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 - 저 명수야???
명수 - 네???
민혁 - 전원우가 누구길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명수 - 아... 그게 형.. 창섭이가 말안해요?
민혁 - 어....
명수 - 저랑 좀 그런사이예요... 괜히 말하기가 좀....
민혁 - 내가 모르는게 있어??
명수 - 그게요... 전원우랑 저랑 학교다닐때 1등, 2등 했거든요. 게다가 전원우가 누나 좋아해요.
민혁 - 정말이야???
명수 - 네....
민혁 - 궁금한데.. 그렇게 너랑 1등, 2등 가지고 싸우는것보면...
명수 - 너무 궁금해하지마세요..
민혁 - 알았어. 너무 그렇다고 해서 풀죽지마.. 그런것 되게 보기 싫어. 있다 보자.
명수 - 네 형...
명수말을 듣고 출근하는 민혁이였다.
한편
수호의 형들 가게 마케팅들을 위해서 도와주는 혜린.
해성 - 저 주임님요...
혜린 - 아 진해성인턴 무슨문제라도 있어요?
해성 - 아니 저 근데 이 상자는 뭐예요? 애들이 뭐 다과라도 준거입니꺼?
혜린 - 소원상자예요. 뭐든지 들어주기로 약속했거든요.
해성 - 아... 저도 넣어도 될까요?
혜린 - 네....
해성 - 그리고... 수호행님들 말입니더...
혜린 - ????
해성 - 아무리 반찬가게에 마케팅 전략으로 SNS하는것은 좀 아니지않습니꺼?
혜린 - 옛날에는 잘 갖춰진 블로그 하나로 성공했지만 지금은 왠만하면 홈폐이지, SNS를 잘 갖춘다면 마케팅에 큰 도구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최수호 인턴한테 SNS랑 홈폐이지 개설하라는거죠.
해성 - 네 알겠습니더.. 참..
혜린 - ????
해성 - 저희 정직원 발표는 언제나오나요????
혜린 - 최수호 인턴 면담 끝나고 정리해서 사장님께 보고 드리면 그때쯤 나올것 같아요.
해성 - 저희 다섯명 꼭 같이 가고 싶습니더...
혜린 - 알아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해성 - 네.. 고맙습니더
혜린 - 혹시 뭐 도움필요하시면 말해주세요. 좀알려드릴게요.
해성 - 네...
그걸 지켜보는 진욱, 지현, 민준이었다.
수호는....
산 - 니가 그렇게 짝사랑한 여자가 주임이었나?
수호 - 응응...
종호 - 그렇게 우리한테는 기세등등하게 이야기하면서 왜이렇게 쫄보처럼 있는지..
수호 - 형들은 몰라서 그래... 주임님이 얼마나 내스타일여자인지...
산 - 잘알지. 우리 최수호는 말이지.. 참 예쁘고 자기일에 열심히하는 여자를 좋아하는것.
종호 - 그러면서 자기 이야기에 귀담아 주는 여자 좋아한다고..
수호 - (얼굴이 빨개진다)
산 - 최수호 남자가 말이야 얼굴이 빨개지면 절때로 사랑못한다.. 정말 좋아하면 당당하게 나 주임님 좋아합니다 라고 고백할줄 알아야한다고.
수호 - ..........
종호 - 산이형 오랜만에 좋은말하는듯?
산 - 나 이런남자야.
그때
성훈 - 저기 최산씨, 최종호씨 최수호씨 일하는데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산, 종호 - 네...
성훈 - 수호씨 잠깐만...
수호 - 저... 저요??
성훈 - 네 잠시만..
성훈이는 수호를 데리고 나가고..
그리고....
** - 민혁이형?
** -Minhyeok?
민혁 - 누구세.. 아~~~
한솔 - 형 진짜 섭섭하다.. 어찌 내가 영어사용한다고 해서 잊어버린거야?
승철 - 너가 너무 원어민 답게 이야기했잖아.
한솔 - 형 우리 미국 원어민이잖아.
승철 - 하긴 그렇지.. 형 어디가???
민혁 - 어디가긴 출근하지..
한솔 - WOW... 우리형 멋지다.
민혁 - 나 이래뵈도 (명찰보여주고) 경찰이거든.
승철 - 와.. look at vernon I knew my brother would also become a detective.(버논 이거봐. 우리형 역시 형사가 될줄 알았어.)
한솔 - Did I really want to become a detective?(나도 형사나 될껄 그랬나?)
승철 - 너는 Detective 보다는 지금 직업이 훨 낳아.
한솔 - 그런가?
민혁 - 너네는 어쩜 변한게 없냐?
승철 - 변한거라고 하면 Age 밖에 없지 모.. ㅋㅋ
민혁 - 그런데 너네들 어쩐일이야? 이창섭이가 자기 취뽀했다고 뉴욕시에 소문냈냐?
승철 - 창섭이형 취업했어??? 와.. 몰랐네? 한솔이 너도 몰랐지?
한솔 - 어....
민혁 - 그래서 오늘 창섭이랑 명수 취뽀파티한다고 하거든.. 그런데 내가 니네들 얼굴본게... 언제였지?
승철 - 나는 NYU 졸업때.
한솔 - 난 버클리 들어갈때 봤잖아.
민혁 - 맞다맞다.. 그랬지.. 그런데 울엄마랑 아빠한테는 연락한거야?
승철 - 아직 서프라이즈로 온거라서..
민혁 - 아.. 그렇구나 (시계보고) 나 서에 가야겠다. 나중에 한번 또보자.
승철, 한솔 - 어...
한편
딩동~
명수 - 누구세요?
창섭 - 나다.
명수 - 어... 왜?
창섭 - 서류 제출했나싶어서
명수 - 했지. 너 안했냐? 내가 도와줘?
창섭 - 다하고온거지... 그런데 우리형 왔었지?
명수 - 어.. 왜?
창섭 - 형이 뭐라고 안그래?
명수 - 아.. 그자식 이야기하더라..
창섭 - 안그래도 형이 나한테 묻더라고 전원우가 누구냐고..
명수 - 아.. 그래서 이야기했냐?
창섭 - 그냥 너랑 나랑 우정이 몇년인데.. 그저 너랑 전원우랑 1등, 2등 다룬애라고만 말만했어.
명수 -잘했다. 진짜 전원우 얼굴이라도 보기 너무싫어.
창섭 - 그거야 너만 그러지.. 나야 뭐..
명수 - 이창섭 나야? 전원우야?
창섭 - 아.. 미안하다야...
명수 - 내가 그렇게 전원우 그새끼 싫어하는것 알면서 그래...
창섭 - 알았어알았어 화내지마. 오늘 너랑 나랑 취뽀하는날인데 이렇게 기분잡치면 안되잖아.
명수 - 어....
다시 혜린이한테 가볼까?
용필 - 저 혜린씨?
혜린 - 네???
용필 - 잠시좀 볼까요?
혜린 - 네...
복도에서는 이미 수호랑 성훈이가 있었다.
성훈 - 내가 수호씨를 엄청 많이 아끼는것 잘알죠?
수호 - 네...
성훈 - 다음부터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것보다는 한번이라도 나한테 메신저로 이러한 이야기들을 해줬으면 좋겠어.
수호 - 그런데 팀장님은 마케팅 담당아니시잖아요.
성훈 - 나도 하긴하지.. 거의 블로그마케팅이나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사람들 모집도 하고 또한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데..
혜린씨의 경우에는 지금 이거뿐만아니라 돈까스가게 마케팅도 하고 인턴들 면담하는것도 알고 있지?
수호 - 네 주의하겠습니다.
성훈 - 그리고.. 하나더
수호 - 네??
성훈 - 수호씨 면담은 제가 대신해서 혜린씨한테 보고할테니깐 그렇게 알고...
수호 - 왜요??
성훈 - 혜린씨 업무가 많아서 그래서 내가 좀 분담좀 하려고.
수호 - ㄴ...네...
사장실
용필 - 앉아요.
혜린 - 아.. 네...
용필 - 혜린씨 일하는것 힘들죠?
혜린 - 아뇨.. 괜찮습니다.
용필 - 힘들면 한번 휴가다녀와도 되..
혜린 - 아니예요..
용필 - 참 동생이 취업준비생이라고 했죠?
혜린 - 네..
용필 - 혹시나 일자리 구하지 못했으면 동생분 여기서 취업하는게 어때요?
혜린 - ㅇ.. 왜요??
용필 - 아니 너무 겁먹을 필요없고요.. 그저 기회를 주고 싶어서 그렇죠. 혜린씨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한데..
혜린 - 참 그러고보니 동생 얼마전에 취업했어요.
용필 - 어디로 갔는데요?
혜린 - 울림식품이요
용필 - 하긴 우리 태형이도 거기 진짜가고 싶어하는데.. 그냥 이녀석은 여기 되물림하면 되는데 굳이.. 아우 머리아파..
혜린 - 저 사장님 커피사올까요?
용필 - 괜찮아요.
혜린 - 참.. 저 그래서 말인데 오늘 일찍 퇴근해도 될까요?
용필 - 그럼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데 그렇게 해드릴게요.
혜린 - 네 감사합니다.
사장실에 나와서...
지윤 - 무슨이야기 했어?
혜린 - 별것 아니야.. 홍지윤 왜????
지윤 - 그게...
과연 지윤이가 혜린이 부르는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