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페에 와서 글을 남기게 되네여...
오늘 있었던 2007년 2차 드래프트......
우선 내년부터 엘지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될 선수들입니다...
LG 트윈스
순위 성명 포지션 출신교
3 박용근 내야수 영남대
14 김태식 투수 공주
19 이승우 투수 장충
30 최종인 투수 덕수정보
35 유정민 투수 선린인터넷
46 나성용 포수 광주진흥
앞에 글에 이슬님이 선수들 소개도 해주셔서.. 선수들 소개는 넘어 가도록 하고요...
이번 2차 드래프트는 팬들의 시각과 스카우터의 시각이 얼마나 다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1라운드의 양현종이야... 비슷비슷한 물건들중.. 좌완에 연고선수니 기아의 지명이
예상되었고.. 장효훈선수.. 사실 현대가 딴맘을 먹어주기를 많이 바랬는데...
150 이라는 숫자는 무서웠습니다....
박용근선수....전 첨에보고 접속자가 많아서 잘못나온거 아닌가 했습니다...
오늘 이름을 첨들어봤는데.. 대학야구에선 나름 내공이 있는 선수긴 하더군요...
전형적인 1번타자 스탈의... 두고 봐야하죠...
그담의 롯데 한화.. 이웅한 김혁민..예상되던 수순이었고..
스크역시 엘지만큼 의외의 지명을 하죠..이창욱.... 좌완투수라는
매력이 있지만.. 과연 1라운드? 라는 의문이 드는 선수지만..
다른팀 입장에서 볼땐.. 엘지의 지명이나... 스크의 지명이나 마찬가지로 보이겠죠...(하지만 2라운드 김기현도 많이 의외기는 합니다..그동네 유망주이긴 하지만 전국구 선수라고 하긴 다소 모자란.. 올해 '쌩뚱'지명 1등은 스크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두산의 지명도 다소 의외입니다... 어찌되었건 지명될걸로 보이던 김태식이나
김강률등이 풀려나왔는데.. 두선수보다는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 이원재를 지명하죠..
백정현을 빼돌리기에 가깝게 (의혹이 많고...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잡아온 삼성과 두산
이 두팀은 이미 두 선수와 모종의 합의를 한듯 합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이번 드래프트의 이변은 1라운드의 박용근,이창욱,(사실 이원재도 의외의 높은 픽이었지만 '쌩뚱'의 범위엔 들어가지 않아 빼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외로 엘지의 두번째 순번까지 온 김태식, 그리고 26순위로 밀려난 김강률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거의 지명 받지 못할뻔한 성남서고의 이천웅이 여기에 포함될수도 있을듯 하고요..
사실 김태식은 두산,삼성이 연고선수와 합의한 냄새가 나는 속에.. '투수말고 필요한'자원을 2라운드에서 찾는 분위기에서 엘지까지 굴러왔죠..(개인적으로 직접 본 느낌은 서울지역에서 이선수와 비슷한 수준은 이용찬선수정도만 있다고 봅니다..)
김강률선수... 부상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사실 이승우선수 픽할때 충분히
지명할 기회가 있었는데... 1차지명하려고 공을 들여 가장 이선수에 대해 잘 알고있을 엘지가 3번의 기회에서 외면한거 보면 분명히 무언가 있는듯 합니다.. 사실 엘지뿐 아니라.. 다른팀 스카우트들도.. 몬가 아는듯이.. 이 146을 던질수 있는 선수를 외면하죠...특히 서울지역에서 이선수보다 낮은 레벨로 평가받던 이승우,박세진등이 먼저 픽을 받은거 보면.. 냄새가 강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천웅선수는 부상으로 야수를 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아직 사실확인은 안되었지만...
신인이야 어짜피 로또지만... 엘지의 2차지명은 도박성을 지난 의외의 지명이었고.. 그 와중에.. 김태식이라는 물건을 어부지리로 얻어 실패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대박도 아닌.. 평년작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드웨어를 보고 뽑은 최종인이나...'공만빠른'유정민이 잘해준다면.. 대박이겠죠..(지금 엘지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심수창,정재복,신재웅선수등도 모두 2차 하위픽 선수들이죠...) 신인은 잘 키워야 진짜 대박인데...^^
Ps. 갠적으론 박용근과 김태식 두선수에 많은 기대가 가네요....더운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첫댓글 김태식이란 선수는 두산가고 싶어했다고 하던데... ㅋㅋ
뭐냐.테클은아니구여 수정하자면 ^^ 고려대 이창욱선수는 우완투수입니다 ^^ 대졸투수중 최대어져...
이번 2차지명의 뭐랄까...의문이 드는건 삼성이 백정현을 1라운드 지명을 했다는겁니다..작년 수많은 의혹속에 유급을 시켰지만..무릅부상이다 선수생활을 접었다등등 루머가 숱하게 나왔고 2차지명하는 오늘까지도 말이있던투수인데....
전 어찌됐던 그저그런 10명의 선수보다 한명의 똘돌한 신인 픽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면에서 김태식 선수를 뽑은것 만으로도 이번 지명은 만족 스럽습니다.. 이용찬,김태식 두선수 던지는거 둘다 봤는데 제가 보기엔 김태식이 한수 위라고 생각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