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프린스 차준환·
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
차준환·김채연, 큰 실수
없이 일본 선수에 대역전
----차준환(왼쪽)과 김채연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여
우승을 휩쓸었다.
----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
13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19·수리고)이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열린 남자 피겨에서 ‘얼음왕자’
차준환(24·고려대)도 금메달을 땄다.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뉴시스 >
◇ 샛별 김채연 사상 첫 국제
종합 무대에서 금메달
---- 세계 1위 사카모토 꺾고 금메달 따내는 김채연! ----
이날 김채연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56점(1위)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1.88점(2위)과
합산 219.4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메달),
최다빈(2017 삿포로 금메달)이 시상대에
선 적이 있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19·수리고)은
쇼트 프로그램 51.23점(7위)과
프리 스케이팅 99.31점(7위)를 더해 합산
150.5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채연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모든 점프들을 실수 없이 수행해냈고,
음악에 맞춰 유려하게 빙판 위를
미끄러지며 예술적인 표현력도 뽐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종전 개인 최고
기록(139.45점)을 뛰어넘었다.
총점 역시 본인 최고 기록이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세계
1위이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
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넘어지면서
크게 점수가 깎여 김채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의 총점은 211.90점이었다.
세계 4위 요시다 하나(20·일본)도
첫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총점
205.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국제
종합 대회 무대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어요..
점수가 발표됐을 때 ‘금메달’이라는
말을 듣고도 잘 믿기지 않았거든요.
한편으로는 ‘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따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
특히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첫 국제 종합대회다보니 너무 떨렸다”
고 했던 김채연은
“오늘은 어제보다 덜 떨었다. ‘할 수 있다’
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
고며
“기획했던 점프들을 깔끔하게 성공해
만족스럽다”
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채연은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꺾었다.
김채연은
“솔직히 너무 잘하는 선수여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쯤은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것도 이렇게 큰 대회에서 이기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뜻깊다”
고 전했다.
----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
프리스케이팅 당일 입은 금빛 의상 역시
시선을 끌었다.
김채연은
“다른 선수들은 의상실에서 맞춰 입기도
하는데, 저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다.
그만큼 옷에 대한 애착이 크다”
며
“아무래도 엄마가 만들어준 의상이라서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체험학습을 통해 처음
피겨를 접한 김채연은 남들보다 늦게
스케이트 끈을 맸다.
그럼에도 이토록 빨리 정상급 기량을
갖춘 비결에 대해 그는
“제가 피겨스케이팅을 진짜 좋아한다.
그리고 어차피 하는 거면 ‘후회 없이 하자’
고 늘 다짐했다.
그게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에 출전한 김채연이 연기를 마친 뒤
키스 앤 크라이존에서 경기 점수 결과 발표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시스 >
평소 긴장을 잘하는 성격이라는
김채연은
“최대한 티가 안 나도록 노력한다
. 막상 음악이 시작되면 연기에 집중하는 편”
이라면서
“(연기가 끝난 뒤에는) 링크장도 덥고
긴장감도 있어서 정말 힘들었다.
키스앤크라이존에 앉았을 땐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크게 환호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평소에도 차분한 편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말 실감이 안 났다”
고 털어놨다.
“지금은 조금씩 실감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을 하얼빈까지
챙겨와서 아침마다 먹었다.
특히 명이나물이 맛있었다”
며 웃었다.
‘명이나물이 힘이 됐냐’는 질문에는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게 먹었다”
며 웃었다.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에 출전한 김채연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뉴시스 >
김채연은
“이번 대회 끝나고 바로 귀국해서
토요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주에 사대륙선수권이 있는데,
여기서 받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
고 밝혔다.
이어
“시즌 후반부에는 세계선수권도 중요한
무대다.
아시안게임에서 잘했던 것처럼 더
발전할 부분은 보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고 말했다.
그가 바라보는 ‘최종 목표’는 단연
올림픽이다.
김채연은
“피겨를 시작할 때부터 꿈꾸던 무대가
올림픽이다.
‘선수 생활에서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올림픽 예행연습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무대에
꼭 서고 싶다”
고 각오를 다졌다.
----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환 차준환이 태극기를 펼쳐 들고
있다----
< 뉴스1 >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한마디로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김채연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좋은 경험인데, 메달까지
따서 더없이 행복하다”
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조금 더 발전하고,
다음에는 지금보다 완성도 높은
‘나만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
고 했다.
◇ 또 한번 ‘최초’ 기록한 차준환
---- 39년의 기다림! 대역전극! 금메달 차준환!----
차준환은 11일과 13일 열린 경기에서
종합점수 281.69점을 받았다.
11일까지 차준환을 9.71점 앞섰던
세계 랭킹 3위 카기야마 유마의 총점
은 272.76점. 차준환은 13일 하루
경기로 이 차이를 뒤집은 것이다.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
차준환의 금메달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여자 피겨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곽민정의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 최다빈에 이어
2025 하얼빈에서 김채연이 금메달을
따는 등 성과가 이어져 왔다.
아이스댄스 종목에선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남자 피겨는 노메달이었다.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
13일 차준환은 안정적이었다.
쇼트 프로그램 직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겠다”
고 했던 차준환은 강렬한 붉은색
상의를 입고 탱고 음악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열정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고난도 쿼드러플(4회전) 살코(salchow)
점프를 성공하자 환호가 터졌다.
무릎을 꿇고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연기를
마쳤을 땐 갈채가 밀려들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중간 중간 위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낸 거
같다.
경기에 너무 집중해서 어떻게 될 줄 몰랐는데,
금메달을 따내서 기쁘다”
고 했다.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입에 물고 있다----
< 뉴스1 >
차준환이 걸어온 길 앞에는 늘
‘최초’라는 단어가 따라 붙었다.
2019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을 딴 데 이어,
2022 4대륙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 우승,
2023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메달 획득 등 한국 남자 피겨 역사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차준환은 TV CF·드라마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였다.
연기에 도움 될까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19·한광고)은
쇼트 프로그램 때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우측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하얼빈=양승수 기자
김영준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3]
드림테크
대한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기쁨을 선사하는군요
축하합니다.
정치만 제대로 된다면 더할 나위없을텐데....
을사년2네
완벽한 포즈와 자세, 정말 열정이 느껴졌다.
금메달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언이설
아름다운 청춘들!!
금메달 축하하고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
빛고을 샘
너무 잘했어요 결과도 금메달 자신에 찬 모습에
일 낼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축하축하축하
회원66622067
기술적 예술적으로 완벽한 연기를 구사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선수의 환상적인 경기에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성장할 두 선수의 멋진
앞날을 축복하며 응원한다!!!
동네머슴
두선수 정말 잘했다.
지금 같은 나라 상황에 국민에 큰 위안을
안겨줘 고맙다 !!!
국민들의 눈
차준한, 김채연, 중국에서 뜨거운 감동이다.~!!
대한민국의 청년들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뜨겁게
빛내야 한다.
새벽종
어~~이! 여의도 정치쟁이들! 이런 젊은이들처럼
잘 해 보라고!
못하겠으면 여의도 샛강에 대구리 박으라우!
찐빵
금값도 많이 올랐는데요...
명동신사
대한민국 최고 애국시민이며 효자 효녀는 그나마
스포츠 선수들이다.
파이팅 코리아!!!!!
torimom
브라보~~~ ^^
Bumboo
국민 기본권압살 김정은 식 군대 동원 조선민주주의를
꿈꾸던 윤석열 이 망친 대한민국을 차준환 선수가
빛내네 ..
화이팅입니다..^^
회원12372003
참 잘했는데 지금은 이런데 별 관심 없다.
나라 걱정때문에
어주자
여의도 다수당 떨거지들아!
보시라 우리 젊은 이들은 1등으로 우뚝 서노라!
너들도 세금만 축내는 벌레처럼 굴지 말고 국민
안위와 나라 경제를 위하여 제발 5등 이라도
하거라!
greeeny
차준환 잘생긴거 보소...
진정 안구정화
빅터
이제는 올림픽이다!
회원40889300
기뻐할 일 이나,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은
우물 안 개구리 입니다.
전과4범 너무싫다
장하다. 대한민국의 미래, 그대들이 진정한
애국자다.
Gom1004
적지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만 우승한 우리
선수들 사랑함니다.
감사합니다.
바우네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여 우승을
휩쓸었다'(?) 남자와 여자를 아울러 '남녀(男女)'라
이른다. '녀'가 단어의 첫머리에 오지 않아
본음대로 적기 때문이다.
'남·여'라 하든지 '남녀'라 하기 바란다.
southworld
제목하고 틀리게 남자 우승 얘기는 거의 없네.
기사 좀 신경 써서 썼으면 좋겠다.
암튼 남녀 동반 우승 축하한다. 장하다!
*무등산
자랑스러운 대한국인입니다.
그대들이 이 나라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리멤버7
장하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정치권만 정신 차리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