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立石臺暮景 입석대모경
산지: 임 진 강
규격: 19x13x8.
소장자: 권 정 대
광주 무등산에 가면 서석대가 있고
충북 단양에 가면 사인암이 있고
경북 영양에 가면 선바위가 있지요
위 수석의 모암은 마치 화선지를
깔아놓고 의재 허백련 화백이
그린 괴석도를 보는 듯
합니다
그림 좌측의 깎아놓은 듯한
선바위 비경은 함성을
지르게 하고 삼 년 묵은 치정도
달아날 듯 가슴이 확 트입니다
다시 붓을 들어 우측으로도
조그마한 바위를 그려 넣고
크고 작은 조화로 마무리를
한 후 우측 상단 여백에는
원산을 그려놓아
원근의 미를 수 놓았네요
하나는 외로워서 삼봉을
나지막하게 배치하여
변화와 균형을 이루고
통일감과 율동의 미를
느끼게 합니다
상단에는 하루의 해가 저물어
가는 황혼의 빛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임진강 문양석 가운데
이보다 더 귀한 수석을
본 일이 없고 단지 좌대를
단아하게 만들고 흑단 지판에
석출하여 문양석 대전에
나간다면 관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할 것 같습니다
고마운 수석을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수석 해설 장 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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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 수석 감상 - 立石臺暮景 입석대모경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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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1 10:2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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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임진강에서 차돌계통에 먹물세필 문양이 잘들어 있내요
좌대가 특이하게 물형좌대를 했는지 어색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예. 소장자는 아무래도 커다란 물고기로 보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