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자찬 이라
아니꼽게 보실분도 계실것입니다
마는
저는 요즘 저를 보면서
스스로 그런생각 많이 듭니다
에고..!!
민망하기는 하네요
아버지가 운동하는 코스가 있는데
점점 짧아 집니다
이유인즉 가다가 중간에 좀 쉬고 싶은데
바닥에 앉기도
돌위에 앉기도
마냥 불편하니
수많은 핑계를 구실로 그만 집으로 와버립니다
그렇다고
제가 포기하지 않죠
당근에서 의자를 모았습니다
요건 주차장에서 연장 만지거나
농약을 제조하거나 등등
비 안맞는 곳에서 쓰는 의자
이런 플라스틱 의자를 3개 구했어요
아버지 운동길 100m 마다 하나씩 두려구요
100 m 걷고
잠시 쉬고
다시 100 m 걷고
유트뷰 보고
큰 나무 아래 에는
조그만 사각 테이블에 의자랑 같이 놓아 드리려구요
그러면 그곳에서 커피도 즐기며
운동길을 더 사랑하실 테지요
저는 내일 시골 갑니다
10일 정도는 정원 노가다일 해야해요
이번에는 꼭 황토길 50미터에
자갈 지압길 50 미터 까지 하고올 계획인데
잘 될수 있을지...
노후에
저 같은 딸 있으면
최고 아닐까요?
운선님 그쵸 채원님
너무 이뻐서
뙤근길 눈물이 날지경예요
지금 제 차에 더 실을수 없을만큼 이것저것 다 챙겨놨는데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어요
채원님 넘지혜로우세요
깜찍한 생각
의자가 귀엽네요
효부상 드리고 싶네요
저희 친정아부께 못한거
생각나 집에도착하면
의자들고
반성할께요ㅠ
각자의 몫이 있는거 같아요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었을 겁니다
정말 싫으면서도
이렇게 해 드릴시간이 얼마나 되려나 생각하면
또 에너지가 생기네요
역시 최고의 딸 맞습니다.
산책하시는 중간 중간에 의자를 마련해 두셨군요.
아버지는 그 의자에 앉으실 때 마다 딸을 대견하게 여기시겠지요.
문득 정수라의 '아버지의 의자'라는 애잔한 곡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지만 그 노래를 들을 때 마다 눈물이 납니다.
채원님도 함 들어보세요.
나중에 그 의자 세 개를 보시면 아버지 생각이 더 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