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이라는 고질병 =노준원=◈
외로운 마음이 처마에서 떨어진 고드름처럼
산산조각 나게 만드는 찬바람 가득한 겨울엔
옷깃을 파고드는 한기처럼 외로움이 찾아든다.
어두운 방안에 시계의 초침소리가 들릴 듯
무서운 적막만이 먼지처럼 가라앉은 밤이면
괴물처럼 끈질긴 고독이라는 열병을 앓게 된다.
흘러간 세월 따라 망각의 바다로
이제는 미련 없이 떠나보낸 줄로 알았는데
아직도 꺼지지 않은 미련이라는 불씨가 남아
냉기 가득한 바람으로 내 마음에 불어 와서
그리움에 지쳐 나약해진 의지로는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 온몸을 감싸버린다.
고칠 수 없는 병이 되어버린 외로움이
땅거미지고 어둠이 찾아오는 달뜨는 밤이면
임 그리워 우는 구슬픈 새소리까지 달려들어
외로움이라는 고질병에 걸린 슬픈 가슴을
추억이란 발톱으로 여지없이 할퀴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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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Mayte Martin / Veinte Anos (중독된 고독)
https://www.youtube.com/embed/bX9d5B7GB20?si=5Qz0yjBZHUNjVXJ4
오늘은 己巳年 1月의 마지막
휴일로 설 명절 연휴가
이어지는 날입니다
외로움이란 고질병은
겨울 바람에 날려 버리세요
마음에 담아 두면
병이 되지 않을까요........
정성담은 글 감사 드려요
노준원시인님
긴 한 주간이 휴무로 이어져
가족과 함께 정 나누며
올 한해도 운수 대통 하시고
건강도 함께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미소천사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귀한 흔적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한 가운데 날마다 보람 가득하고
설 명절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한결 같은 마음으로
카페 사랑 고맙습니다
노준원 시인님
변함 없는 마음으로 찾아주시고
흔적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일년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