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과 미디어
오늘은 미디어가 인간을 지배한다고, 사람들은 불평한다. 그러나, 만약에 미디어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면 현대인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여가시간(잠을 자거나, 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은 5시간 11분이라고 한다. 이 중의 2시간 20분은 미디어을 이용하면서 보낸다고 한다.(2009년 자료)
미디어는 인문학과 기술문화가 서로 만나는 접점이다. 북제기술이 발달함으로 인문학과 기술은 서로 대립하지 않고, 서로 의존하는 관계로 발전하였다. 과학기술이 제일 먼저 나타난 장소가 ‘미디어’ 이다. 예를 든다면 워크맨이 나타나고 MP3가 나타나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사회 속에는 수 많은 사람들은 서로 의사를 교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의사소통) 사람과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의사를 교환할 때는 서로 간에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다.(feedback 메카니즘이다.) 이것은 일상에서 흔히 하고 있는 의사소통의 방식이다. ‘의사소통’이야말로 인간의 실존적인 존재 조건이다.
미디어는 ‘대면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수단이다. 미디어는 소통을 도와주는 보조자의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서 보조자에서, 이제는 미디어 자신이 직접 의미의 역할을 한다. 미디어 자체가 소통에서 의미를 지닌다는 뜻이다.(어떤 미디어를 이용하여 소통하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미디어 자체가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사례로 들어보자. 남을 험담할 때, 전화로서 하는 험담과, 텔레비전의 공개 프로그램에 나와서 하는 험담은 다르다. 텔레비전에서의 험담은 어마어마한 파급 효과를 지니기 때문에 전화하기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차이는 의미의 엄청난 확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런 이유로 미디어 자체가 의미를 만들고, 미디어가 의미의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미디어는 원래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보충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그 자체가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미디어의 역사를 보면, 역사이전 시대(말이 소통 수단이다.) --> 문자 시대--> 라디오-텔레비젼 시대로 발전했다. 문자시대를 대표하는 신문은 부르주아지의 민주주의 혁명과 관계있다. 텔레비전은 조직사회와 소비주의를 상징한다.
텔레비전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은 실재와 가상을 구분하는데 혼돈을 일으킨다. 1991년의 걸프전을 예로 들어보면 텔레비전에서 중계하지 않으면, 그런 사실이 실제로 있었는지 조차 모른다. 막말로 하면 존재하지 않는 사건이 되어버린다. 일반적으로 텔레비전은 과잉편성을 하는 수가 많으므로, 이것을 ‘CNN 효과’라고 말한다.
텔레비전에 서회적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미디어의 주 수입원이 광고가 된 시대가 되었다. 미디어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공론장의 역할 뿐아니라 경제적 의미도 가지게 되었다. 광고가 점차 주 수입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이 텔레비전에서 더욱 심화하였다. 텔레비전은 수익을 쫓아서 소수의 스타 광고주, 미디어에 영향을 주는 소수의 권력자들의 눈치를 보았다. 평범한 사람들은 (다수의 일반 시민들) 단순히 미디어의 소비자로 전락해버렸다. (우리가 텔레비전을 얼마나 시청해주느냐에 따라 텔레비전사의 수입이 됨으로, 텔레비전사의 입장에서 시청자인 우리는 사람이기 보다는 돈으로 보인다. 선전하고, 선동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일은 자신의 상업 수단이다. 미디어가 산업화되어 갈수록 공존의 장으로서의 기능은 무시당했다.
미디어에 대한 검열도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관점에서 시행되어 왔다. 지금은 검열이 정치적인 이유보다는 다른 이유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는(screening) 기능도 한다.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에 미디어에 불이익을 준다 싶으면 아예 출연하지 못하도록 막이버린다.
(MBC는 우파 인물은 아예 초대하지 않고, 반대로 우파 유트브는 줄창 우파에 유리한 소식만 전한다.)
미디어가 산업화가 되면서 미디어 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세계화가 나타난다. 결과는 전 세계의 미디어 산업은 소수의 거대 미디어 그룹이 장악한다. 새로운 미디어 산업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막아버린다. 그러나 새로운 미디어는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였다. 옛날의 비디오가 지배했던 시대와는 상상도 못할 만큼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간다. 새로운 문화적 관습이 나타났다.
옛 미디어는 소수의 몇몇 사람을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서 정보를 퍼트리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뉴 미디어는 다수의 사람에게 참가의 기회를 주었다. 인터넷에서 뎃글 달가. 자신의 동영상 올리기 등의 방법으로 다수의 사람이 의사 소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것이 디지털 시대에 나타난 문화 변동이라고 하겠다.
이런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 보호는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그렇더라도 분명한 것은 뉴 미디어가 확산되면서 우리는 지금껏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시대에는 어떤 문화가 펼쳐지는지는 제가 아직 공부를 하지 못해서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