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AR_Ff5A8Rk?si=k0ltN4GOEU0CjEc7
나는
서두르는 편인데..
짝님은 챙기는
편이다.
그러니 대부분 내가 기다린다.
차 안에서 또는 차 밖에서..
내 삶은 기다림..
오늘 아침에는 병원 진료 시간을 맞추기 위해
크지 않지만 있을 게 다 있는 특히 호수가 마음에 드는
Bowne Park를 찾는다.
지난 번 심장 검사한 결과를 알려주는 자리였는데..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 말 뜻은 부정맥인 상태에서 더 나빠진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즉 비정상이지만 정상이란 얘기^^.
난 그 정도에 만족한다.
갈아 끼지 않는 한 더 나빠지지 않으면 좋은 거니까.
아침을 거의 먹지 않고 나왔기에 고픔이 왔지만.. 그래도 키스나 공원에 인사하러 간다.^^
그리곤 집에 왔는데..
차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음이 계속 들리는 게 귀에 거슬린다..
며칠 후 장거리 여행도 떠나야 하는데..
저녁에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나기로 했다..
그들을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서 정비소가 멀지 않아
나간 김에 둘 다 하면 좋으련만
정비소는 일찍 문 닫으니
둘 사이에
한 시간 반 이상 틈이 있다.
아무튼 먼저 정비소에 들러 물으니..
브레이크 페드를 새것으로 갈면 아무는 시간(?^^)이 있어.. 아물면 사라질 것이라 한다.
아무는 시간은 어디에나 있구나 하며
안심은 되었지만..
지인들 만남 시간은 두 시간 얼추 남았다.
다시 키스나 공원을 찾는다.^^
키스나 공원에는 사이클 경기를 할 수 있는 벨로드롬도 있다.
오늘은 어린.. 중딩 정도? 선수들도 연습하고 있네.^^.
나에겐 키스나 공원 출발이자 종착이랄 수 있는 키스나 호수로 돌아온다.
키스나 호수 주인은 누구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저 두 마리 고니가 호수의 임금님이라고 대답한다.
전 왕비는 세상을 떠나 뉴왕비로 바뀌었지만..
내가 키스나 호수를 처음 온 2000년 초에도 벌써 있었으니..
25년이 넘은 것 같다.
큰고니 수명은 평균 25년 정도라는데..
오래 산다고 좋은 것이랴만은..
이왕 나온 세상.. 이꼴 저꼴 다 보고 한 세상 가는 게 좋지 않남?^^
만날 약속 장소에 이르니
벌써 양반님들이 와 계시네^^ ㅎㅎㅎ
형님 되는 분은 이십여 년만에 만나는 것 같다.
첫눈엔 모습이 변한 것 같았는데.. 볼수록 과거 안면이 익어온다.^^
어디에 산들 하루만이라도 편히 보내도록 놔두지 않는 게 인생살이이니
무슨 일인들 겪지 않았으랴..
그래도
머언 미국까지 와서 오랜만에 이렇게 만날 수 있도록 살았으니..
잘 산 게 아닌가..
그런데도 불평을 아직도 하고 있다면..
인생이, 5온이 몽땅 고임을 모르는 어리석음 탓 아닐까..
고맙습니다.^^()
여러분님들이시여.^.^.
몸은 먼저 떠나지만
마음은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네.^^
네가 우울하고, 고민이있을때
그리고 네가 좀 사랑의 관심이 필요할때
그리고, 어떤 것도 제대로 되지 않을때
눈을 감고 나를 생각해
그러면 바로 내가 거기에 있을거야.
- You've Got A Friend 에서 -
첫댓글
쫄지? 말게... 효진이~
'부정맥'? 그건 ..
나이 먹으면.. 기본이여~
ㅋ~~
뛰다.. 않뛰면.. 그만이지..
ㅎ~~
살아있는 동안.. 기쁘게!!
살다... 가세...
시내를 벗어나면 벌써 단풍이 끝나가기 시작한 곳도 있지만..
시내는 이제 막 시작했지.. 여기 뉴욕 플러싱을 말하는 것이야.
한동안 들의 고향처럼 여겼던 곳인데..
무상인지라.. 이제는 더 아니지.
마음의 고향이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