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 이동연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지만,
근심은 사람의 뼈도 상(傷) 하게 한다.
마음을 잘 지키는 자가
성(城)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
마음에서 생명(生命)이 나오고,
마음에서 건강도 나오며,
마음에서 성공과
장수(長壽)도 나오기 때문이다.
마음이 아프면
궁궐도 좋은 줄 모르나
마음이 즐거우면
초가삼간에서도 만족한다.
이토록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심려(心慮)다.
심려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인생은
고해(苦海)’라는 부처의 말처럼
우리에게 매일매일 생기는
근심거리를
다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게 한다면
마음의 짐이 너무
무거워 견디지 못한다.
소중한 사람이 떠나고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는
사실(事實)을 바로 보면
우리는 심려에 빠지지 않는다.
우리가 잃은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마음은 평화로워지고
삶의 여유가 생긴다.
이러한 마음이라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동연의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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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이동연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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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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