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면접 봤습니다.
이제는 대우버스와 대우버스 글로벌로 나뉘어서 법인이 다르다고 합니다.
대우버스글로벌은 대우버스의 수출,해외공장관리 등등의 일을 한다고 해요
네 분이 안오셔서 경력자3, 남자분3, 여자분3 이케 면접봤지요~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음료수, 간단한 다과 준비해주시고
회사에 대해서도 이야기 많이 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십니다.
이름표에 전공도 써있는데 대부분이 회계학과 분들이세요.
저랑 다른 한분 정도만 경영학과 인듯했구요
회의실에 면접관들이 ㄷ자로 앉아계십니다.
사장님 한분이 ㅣ부분에 혼자 앉아계시고
다른 임원들 다섯분이 =부분에 앉아계세요.
부담 잔뜩...
경력직분들 40분정도 면접 보셨어요.
신입 남자분들은 30분정도 면접보셨고
그런데!!저를 포함한 여자 셋...15분 봤습니다. ㅡ,.ㅡ
-집에서 학교 다니느라 힘들지 않았나?
-학교 근처 xx는 데이트하기 좋지?
-xx학교 xx캠퍼스는 원래 어디였지?(xx학교 분들에게)
-결혼은 언제 할 것인가?
-각자의 전공을 왜 했는지
-어디 성씨인가?(본관, 어떤 한자를 쓰는지)
-일본어 능력시험(?)이건 뭔가?
다 사장님께서 물어보셨습니다.
질문은 저 정도이고..사장님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인생을 길게 보고 계획을 세워라!!그러면 일부러 취업준비 하지않아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보면 자연스레 취업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탈무드 이야기
-신부님 이야기
으아~~면접 보기전까지는 일하고 싶은 회사란 생각이 불쑥불쑥 들었습니다.
회사의 발전 가능성과, 개인적인 가능성까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밥도 회사에서 주고..ㅎㅎ
허나...면접보고 나오면서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아무리 첫인상으로도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혜안이 있다해도
구직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