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가기전에 들었으나 그때의 피끓는 열정이 이런 나긋한 노래는 거부하던 시절,
도대체가 인생 아니 사랑 이란게 뭔지도 모르고 살때였다.
입대후 계급이 붉은 작대기 3개로 높아진 말년무렵..
쇳소리가 적당히 실린 특이한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쯤이면 군대생활의 지겨움과 세상에서 격리된 외로움이 모락모락 피어나던때...
외로움이 깊어서 였을까.. 당장에 사랑의 썰물은 나의 18번이 되었다.
왜냐고..?
입대전 치던 어설픈 기타로도 반주를 할 수 있었던 쉬운 쉬운코드 때문이었지.
요즘 이런 목소리는 어디서도 들을수 없다..
요즘 가요계는 다양한 듯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다.
노래는 가사 전달이 생명이다. 그래야 감정이입이 잘된다.
자막이 없으면 뭐라고 꾸시렁 대는지 절대 알지못하는 노래에 어떻게 감정이 움직이나.
어떤날...
비내리는 창가에서..
밝은 달빛이 비추는 길거리에서..
혼자서 운전하는 어느 석양이 저무는 저녁무렵...
술 한잔에 취한채 자동차안 켜놓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올때
들으면 눈물이 날때가 있는 그 노래....
사랑의 썰물 - 임지훈
차가운 너의 이별의 말이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을 찌르고 마치 말을 잃은 사람처럼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떠나가는 너를 지키고 있네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슬픈 내 마음 적셔주네
기억할 수 있는 너의 모든것 내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와
너의 사랑없인 더 하루도 견딜수가 없을 것만 같은데
잊혀지진 않는 모습은 미소짓던 너의 그 고운얼굴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검붉은 노을 물들였네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혼자 외로울 수 밖에 없어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너무도 멀리 떠나갔네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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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진 않는 모습은 미소짓던 너의 그 고운얼굴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검붉은 노을 물들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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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첫댓글 좋은 글과함께~ 좋은 노래 올리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