 그것을 후회할 수 있고, 자신에 대해 유감스러운 감정을 가질 수 있죠. 나는 오클랜드에서 경기에서 강판당했을때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생각했읍니다. 나는 잘 던지지 못했읍니다. 내 자신에 대해 실망했었읍니다. 많은 생각들을 했죠. 팬들이 야유를 했을때 그만 내 자신이 폭발하고 말았읍니다. 그 결과로 팬들에 대해 손가락을 들어올렸읍니다. 단지 그순간 거기에 반응한 것입니다.”
Rest assured that Kim, typically shy and polite by nature, will never react in such a way again. It was just part of the learning curve that has been gradual since he came over from South Korea at the age of 20 and pitched his way up to the Major Leagues in less than three months.
평소에는 수줍어하고 공손한 김은 그러한 식으로 다시는 반응을 안 할거라고 확신했다. 그것은 그가 20살의 나이에 한국에서 건너와서, 3달도 안돼서 빅리그에서 던진 이후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학습곡선의 일부였다.
Needless to say, the cultural adjustment will continue for a while. Just when Kim became comfortable living in Arizona, where he pitched for parts of five seasons, he was dealt to the Sox for Shea Hillenbrand last May.
두말 할 필요없이, 문화적인 적응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김이 5시즌의 대부분을 보낸 아리조나에 생활하는 것이 편해졌을때, 그는 지난 5월 힐렌브랜드와 트레이드가 됐다.
Going from Arizona to Boston was what one might call baseball's version of a culture shock. Even after his epic meltdowns against the Yankees in the 2001 World Series, Diamondbacks fans never turned on Kim.
아리조나에서 보스톤으로 팀을 옮기는 것은 소위 문화충격의 야구식 버전이다. 그의 극적인 2001 월드시리즈에서의 양키스전에서의 패배후에도, 다이아몬드 팬들은 전혀 그를 괴롭히지 않았다.
In Boston, the boos and the cheers are full of passion.
보스톤에서는 야유와 격려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I think the biggest difference from Arizona and here in Boston is the fans. They love baseball. It seems like they love the Red Sox more than a player,' said Kim. 'I noticed that when the team wins, everybody's happy. When the team loses, the fans are very upset. Whether the player does well or not, the team has to win first. You can feel the intensity of the fans wanting the team to win.'
“아리조나와 여기 보스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진정 야구를 사랑하고, 그들은 선수들보다 더 레드삭스를 사랑하는 거 같습니다. 라고 김은 얘기한다. 나는 팀이 이기면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지만, 경기에 지게 되면 팬들이 몹시 실망하는 걸 알 수 있었읍니다. 선수들이 잘하건 못하건, 팀은 일단 경기에서 이겨야 합니다. 팬들이 팀의 승리를 원하는 그 열망을 느낄 수 있읍니다.”
Kim is ready for it now and is eager to turn the jeers of last October into cheers this spring. He is thrilled to be moving out of the closer's role and back into the starting rotation.
김은 이제 그것에 준비가 되있고, 작년 10월의 야유가 이번 봄에는 격려로 바뀌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는 마무리에서 선발로 돌라온것에 무척 흥분한다.
That transition is one Kim hoped to be doing for good last season, when the Diamondbacks converted him to a starter. After he was dealt to the Red Sox, he stayed in the rotation for a month while Pedro Martinez was on the disabled list.
그 보직의 변경은 디백스가 그를 선발로 전환시켰을때, 김이 지난 시즌 계속 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가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을때, 그는 페드로가 DL에 올라있는 한달간은 선발에 합류했었다.
But the Boston bullpen was in such shambles that there was no choice but to move Kim back to the role in which he performed well enough to make him a National League All-Star in 2002.
그러나 보스톤 불펜이 그렇게 무너져 버리게되자, 삭스는 그를 2002년 NL올스타에 뽑히게 했던 그 역할로 돌아가게 할 수 밖에 없었다.
He stabilized Boston's bullpen in July, converting nine of 10 save opportunities. By August, he began suffering shoulder tightness and his stats -- a 5.74 ERA for the month -- proved it.
그는 7월에 10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9번을 성공함으로써, 보스톤의 불펜을 안정시켰다. 8월부터, 그는 그의 어깨의 아파오기 시작했고, 그의 성적이 –한달동안 5.74의 방어율- 그것을 입증한다.
To Kim's credit, he didn't make the injury public, even as his success tailed off.
김은 그만의 생각으로, 그의 성공횟수가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그의 부상을 밖으로 알리지 않았다.
While warming up in Game 3 of the Division Series -- the same night he made his fateful finger gesture -- Kim decided he simply couldn't go any longer.
ALDS의 3번째 경기에서 몸을 풀면서, -그가 그 운명의 손가락을 들어올린 당일밤 - 김은 그가 더 이상 던질 수 없다고 결정했다.
'It was difficult to even throw from here to the wall over there,' said Kim, looking to a wall about 30 feet ahead. 'I could feel the tightness. Sometimes I tried to overcome it with a mental aspect. But each day when I played catch I felt the tightness.'
“여기서 저쪽 벽까지조차 던지기가 힘들었읍니다”라고 김은 30피트 앞쪽에 있는 벽을 바라보며 얘기했다. “나는 어깨에 통증이 있는 걸 느꼈습니다. 나는 정신력으로 극복하려고 했읍니다. 그러나 매일 공을 주고 받을때마다 그 통증을 느꼈읍니다.”
When the Red Sox advanced to the ALCS against the Yankees, Kim was left off the active roster. As his teammates fell in the epic seven-game series, Kim felt helpless.
레드삭스가 ALCS에 올라갔을때, 김은 로스터에서 빠져 버리게 된다. 그의 동료들이 극적인 일곱 경기 시리즈에서 마침내 무릎을 꿇었을때, 그는 무력감을 느꼈다.
'My shoulder was tight. I couldn't really help out the team,' he said. 'I felt sorry for myself that I couldn't help. As a baseball player, the only way to get that recognition is to wear the uniform and go out on the field and throw and help the team.'
“어깨는 아프고 나는 팀을 도울 수가 없었읍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나는 도움이 못되는 자신이 유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야구 선수로서, 인정을 받는 유일한 길은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나가 공을 던져 팀을 돕는 것입니다.”
Kim expects all that to change this season. His shoulder and his frame of mind feel well. And being part of a rotation that also includes Pedro Martinez, Curt Schilling, Derek Lowe and Tim Wakefield is no small honor to Kim.
김은 이번 시즌에는 그 모든 것이 바뀌리라고 기대한다. 그의 어깨와 정신력은 이제 아주 좋다.그리고 페드로, 실링,로우, 웨이크필드의 선발진에 포함되는 것은 그에게 결코 작은 영예가 아닐 것이다.
You see, in Korea, being a starter means everything.
알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선발투수가 전부이다.
'In Korea, recently they started having a closer, but in the past they didn't have a closer,' said Kim. 'But overall they view the starting pitcher as the best pitcher. On any team you see, the ace, the best pitcher is a starting pitcher.'
“한국에서는 최근에는 마무리직을 가지게 됐지만, 그러나 과거에는 마무리란 보직이 없었읍니다.”라고 김은 말한다. 그러나 대체로 사람들은 선발투수를 훌륭한 투수로 생각합니다. 어떤 팀에서건, 가장 훌륭한 투수, 에이스는 선발투수입니다.”
Kim isn't the best pitcher on this loaded Red Sox staff. But Schilling thinks Kim can become one of the best if he puts his mind to it.
김은 레드삭스의 이 완벽한 투수진중 가장 훌륭한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실링은 김이 그의 마음을 다져먹으면, 훌륭한 투수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The guy that's slotted to be our no. 5 starter could go and win 20 games if he's got his mindset to do that,' said Schilling. 'BK is as talented a pitcher as I've ever pitched with and physically gifted. My goal as a teammate is to make sure that he understands that there's 24 guys for him, just like he's there for us. If he wants it, there's no question he can do anything he sets his mind to.'
“우리의 5선발로 예정된 그 친구는 그가 그렇게 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나가서 20승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고 실링은 얘기한다. “BK는 내가 같이 던져본 투수중 가장 뛰어난 투수중의 하나고, 재능이 있습니다. 동료로서 나의 의무는 그를 위해 24명의 동료들이 있고, 또한 우리를 위해 그가 있다는 것을 얘기해 주는 것이죠. 그가 원하면, 그가 마음먹은대로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읍니다.”
Kim was typically self-effacing when told of Schilling's 20-win statement.
김은 실링의 20승 얘기를 들었을떄, 그답게 자기를 내세우지 않았다.
'If I can win 20, Schilling could probably win 30,' Kim said.
“내가 20승을 올린다면, 실링은 아마 30승을 올릴겁니다” 라고 김은 말했다.
Sox catcher Jason Varitek thinks Kim just needs to polish up a little to take his game to the next level.
삭스의 포수인 베리텍은 김이 그의 경기운영 능력을 다음단계로 가져가기 위해 조금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He's got to be able to best utilize his pitches on both sides of the plate,' Varitek said. 'When he wants to throw in, he has to be able to do that. You try and go away, he's got to be able to that. And we can. We've seen him do that.'
“그는 플레이트 양쪽으로 그의 투구를 효율적으로 던져야 합니다.”라고 베리텍은 말한다. “그가 안쪽으로 던지고 싶으면,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해서 벗어날 수도 있지만, 그는 그렇게 해야하죠.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있고, 우린 그가 그렇게 하는 것을 봤읍니다.”
Kim looks forward to the challenge of his second season in Boston.
김은 보스톤에서의 두번째 시즌이 가져오는 도전을 고대하고 있다.
'I feel more comfortable,' he said, 'and I think it will be easier.'
“나는 이제 좀 더 편안합니다” 라고 그는 얘기한다. 작년보다는 좀 더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ㅋ 글이 없어졌길래, 맘 상하셔서 삭제하신 줄 알고는 순간 당황했어요.. ㅎㅎㅎ;;;; 번역문인데, 중복이면 어때요... 나름대로 각각의 개인차가 있기에 읽는 묘미가 있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힘든일인데... 그냥 읽는거랑 요렇게 쓰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져..
맘 상하긴요, 댓글에 달아야 하는데 딴데다 쓴 제 불찰이죠. 디여라님도 올리셨기에 지울려다가, 품이 아쉬워서 그냥 올렸읍니다.~
캄솨합니다.^^ 잘읽었습나당~~~
고비케이님 잘 봤어요.^^*나름대로 각각의 개인차가 있기에 읽는 묘미가 있답니다.~2 번역 하시느라 고생 마니 하셨어요.^^ 베리 캄솨~~^________^*
ㅎ ㅏ~~ 멋찌다~~ ㅜ.ㅜ
정말 나름대로의 색깔이 있어서 다 신선해 보이네요.. 감사하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야~~ 색깔의 화려함때문인지..ㅋㅋ 윗님 말씀처럼 환하구...보기 좋네요^^ 님들같은 분이 있어서 영문도 쉽게 읽을 수 있다지요~~~ㅋㅋㅋ 잘 봤구요, 수고하셨구요. 감사해요*^^*
잘봤습니다...
GOBK님 항상, 정말 수고하시네요. 넘넘 잘봤어요.**
잘봤습니다. 딴지는 아니구요..^^"읍니다"->"습니다"로 통일해주시면 좋을듯..
흠..제가 해석을 못했던 것까지 퍼팩트하게 해석하셨군요..놀라운 영어 실력에 감탄할 따름입니다..저는 언제 이정도의 경지에 오를지-_-;;
KKKKKK님 지적 감사합니다. ^^ 배병철님이야 박식하신 야구 전문가이시고 저야 그냥 병현선수 팬이죠. 처음 보는 단어들 (local nine ..)같은 건 인터넷에서 저도 검색해서 알았죠.~
잘봤습니다.^^ 번역글 올리는거 만만치 않은 고된일인데 감사합니다.
저 같은 민초들은.. 역시, 번역이 있어야... 제대루 이해가 됩니다... 번역하기 힘드셨을텐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