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연예술과 문화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영국의 에딘버러페스티벌, 이 세계적인 축제에 참가하여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은 우리 소리의 역작 ‘난타'를 아십니까?
난타의 해외공연 성공은 불현듯 세워진 명성이 아닙니다. ‘난타'는 1999년 에딘버러페스티벌과 2000년 뉴욕 브로드웨이의 열광이 있기 전, 1997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 1,600여회 공연으로 50여만명의 관객이 동원된 국내 빅히트 문화상품이었습니다. 이처럼 ‘난타'가 세계적 성공을 거둔 것은 우리민족의 소리와 가락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며 그 소리에 열광하는 국민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적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난타'는 ‘사물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상품화 한 것이고 ‘사물놀이'는 ‘농악'이 발전한 전통음악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난타'는 수천년 전통을 이어온 농악에서 비롯되었으니 국악의 세계화와 문화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된 셈입니다.
이쯤에서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음악도시이자 뛰어난 작곡가의 고향인 베토벤의 고향 ‘빈'과 모차르트의 고향 ‘찰스브르크'처럼 성장해 갈 음악의 도시는 우리에게 없는가?”입니다. 굳이 세계화 가능성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국악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지키며 발전시킬 국악의 메카가 우리에게 존재한다면 국악의 세계화에 가일층 힘을 실어 줄 것이며 우리민족의 전통을 세계에 자랑 할 수 있는 명소 하나 가지게 되는 셈입니다.
이론적 뿌리를 갖추지 못한 채 중국음악을 답습하던 먼 옛날, 우리음악에 고유의 색을 입히고 새 생명을 불어 넣었던 걸출한 음악인 난계의 고장 영동은 어떨까요?
영동은 난계국악박물관이 있고, 난계국악기제작촌이 있으며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이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국악계에서 이름난 등용문 난계국악경연대회와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난계국악단의 활약은 국악의 고장 영동을 살아 숨쉬게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들의 고장을 일컬어 ‘국악누리'라 부르며 자부하는 국악의 본향(本鄕) 영동 사람들이 있으니 더더욱, ‘국악의 3대 악성 난계의 고향이자 전통국악의 메카‘로서 ‘빈'과 ‘찰스브르크'에 견줄만한 국악의 고장이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난계 "박연"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영동에서는 1965년 부터 매년 국악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소리와 악기가 어우러지는 국악의 종합 페스티벌인 영동의 ‘난계국악축제'가 그것입니다. 올해로 39회를 맞이하고 있는 ‘난계국악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유일한 국악축제이며, 우리 민족의 신명이 4일 동안 끊이지 않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또 듣도 보도 못했던 세계 민속악기와 우리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알아가면서 난계국악단원의 친절한 지도에 따라 직접 연주도 해보는 국악체험 마당은 남녀노소 모두가 듣고, 즐기고, 체험하는 인기코스입니다.
우리 국악과 국악기를 만날 수 있는 난계국악축제는 국악기 제작체험과 함께 세계의 전통악기를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함께 하는 여행일 것이며 우리 전통국악의 세계적 명소 영동의 미래를 느껴보는 값진 여행이 될 것입니다.
축제개요
우리나라 국악의 거성 난계 "박연"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매년 영동에서 열리고 있는 "난계국악축제" 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유일한 국악축제이며 민족의 신명이 4일 동안 끊이지 않는 전통 국악의 종합 페스티벌입니다.
또한 2006년「제39회 난계국악축제」부터는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놓코자 국악과 포도ㆍ와인을 연계하는 시대부합형 웰빙축제로 여러분께 다가설 것입니다.
주제
-포도ㆍ와인과 함께하는 조선시대 음악여행
소재
-난계박연, 국악, 포도ㆍ와인
일정별 테마
-첫째 날 (始演): 시작의 소리 - 둘째 날 (心演): 마음의 소리 - 셋째 날 (音演): 삶의 소리 -넷째 날 (香演): 희망의 소리
기간
- 2006. 8. 25(금) ~ 8. 28(월)【4일간】
장소
- 영동군 일원(용두공원, 군민운동장, 늘머니과일랜드광장) - 기타 장소
난계사당,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생가,난계국악당, 문화원, 영동대학교, 청소년수련관, 포도과수원, 와인코리아, 토굴 등
올해부터 영동의 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가 통합하여 개최된다. 제39회 난계국악축제는 ‘포도ㆍ와인과 함께하는 조선시대 음악여행’을 주제로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용두공원, 군민운동장, 늘머니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영동군은 발표했다. 1965년부터 시작된 난계국악축제는 전국의 대표적인 국악축제로 박연 선생의 탄생일을 전후로 하여 매년 9~10월에 개최되었다.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가 크게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영동의 경우에도 과일축제(포도ㆍ곶감축제), 군민의 날 행사 , 추풍령가요제 등 축제 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 축소 및 통합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군은 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를 통합하여 축제 경쟁력을 높이고 인력과예산 절감은 물론 영동의 대표적 문화상품인 국악과 농특산물인 포도와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축제 장소를 영동천 둔치에서 2만 3천㎡(7,400평)규모의 늘머니광장, 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으로 옮김으로써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게 되었다. 준비하고 있는 행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난계국악축제 주제관, 교육체험의 장, 궁중연회 음악감상, 퓨전국악극, 난계국악교실, 전국국악경연대회, 국악연주회, 추풍령가요제, 포도마라톤대회, 과일전시ㆍ체험ㆍ판매장, 포도따기 체험, 영동과일전국요리경연대회 등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악과 포도ㆍ와인은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소재다. 난계국악축제가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웰빙과 감동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군은 난계국악축제와 영동포도를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제3회 영동포도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이 주최하고 영동군체육회와 run 114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27일 오전 9시 군민운동장에서 전국의 마라톤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5km, 10km, 하프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된다. 대회 참가신청은 인터넷(www.yeongdongmarathon.co.kr)을 통해 접수 받고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부문별로 기념티와 다목적 가방, 완주 기념메달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라톤 대회 참여자 전원에게는 영동포도를 비롯하여 국수, 막걸리, 두부, 와인 등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또한,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5~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60대이상 특별부문으로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영동 특산품을 지급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대회인 영동-심천간 코스가 4차선 국도로 무더위와 코스가 단순하여 지루함을 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동-양강(묵정리)간 코스를 새로이 개발하였다. 이 코스는 영동-무주간 4차선 우회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차량통행이 비교적 한산하여 달리기에 적합하고 주변의 가로수 및 우거진 산림으로 참가들에게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댓글 포도축제랑 연계해서 보면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