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ets notes: McGrady considers sitting out
By JONATHAN FEIGEN Copyright 2008 Houston Chronicle
Nov. 22, 2008, 11:10PM
Gary W. Green MCT
Tracy McGrady shoots over Magic guard J.J. Redick during Saturday's 100-95 win over the Magic.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 질 때까지 그의 출장시간을 제한하기로 로켓츠 코칭스태프는 결정하고 지난 두 경기 동안 계획처럼 티맥은 아주 제한된 시간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티맥이 자신의 수술받은 발의 근력강화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 당분간 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지난 월요일(이하 미국현지시각), 맥그레이디는 "(MRI)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장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했었죠. 그러나 그 이후 세 경기 연속 티맥은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마이애미戰도 출장해 팀의 동부 원정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번 동부원정을 통해 제 자신이 어느 정도의 플레이를 선 보일 수 있을지 스스로 판단해 보기 원했습니다. 모두에게 이런 제 생각을 전달했었고 이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휴식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시즌이 시작할 무렵에는 우리의 초반 일정이 너무 험난하다고 여겼고 그래서 코트에 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팀을 구렁텅이에 밀어넣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제 돌아보니 우리 팀에는 충분한 재능덩어리들이 있습니다. 제가 잠시 물러나 있더라도 셰인이 복귀한다면 우리 팀은 매우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전체를 지금 하고 있는 것 처럼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지금은 물러나 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로켓츠 가드 포워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한편 로켓츠 의료진들 맥그레이디의 무릎 수술부위가 최상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로켓츠의 헤드코치 릭 아델만은 비록 어려움이 따르지만 티맥이 계속 출장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극복해야 합니다.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것 까지도요. 티맥은 이 시간들을 통해 얼마나 고통스럽게 될지, 얼마나 불안할지에 대해 배웠을 겁니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배울 수 있겠죠. 티맥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과거에 그가 해오던 몇몇 것들을 지금은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희망하기를 이 시간들을 그가 기쁘게 극복했으면 합니다." 로켓츠 헤드코치 릭 아델만
전술적 혜택을 받고 있는 야오
야오의 훌륭한 슈팅은 로켓츠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야오를 완벽하게 활용한 전술적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릭 아델만 헤드코치는 대부분의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을 공을 돌려 그의 선수들이 활발하게 빈공간을 찾아 움직이도록 하느냐에 대해 연구하는데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승부처 때 말이죠.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제일 심각한 문제는 바로 야오가 제대로 공격에 가담하지 못하고 슛을 시도조차 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수차례 아델만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러 로켓츠의 공격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야오와 볼무브에 집중했었는데 야오가 최대한 골밑 깊은 곳에서 공을 잡도록 지시했습니다.
"스트롱 사이드에서는 그 누구도 야오를 당해낼 수 없습니다. 당연히 상대방은 우리가 위크 사이드에서 스트롱 사이드로 전환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내려고 노력하겠죠." 로켓츠 헤드코치 릭 아델만
리뷰 : @ 올랜도 매직 戰
굉장히 좋은 시합이었습니다. 지난 피닉스戰, 뉴올리언즈戰에 이어서 가장 유기적인 볼 무브가 이뤄진 시합이었고 대부분의 슛 셀렉션들이 납득할만 했습니다. 아이솔레이션이 최소화 된 상태로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군요. 득점 분포도를 보면 그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고, 야오와 아테스트는 팀의 리더로서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해주는 믿음직 스러움을 보여줬습니다. 티맥도 초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잡아가는데 한 몫 했습니다.
레이퍼 알스턴도 그간의 부진을 떨치고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상대 백코트를 흔들어주는 돌파와 재치 넘치는 패스들을 여러번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제미어 넬슨에게도 똑같이 당하더군요. 알스턴의 경우 리딩 능력은 작년보다 조금 좋아진 거 같은데 픽 수비의 경우 오히려 나빠진 거 같습니다. 베티에가 없어서 그런가 어째 최근 상대 빅맨의 스크린에 속절없이 놀아나는 거 같아 아쉽네요. 그런데 이런 현상들은 알스턴 뿐만 아니라 로켓츠 전체에 해당되는 문제입니다. 로켓츠는 작년 리그에서 최고가는 팩앤롤 수비팀이었습니다.
뭐 올해도 아주 나쁘지는 않은데 스탯으로 보여지는 것 보다는 확실히 수비가 아주 견고한 수준은 아닙니다. 헛점이 너무 많죠.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알스턴만 해도 답이 없는데 브룩스는 엔써니 존슨한테 호되게 당했습니다. 사이즈도 작고 웨이트도 딸리니 존슨이 대놓고 양민학살하더군요. 그 모습이 마치 지난 시즌 티맥이 댈러스 전에서 1쿼터에만 18점 넣고 2쿼터 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을 때 티맥 백업으로 루써 헤드가 나오자 바로 스택하우스가 나와서 연속 포스트업으로 8점 털어넣던 모습 나와 결국 티맥 다시나와야만 했던 그 때 같더군요.
칼 랜드리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랜드리는 엄청난 노력파라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오프시즌에 정말 점퍼를 갈고 닦은 게 느껴집니다. 특히 자유투가 제대로 정확해졌습니다. 랜드리는 현재 자유투 35개 중 31개를 메이드 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자유투 시도 10개 미만인 브렌트 베리와 루써 헤드를 제외하면 아런 브룩스의 89.7% 다음으로 훌륭한 성공률(88.8%)입니다. 또 랜드리는 팀에서 야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오펜스 리바운더이기도 합니다. 경기 당 두 개씩 잡아주고 있죠. 야투율은 팀 내 1위! 55.6%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런 눈에 보이는 부분 보다 오프 더 볼 무브가 아주 좋았죠. 빈공간을 찾아 들어가 패스를 받은 후 달려드는 수비스를 재치있게 피하면서 득점을 올리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랜드리는 쓸데없는 루즈볼 파울만 줄일 수 있다면 기량이 일취월장할 겁니다. 운동능력이 미칠듯이 훌륭한 건 아니지만 버티컬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사이즈를 감안하더라도 4번으로 나올 때 경쟁력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수비는 조금 더 영리해져야 하겠지만 오늘 라샤드 루이스를 블럭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죠.
아런 브룩스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브룩스는 현재 자신의 롤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도 마버리나 프렌시스, 그리고 몇몇 선수들 때문에 공격형 포가에 대한 회의가 들긴 하지만 모든 선수들은 팀에서 요구하는 롤을 수행할 뿐입니다. 팀에서 현재 그에게 요구하는 게 오펜스 세팅 보다는 팀에 부족한 공격에 생기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브룩스의 활약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 와이드 오픈 3점을 가장 안정적으로 넣어주고 있는 퍼러미터 공격수는 브룩스 하나입니다. 웨이퍼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헤드는 아예 못 나오고 있고, 베리옹은 오늘 드디어 한 건해주셨는데 벤치에서 모두 기립해서 즐거워 하더군요. 베리옹 이번 시즌 필드골이 27%, 삼점이 23.1%입니다. 그래도 시즌 마칠 때 되면 양자 모두 40%는 넘을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뭐 야오가 하워드를 압도한 건 다른 분들도 이야기 해주셨으니 넘어가고, 마지막으로 티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식으로 계속 뛴다 하더라도 팀이나 본인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시간을 통해 롤 플레이어들이 좀 더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아 한 단계 성장할 계기도 되고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되겠죠. 티맥은 센스나 바스켓 감각은 천부적이기 때문에 공백이 있다 하더라도 팀에서 겉도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무엇보다 코트위에서 재활하는 꼴사나운 모습은 티맥의 팬이 아니라 로켓츠의 팬으로서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프로는 결과로 이야기합니다. 작년에 필드골 자유투 커리어 로우를 찍어도 티맥을 옹호할 수 있었던 것은 22연승이란 대기록과 야오가 없음에도 유타와 6차전 명승부를 펼쳤다는데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프시즌에 티맥을 팔아버리라고 했겠지요.
그러나 티맥이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건 이것이 그가 쥔 마지막 카드라는 겁니다. 아델만과 코칭 스테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그가 웨이트룸에 들어가 재활에 박차를 가한다면, 돌아 온 이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겁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지금처럼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진짜 로켓츠 역사상 최악의 스타플레이어로 기록될 겁니다.
팬들이 티맥에게 요구하는 건 82경기 소화가 아닙니다. 그런건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시즌 막바지까지 부상없이 마치고 최상의 상태에서 플레이오프를 맞이해 우승을 차지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작년엔 6차전 아닌가요?..ㅋㅋ 조심스레 수정..
감사합니다. ^^
정말 베티에가 돌아와서.. 티맥이 제대로 몸관리 들어가면 좋겠네요.. 지금의 티맥은 진짜 티맥이 아니죠...ㅜㅜ 그리고, 브룩스는 정말 기대이상이죠..^^ 비제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델만 감독이 맡긴 룰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주전으로 브룩스가 출전한다면 지금과 같은 플레이가 문제가 있겠지만.. 키식스맨으로서 브룩스에게 주어진 공격부분에서의 역할을 정말 잘 수행해주고 있습니다.. 랜드리는 정말 오프시즌에 자기발전을 충실히 한듯 싶구요...^^
맥이 당연한 결정을 내렸군요. 무릎만 회복되면 예전의 모습이 나올거 같습니다. 슛밸런스는 회복한 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