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장하고 두 사람이 함께한 사패산 산행은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눈 맛도 최고가 되어 주었답니다.
망월사역에서 망월사로 올라 망월사 주변의 절경속에 빠졌고, 최대의 깔딱 고개를 내려가는 경험도 하고,
사패산에서 보는 돕상산의 뒷 풍경도 너무 좋았지만 사패산에서 보는 오봉과 북한산이 만드는 화려한 풍경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느낌을 받게 해 주었고요.
이번 산행은 조금은 시기적으로도 무리하고 산행로도 쉽지 않은 난코스가 많은 편이 되었지요.
사패능선에서 단 둘이 먹는 막걸리도 맛이 최고였지만 간혹 만나는 산객들이 그렇게 반가울 줄이야......
회룡 사역 근처에서 두 사람이 하는 뒷푸리에 전어회도 계절을 느끼게 해 주었고, 맛도 좋았답니다.
오늘 두사람이 9KM가 넘는 거리에 6시간 30분간을 산속에서 초가을을 만나게 해 주었네요.
우리들 오늘 사패산 산행 함께 봐주시고, 지나치게 우리 두사람 사진이 많은 건 양해 바랍니다.
망월사역에서 출발 시간이 9시 30분, 망월사 계곡길로 올라가는 데 주변에 꽃들이 반겨 주고 있네요.
북한산 들레길 보루길 입구를 지나가면, 망월사 계곡을 만나게 되고요.
수량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눈 맛으로는 괜찮고요.
망월사 계곡길은 다리가 많은 데 불교식으로 이름이 붙어있지요.
오늘 우리 두 사람 차림이 어떠한가요?
오늘 산행을 구상한 박 대장, 고마운 마음이 앞서고 있습니다.
엄 대장이 살던 집도 지나고, 안국(安國)이라는 석비 앞에서 박 대장을 모델로 했습니다.
망월사 계곡에서 그래도 유명한 작은 볼거리인 이름 없는 폭포 앞에서 눈 맛에 젖어보기도 하고.
이제 망월사에 도착하여 박 대장을 망월사에서 최고 위에 있는 영산전으로 올라가게 합니다.
가는 주변의 풍경도 담아보고, 오늘 구름이 있기는 하지만 풍경을 더 멋있게 만들어 주고 있네요.
망월사에서 보는 도봉산의 아름다운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영산전이 높아 올라오는 계단이 조금은 부담이 됩니다.
오늘 박대장의 행동을 담아보는 것도 내가 할 일중에 하나가 되고요.
영산전에 와 주변을 보게 합니다.
영산전에서 인증샷도 담아보고.
혹시 망월사에 가는 산행이 있다면 한 번쯤 영산전에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망월사도 옛날보다는 조금은 장식이 부족한 것 같이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힘든 산행길을 걸어오는 신자가 있을까요?
도봉산에서 최고의 물맛을 자랑하는 망월사 약수터, 바위 밑에서 물이 들어오고 있지요.
망월사 대웅전격인 낙가보전의 2층 사찰도 대단한 눈 맛을 주게 하고요.
우리 두 사람이 올라갔던 곳, 영산전을 멀리서 보면 도봉산에서 이러한 절경도 없지요.
박대장의 인증샷도 당연히 필요하지요.
망월사을 떠나 이제 포대능선으로 올라가는 500M, 이 산행로가 엄청 어려운 난코스가 되고요.
포대에서 오른쪽으로 사패산을 향하여 가는 동안에 몇 년 전에 화재로 죽어 있는 나무들을 쳐다보는 데
마음이 답답해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곳이 내가 산에 다녀본 이후로 최대의 난코스인 깔닥고개길을 내려가는 경험도 하고요.
수년 전에 회룡사 계곡으로 올라와 도봉산 포대능선을 가면서 이 깔딱 고개를 올라오는데 아마도 500M는
될 것 같이 끝이 없는 힘든 산행을 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후로는 이곳을 지나는 산행을 해본 적이 없었고요.
점차 사패산이 가까워지고 있는 산행로에 멋있는 소나무도 만나게 됩니다.
사패산에 왔습니다.
그리고 도봉산 뒤편을 쳐다보는 절경 속에 빠지게 되고, 그리고 더 잊을 수 없는 게 오봉 뒤편으로 보이는
북한산을 보면 그저 감탄을 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박 대장이 담은 파노라마 사진도, " 이보다 더 멋있는 게 있을까요? " 할 정도가 되는데요.
사패산에서 우리들 인증샷도 담게 하고요.
이제 회룡역으로 하산하게 되는데 안골로 내려가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하산 마무리 지점에서 북한산 들레길 산너미길의 PERGOLA 앞을 지나게 하는데요.
그렇게 우리들 오늘 사패산이 끝나고, 9.3KM를 걸어왔는데요.
회룡역 앞으로 와 두 사람이 하는 뒤풀이도 너무 좋았답니다.
가을철의 별미인 전어회를 안주로 먹는 맥주와 소주의 혼합주를 마시는 두 사람은 이렇게 오늘 산행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게 되는 시간 속에 빠져들어 가게 되었고요.
오늘 박 대장이 어려운 산행길을 능숙하게 가는 6시간 30분, 이렇게 산행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이
생각하는데 동행인으로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장은 대장답게 포에버 산행에서 2013년 11월에 사패산을 갔다 온 게 기록에 있다고 말해 줍니다.
성 회장, 민총, 그리고 박 대장 3명이 함께 했다고 하여 찾아보니 아래 사진을 만나게 되네요.
1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날 세 사람의 모습은 젊은이 못지않은 표정이 되는데요.
수고했습니다.
오늘 우리 두 사람의 사패산 산행기에 동참해 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제가 추석인데 넉넉하게 기분 좋은 날이 되었나요?
간강 하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9월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