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cal 이 살고 있는 천국

[Steve Kim]

Oxcal 이 살고 있는  천국

몇칠 너무너무 더워 견딜수가 없다..연일 화씨100 도~ 112도를 오르내리는 곳이 내사는 곳 Valley 라는 곳이다..덥다는 피닉스 보다 요즘은 여기가 더덥다.

더위를 피해서 한시간 반을 운전 Oxnard 에 도착하니 해변가래서 그런지 시원하다 68도.~70도 수준이다.. 몇시간 보내고 오후 다섯시쯤되니 이젠 춥다.  가져온 긴팔 셔츠를 껴입었다.

Oxnard 에오면 우리 부부가 즐겨 찾는 곳이 있다. 중국사람들이 운영하는 해물 식당.

해물을 즉석에서 쪄주고 튀겨주는곳..여기서 살아있는 Spider Crab (게) 를 쪄달라고 하면 즉석에서 쪄준다. 이 게는 커서 큰놈 한마리($45 수준) 를 셋이 먹어도 남는다.

이번에는 제일 작은것 $15 짜리를 시켜 한 10분 기다리니 쪄서 잘 두들겨 먹기쉽게 부셔준다. 집사람과 같이 잘 먹었다..

Oxcal 부부는 이 맛있는것을  먹지 않는다..그래서 다 먹고 난 다음에 전화 해볼까 했는데 막상  먹고나니 시간이 다섯시가 되가 너무 늦은 것 같아  그냥 포기했다..

Oxnard 는 이 명박이가 와서 구경할만한곳 ..대운하는 아니더라도 오밀조밀 물을 끌어들여 사진 처럼 집뒤에 요트를 정박해 놓은 곳이 많다. 인구도 많지 않은  한가한 농업도시 라서 이런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나같은 사람은 먹고 살만한 일거리가 없을것 같다.  

늦은 시간 모래사장을 좀 걷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다시 찜통이다..거의 에어콘 안키고 살던 우리 집인데 요즘은 밤중까지 줄곳 Air-con 을 틀어 놓고 지낼만큼  더위가 기승이다..과연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가..내사 모르것다.

나는 지옥불이 합당한 모양이고,  Oxcal 은 성품이 어질어서  천국에서 살 자격이 되는 모양이다.

집집마다 이렇게 요트나 작은 보트를 정박 시켜 놓고 있다.

나처럼 해물찐것들을 먹고있는 사람들



물속에 살아 있는 왕게 Spider Crab

내가 시킨 Spider Crab

여자용 화장실 입구를 Girls 대신 해변가 분위기 내려고 Gulls 라고 쓰고 있다.

남자 화장실도 Boys 대신 바다 기분 나는Buoys(물위에 띄우는 浮子) 라고 쓰고

요트..밑부분 길죽한 것이 무게를 잡아주는 추같은 것..옛날 울산에선가 동일요트 제조 공장 온 기분이다.





요트 천국 이다.

저녁 바닷가 사람은 거의 없다.





보기 드문 굵은 모래사장이 있다.



해 떨어지는 오후 7시

이어듣기

James Galway (1939~, 아일랜드)




01. Tamezo Narita
Song of the Seashore (Hamabe no Uta)
해변의 노래



02. Massenet - Thais, Opera Meditation
마스네 - 타이스의 명상



03. Rachmaninov
Vocalise, Song for Voice & Piano, Op.34-14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



04. Chopin
Nocturne for Piano No.2 in E flat major Op.9-2
소팽 - 녹턴


 

[학여울]

잘 다니어 오시었습니다. 사진도 잘 보았고,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여기는 덥다 덥다 는 지났습니다. 창문을 닫어야 하고, 긴팔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김공댁에도 곧 '처서'가 올것입니다. 건강 건강하세요.

[oxcal]

Damn ! I missed ypu... U should call even though I was away... I didn't see beach quite long because these are not my roommate's favorite... hahaha. Next time don't forget to call me and get together. Remember - Unlimited lobster dinner on Wed night is still available to you as my treat ( it might end this month )

[johnjon]

Flute 소리에 석양의 바다풍경은 일품이었다. Unlimited lobster dinner 는 입맛땡기는 데, 운전해서 거기까지가자니 한숨만 나오는구나. "운전해, 전기사 ---"

[ezra]

롱비치에서 법석대며 먹은 게 맛은 벌써 잊었다오. 친구들의 정다운 모습만 뇌리에 남아 있소. 언제 들어도 아련한 추억의 한 소절이군요. 또 언제나 다시 그대들을 만나서 파안 대소하며 옛날을 얘기하게 될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