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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들판에 파랗게
새싹이 돋아오고
예쁜 꽃이 필 무렵...
일본 관서지방으로 캠핑을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시간은....
갑자기 다가오고 준비는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함께 하신 분들의 배려로 즐겁고 무사히 일본 여행을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벌써 지나버린 아름다운
추억....
일정 위주로 후기 올려봅니다.
나고야 중부 국제 공항으로 가는 내내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일본 공항에서 함께 여행을 할 벗을 기다리며,
또 맞이하며 살짝 흥분이 되더군요^^
모두들 일본으로 무사히 입국을 하구요
이제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7인승 렌트카를 준비했습니다.
다섯명이 타고 뒤에는 빈틈없이 짐을 넣었구요.
늦은 일정이라 급한 마음이었지만 우선 교토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교토 남선사 입구
1839년 부터 네덜란드 의학을 공부했던 순정서원(順正書院) 지금은 교토 두부요리의 정점으로 더 잘 알려진 곳
순정에서 교토유두부(京都ゆどうふ)로 첫 점심을 먹습니다.
식당앞 연못
교토 남선사 순정(南禅寺 順正)입니다.
그후 일본 전국시대의 가장 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오다노부나가(織田信長 (おだのぶなが) 직전신장1534년 6월 23일~1582년 6월 2일)가
자기의 오른팔인 아케치 미츠히데(明智 光秀)의 습격을 받고 자결을 했다는 본능사(本能寺)도 둘러 봅니다
기요미즈데라 [淸水寺(청수사), Kiyomizu Temple] 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교토 기온(祇園 )만 살짝 보고
오사카로 이동을 하여
오사카역앞 등산장비점을 구경하고 호텔 체크인을 우선합니다.
이제 오사카 난바로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오늘 저녁은 회전 초밥집 원조인 1947년 개점한 겐로쿠(元祖廻る元禄寿司)초밥집에서 해결을 합니다.
한접시에 130엔이고 맥주 컨베이어 벨트 공장을 벤치마킹하여 1962년 회전초밥 특허를 취득한 곳입니다.
초밥을 누구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먹을수 있게 만든 창업자의 정신을 알수있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고 스토리텔링이있는 초밥집입니다.
그리고 법선사(法善寺) 뒷 골목도 가 보구요.
법선사는 도톤보리근처에 있으면서도 의외로 잘 알지 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을 뿌리는 아미타여래상이 있는 곳이며 1637년에 창건된 곳입니다.
아주 작은 선술집들이 모여있습니다.
1935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네온사인을 이용한
에비스바시에 있는 글리코 간판앞에서 포즈도 잡아 보구요.
지금 네온은 시대에 따라 변천하여 조금씩 디자인이 변형되어 5대째 간판이 됩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일본 최초라고 알려져있는
1844년 오픈한 167년 역사의 오뎅집 타코우메(たこ梅)입니다.
167년 동안 국물을 한번도 갈지 않고 계속 물만 보충했다고 하네요...^^;;
그 다음 간곳은 일란(一蘭)이라고 하는 라면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만....
너무나도 줄이 길어서
쉽게 먹을수 있는
금룡(金龍)라면집에서 라면 맛을 봅니다.
그렇게
밤은 지나가고
아침에 일어나
호텔룸에서 바라본 난바 시티 파크 모습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입니다.
NANKAI SWISS HOTEL
아침을 호텔 부페에서 해결을 하고 첫 일정으로 오사카 성에 갔습니다.
우리 일행이 아마 키가 제일 컸지요?^^
오사카 성에서 바라본 전망... 샤치호코 (鯱)(しゃち)모습도 보입니다.
1615년
도요토미 일가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몰락한 여름 전투 장면도 묘사를 해놓았습니다.
이제 오사카를 벗어나 와카야마(和歌山)로 이동을 합니다.
좀 늦은 점심도 먹구요.
와규(和牛) 돈까스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이동을 해서 가와유(川湯) 캠핑장에 와서 텐트를 설치합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근처에 있는 츠보유로 이동을 합니다.
온천물로 달걀을 삶는데 10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곳은 츠보유로 전설속의 인물인
오구리호우간(小栗判官(おぐりほうがん)이
100일동안 목욕을 하여 병이 낳았다는 곳입니다.
600여년전의 이야기로 ...
도망치다가 이곳에 와서 온천을 하여 병이 낳았다는......^^
해찬이네님^^
우리 달걀도 잘 삶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유노미네 온천(湯の峰温泉(ゆのみねおんせん)은
서기 23년에 발견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며
약탕(藥湯)으로 유명하며
온천을 하면
아기가 잘생긴다는(子宝の湯) 전설이 있습니다.
온도는 90도 정도입니다.
우리 달걀도 꺼내고선 찬물로 식힙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물로서
아기가 잘 생긴다는 온천 물로 삶은 달걀 맛도 보구요^^
그리고 다시 가와유로 돌아 옵니다.
밑에 보이는 냇물에서 군데 군데 천연 온천물이 나옵니다.
우리는 오른쪽 탕에서 다섯명이 목욕을 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가만히 보면...
더운 온천수가 솟아 오르는게 보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 선인욕탕에서 하려고 했습니다만
이틀전의 비로 찬물을 넣는 물길이 넓어져 온도가 많이 낮더군요.
역시 이곳도 무료이구요
큰 포크레인으로 찬 물길하고 더운 물 솟는것을
적당히 섞어 온도를 맞추어 욕탕을 만드는곳입니다.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곳 중의 하나입니다.
캠핑장까지는 1키로도 안되구요
야생 원숭이도 많이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은것이 많이 아쉽네요...
그렇게...
벌써 이틀이 지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짐 정리를 하고 다시 이동을 합니다.
이동하면서 도로 옆에 있던 폭포도 잠시 구경을 합니다.
점심 때 무렵 도착한 일본에서 가장 길다는 구름다리(흔들다리)입니다.
1954년에 당시돈 800만엔으로 만든 길이 297.7미터 물에서 부터 높이 54미터로
마을을 연결해주는
일본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흔들다리)라고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발밑으론 얇은 나뭇판만 보이지요?^^
처음 건너시는 분들은 상당히 무서워 합니다.
밑에 흐르는 냇가 옆에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흔들다리를 구경하곤 전망 좋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뭘 보시나요?^^
좀 전에 우리가 건넜던
다니세(谷瀬の吊り橋(たにせのつりばし)구름다리입니다.
식당안에 있던 벽난로...
점심 메뉴는 수제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식후 커피도 한잔 마셔 주구요~~^^
식사후 다시 이동을 해서는
마트에 들러 부식거리를 구입하고
마지막 야영장인 오이시고원 (生石高原)으로 이동을 합니다.
영남알프스 간월재 하곤 느낌이 또 다른 억새밭입니다.
해발 870미터이구요.
360도 파노라마 경관이 장관입니다.
서녘해에 길어진 제 모습과 억새밭도 카메라에 담구요.
바위 위에 계신 유유자적님도 담아 봅니다.
해찬이네님도 텐트자리를 정하셨나 봅니다.
오~~~예~~~~~~
황금빛 억새밭...
텐트치기 좋은 평평한 자리도 있습니다.
동쪽을 바라본 모습이구요.
정 북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잠자리를 슬슬 준비합니다.
데크도 있구요.
해찬이네님은 정 남쪽 방향 바위 밑에 텐트를 설치합니다.
유유자적님의 MSR쉘터도 설치 하구요. 쉴터는 식당으로 사용하고요.
잠자리는 비박 모드로 합니다.
황금색과 녹색도 잘 매치가 되더군요.
남쪽을 바라보며 ...우리 사이트 모습입니다.
온수비데 화장실도 근처에 있구요 전기와 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료입니다^^
좋습니다~~~^^
촬영도 열심히 하시구요^^
잠자리도 완벽합니다.
생각쟁이님이 열심히 해찬이네님도 담아주시구요^^
일몰을 바라보시는.....
그리고 억새도 바라 보시는 유유자적님 ~~~^^
바람실장님 비박 준비하시구요^^
작은 소품도 담아 봅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자 이제 일몰 보러 오세요~~~^^
서쪽 방향은 바다가 가깝게 보입니다.
점점 해는 기울어 가구요...
붉은 노을.....
대마도에 이어 다시 만난....
바람실장님~~~^^
아쉬운 해가 기울수록 바다 모습은 선명해집니다.
생각쟁이님....
사실은 떨어지는 일몰을 보면서
선토리 프리미엄 흑맥주도 한잔씩 했었지요^^
바람실장님 매트도 준비 완료 하시구요~~~
이번 캠핑 사진에 먹거리 사진이 별로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너무 맛있게 먹는데 급급해서리....^^;;
마지막 만찬...맥주는 기본이구요...일본정종에
이름은 잘 모르지만
그리 비싸진 않았던
칠레산 화이트 와인,스페인산 레드와인,프랑스산 레드 와인도 준비했습니다.
아쉬운 밤은 빨리도 지나갑니다...
바람실장님이 직접 해 주신 굴 튀김입니다.
보여드리고 싶은건 많았고 이동 거리는 길고..시간이 짧고...
아쉬운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서서히 동쪽이 밝아 오구요
해찬이네님도 일찍 일어 나셨습니다.
간월재와 마찬가지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상념의 고원 같았습니다.
해찬이네님...
바람실장님....
귀국편이 오전 11시 45분 비행기이기에 열시까지는 간사히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이곳 야영지는 간사히 공항까지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곳입니다.
동쪽이 밝아 오더니 해가 떠오릅니다.
해를 바라보며 해찬이네님을 시작으로
서로가 서로를 잘되게 빌어주는 소원도
큰소리로 소리쳐 보구요~~.
우리 네명 모습을 카메라에 담구선...
좋아 하시는 해찬이네님을 이번엔 제가 담아 봅니다.
왼쪽부터 생각쟁이님,해찬이네님,유유자적님,바람실장님....
함께해서 너무 즐겁고 고마웠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구요...
억새밭 데크 한번 다시 바라보구..
더불백에 넣기 전에 침낭 모습도 담아보구요...
이제 차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렇게 억새평원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는 공항으로 향합니다.
공항으로 가는길....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그렇게 공항에 도착합니다.
귀국 발권도 무사히 마치구 출국장에서 인사를 합니다.
저는 일 관계로 다시 오사카에 남구 네분은 한국으로 귀국을 하구요.
이번 오사카 여행 ....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많은 분에게 공지를 비롯 잘 알려 드리지 못하게 된것이 죄송스럽고 아쉽더군요.
사실 항공권도 그렇게 구하기 힘들다는 사실도 예상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올해 안에 계획중인 일본 캠핑은 좀 더 보완도 하려구 하구요.
좋은 의견을 반영시켜서 더욱 알차게 꾸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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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낸
행복한
삼박 사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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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피는 봄이 오면 더욱 좋은곳입니다.담엔 함께 하시지요~~~^^
멋진과 사진과 글을 담은 후기 잘 보았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통해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알차고 멋진 여행하셨네요
함께 하신 분들의 표정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지캠핑의 특성에 맞게 앞으로도 여행지 선정에 많은 차별화를 두고 하려고 합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일본여행.
망설일것도 미룰것도 다 부질없어 보입니다 ㅎㅎ
셀파님 역시 사진 좋읍니다.
작품사진도 좋지만 생활속 모습이 저에게는 더욱 느낌이...
잘 지내시지요? 고궁님과 일본 여행 같이 가고 싶습니다.같이 할날을 기대하구요 ~~~이제 봄이 시작되면 국내건 해외건 건강하게 열심히 다녀보려고 합니다.
생동감 있는 사진 정말 잘 보았습니다.... 사진과후기의 느낌이 평온하고 행복하게 보임니다.
날씨도 좋았구요. 간혹 일상을 떠나 미지를 여행하는 기분은 정말 좋더군요.여행기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으~ 아이고~ 목이야~..... 으~ 아이고~ 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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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리는 인천 부평에서 기생하는... 만으로 30대인 어는 남자가 후기 기다리다 목 빠져서 나오는 신음 소리입니다...
셀파님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사진보니 또가고 싶어요... ㅠㅜ;;...
ㅋㅋ 함께못해 배아파서 내는소리도 있는데요 아이고배야 아이고배야 ..^^ 일본이란 나라 참 매력적이지요 ? 아마도 한동안은 애인 보고프듯이 보고싶으실겁니다 ㅎㅎ
어 그래요?ㅋㅋㅋ~~~~ 바람실장님 함께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쌈장맛,굴튀김 잊지 못할겁니다. 앞으로 더욱 즐거운 추억 만들자구요
셀파님! 사진으로 다시 보니 멋진데요.^^ 장시간 운전에 날씨 걱정등등 넘 수고가 많으셨어요. 담엔 운전 이라도 수고 덜어 드려야 겠습니다.^^
길 동무가 좋아야 여행이 재밌다는 말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함께 하신 네분과의 추억 오래 동안 남을듯합니다.
오다노부나가의 말고삐를 잡던 도요토미히데요시...도쿠가와이에야쓰 전국을 통일하고 아들에게 권력을넘겨 줬지만,,,
대망20권짜리를 언제 읽었었는지 가물가물^^
히로시마 공항에서 미야지마 부근으로 6박7일간 조용한 여행을 하면서 관광천국 일본을 느꼈던때도 가물가물
라멘은 확실히 기억납니다.남녀 구별하지않는 온천에서의 쑥쓰러웠던 기억도...
사진색감이 음악과 잘 어울립니다
중학교때 대망을 읽고 오다 노부나가..좋아합니다 반작용은 인생이 약간 쓴맛이 아닐까 .하고 미리 알아버렸다는 그리고 저도 세상을 다가지고 말겠다는 욕망을ㅎㅎ ^^
세살 어린 도요토미가 오다의 신발을 가슴에 품어서 따뜻하게 준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 운전기사가 된거지요.저도 가끔 대망 다시 보곤 합니다^^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잘 보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멋진 사진 정감어린 글 잘 보고 갑니다~개인여행으로 몇번 해 보았지만 이제는 저두 캠핑하고파서...기웃기웃합니다~
호텔보다 역시 하늘의 별보며 잠드는것이 훨씬 추억이 되더군요.캠핑은 좋은 취미인듯합니다^^
셀파님..
멋지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일본에 갔더라면, 167년된 오뎅집을 가고, 야생 원숭이가 뛰어다니는 곳에서 캠핑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지는 못했겠지요.^^
그나저나.. 저는 언제 후기 올리나요..ㅜㅜ
이제 시작입니다.일본 뿐 아니라 국내 캠핑 혹은 다른나라 오지캠핑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갈곳은 많구요~~~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일본 캠핑사진들이 너무 예뻐요 기회만된다면 가보고 싶어집니다.
사진 보다 실제 그 현장에 계시면 실제 풍경은 훨씬 더 이쁩니다~~~ 시간 한번 내 보세요^^
사진과 글을 보면서 음악과 함께 어울어지는 이 감동은 무엇일까요? 가끔 들어옵니다만,,카페 홈에 사진에 눈이 가길에 들어왔다가^^ 좋은글들 많이 접합니다만,,,참 다른 느낌이네요...^^ 그리구..해찬이네님을 오늘 첨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 알았네요^^..참 멋있으시다 했더니..해찬이네님이시네요~~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