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일찌감치 집을 나와 전철 한 번 타고, 버스로 갈아타니....
딱 한 시간 걸렸어요.
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인 걸 알았으니 남은 두 번은 이 방법으로....
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아 시립박물관 근처에서 냉면 한 그릇 사 먹고(백령도 음식을 한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아니네요.)
느긋하게 강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주최측에서 마련해준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사탕도 먹으면서 강의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강의록 원고가 ppt 를 그대로 넣어 글씨가 아무리 눈을 크게 떠도 잘 보이지 않네요. 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그래서 강사님이 띄우신 PPT에 의존할 수밖에 없네요.
술에 대해 오랫동안 술을 직접 만들고 연구하신 분이라 그런지 강의가 탄탄하고 아주 재미있네요.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주로 술을 빚고 마시면서 하는 강의를 하시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 너무 조용한 분위기라고^^
아무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1,000 여 종의 우리 전통주가 거의 사라졌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첫댓글 막걸리중 해창이 최고였다는.... 물론 제가 먹어본 것들 중에서요. ㅎ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는 느낌은 드는데 그 전통주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일반인이 편하게 먹기에는 높은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