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작년 겨울 기회가 되어 계룡시에 인접한 향적산을 가봤습니다. 전날 밤새 눈이 내려 안개가 자욱했지만 천천히 산을 음미하며 걷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어릴적부터 줄곧 도심에 살았지만 집 창문을 열면 저 멀리 산등성이 보였습니다. 맑은 날에는 산세가 뚜렷하게 보일정도였는데 과연 저 산속에는 누가 살까 하는 동심어린 생각을 하곤 했었지요.^^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향적산은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와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향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향적산이라고도 하고, 예로부터 향적산 아래에 사람들이 향을 피워놓고 기도를 많이 했는데, 그 향이 쌓여 된 산이라는 유래도 전해집니다.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해발 574m의 향적산은 정상에 세워진 전망대에 서면 계룡시가 한눈에 다 보입니다. 제가 간 날은 안개가 자욱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명산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육해공군 본부가 모여 있는 계룡시는 국방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향적산 정상 바로 아래는 헬기장도 있답니다.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향적산 최정상에 있는 국사봉은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을 도읍으로 정하기 위하여 이 산에 친히 올라가 국사를 논했다 하여 불려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국사봉에 관련해서는 신도안이 도읍이 되면 나라의 왕을 가르칠 큰 스승이 이 곳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향적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천지창운비, 오행비도 그 신비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옛날부터 이 곳에 도를 닦으러 오는 사람, 수양을 하거나 기도를 올리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울려퍼진다
향적산 정상을 오르면서 느낀 점은 산이 높아질 수록 나무는 아주 작고 낮은 모습으로 자라 있더라는 것입니다.
하늘 가까운 곳일수록 아름답고 신비하지만, 비바람도 어마하게 거세니 살아남기 위해 몸을 낮추고 인내하는 모습은 자연이나 우리 삶이나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
다음에 한번더 갈 기회가 되면 날씨 좋은 날 멋진 사진을 더 많이 담아보고 싶은 바램을 가져보며, <신천지 명산> 계룡시 향적산, 천지의 기합소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겨울풍경이 담긴 향적산 모습 너무 멋집니다^^ 직접가서 사진 찍고 싶네요~
향적산 사람들이 향을 피워 기도하던곳이라 향이 쌓여 산이 되었다는 유래가 인상적입니다.
여름에 겨울풍경이라 시원합니다.
저두 작년 겨울에 다녀 왔어요.
설눈이 꽃처럼 ㅡㅡ너무나 아름
다웠습니다.
겨울 산행 혼자서는 좀 힘들고
동뭇랑 함께라면 딱 좋은 코 ㅡㅡ스
날씨가 무척 더운데 사진을 보니 시원합니다
멋지네요! 저도 지리산 올라갔던게 생각나네요.... 눈꽃 풍경~
소실적 많이 다녔던 산행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
겨울 산을 보니 시원해 지내요~겨울 등산이 힘들기는 하지만 땀도 여름때 보다 덜나고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덕분에 잘 구경하고 갑니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 눈 쌓인 하얀 겨울산을 보니 더위가 가시는 것 같아요~ㅎㅎ
신천지의 명산인 향적산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와~ 정말 한번 가보고 싶네요~!!
겨울이 기다려지네요 ^^
겨울을 기다리며~향적산 꼭 가보겠습니다.^^
여기까지 울려퍼지는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