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펜 독학으로 2~3주에 한번 10개월 정도 사용해왔구요. 허접하게나마 주로 사용하는 이면 기술은 이제 어느정도 정립이 된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는 전면만 사용하다가 중펜이라는 의무감에 이면을 한두번씩 시도해보는 정도였는데요. 최근 들어서 이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하니, 파워도 조금씩 붙고 코스조절도 이전보다 나아졌고 무엇보다 성공률이 좋아져서 뿌듯합니다.
그런데 고민인 것이 이면 드라이브 구질이 너무 정직하다는 점입니다. 편하게 걸면 거의 상회전만 걸려서 넘어갑니다. 지금까지 뵌 중펜 사용하시는 분들을 네분정도 뵈었는데, 그분들의 이면 드라이브는 하나같이 뱀처럼 휘어서 들어왔었습니다.-_-; 죽 같이 쳐온 친구가 말하기로는 외견상으로 봐도 직접 받아봐도 구질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하네요.
중팬의 이면 드라이브는 우횡상회전이 걸려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탁구칠때 이 부분을 의식해서 일부러 공의 옆부분을 긁어 주는 느낌으로 드라이브 해봤는데 정직하게 크로스로 빠지더군요.-_-;
편하게 드라이브를 걸었을때 우횡상회전이 들어가도록 연습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보통 중펜의 이면드라이브가 구질구질하다고 하시던데, 저도 구질구질한 이면 드라이브를 구사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숏핌플을 사용하시는 분들과 복식을 칠 기회가 있었는데요. 처음 상대해봐서 그런지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_-; 물론 제 기본기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평면러버랑 다른 느낌이라 게임내내 허우적대느라 바빴네요. 보스커트 하면 붕~뜨고 스매시 작렬에 블록하면 떠버리고.. 반면에 제 친구는 숏핌플의 구질을 많이는 타지 않더군요.
나중에라도 본격적으로 생활체육에 뛰어든다면 숏핌플을 상대할 일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흥미도 생겨서 조금 연구를 해보고 싶은데요. 숏핌플에 대한 대비로 숏핌플을 직접 사용해보는 방법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시도 한다면 MEO, 푸가, 올라운드 NCT 중에 숏핌플에 적합한 블레이드가 있을지, 전면 회전계랑 스피드계중 어느쪽이 의미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저는 앞으로도 양면 모두 평면러버를 고정으로 사용할 생각이며, 단기간에 숏핌플을 능숙하게 다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평면러버도 해매는걸요.) 단지 숏핌플을 직접 사용해 봄으로서 이해도를 조금 높혀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그립이 문제일꺼 같은데요
보통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횡회전이 섞이게 됄텐데요
라켓각을 연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스윙하시면 횡회전이 일반적으로 걸립니다. 스윙에 문제가 있는듯 하네요..
숏핌풀사용자와 플레이 할때는 그냥 너클볼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해보세요..
숏핌플사용자와 자주 연습과 경기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사용하시면 이도저도 않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숏핌플사용자는 평면사용자들보다 훨씬 연습량이 많습니다. 그만큼 다루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며칠만 연습안해도 바로 표시가 난다고 합니다. 한가지 팁으로 숏핌플사용자를 평면러버사용자로 생각하시고 경기하시면 부담감이 훨씬 줄어들 겁니다.
빙고!!
숏핌플 유저로써
가장 쉬운 상대는 숏핌플은 회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치시는 분이고,
가장 어려운 상대는 숏핌플을 평면러버처럼 생각하고 치시는 분입니다.
핌플아웃계열을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으로 조정하려 하지 않고 평소보다 조금더 임팩트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공이 정직한 부분은 스윙이 너무 직선적으로 나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상이나 다른 중펜유저분들의 지도를 받아 수정해볼 생각입니다. 숏핌플을 사용하는 것은 보류해야 겠네요. ^^; 조언해 주신대로 대처해 보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드라이브든 스매싱이든 모든 타법의 기본은 연결입니다. 정직한 공이든 날리는 공이든 휘어들어가는 공이든 상대보다 한번 더 보낼 수 있으면 됩니다. 제가 제일 쉽게 상대하는 분들이 한방스타일 종결자들입니다.
연결은 한방보다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