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는 양지바른 아담한 동네인 분토리에서 태어난 국민학교 친구이다.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 때는 3학년 까지만 남녀 같은 반이고 그 이후부터는 남녀가 다른 반이어서 미자는 3학년까지만 같은 반이었다. 어린 기억 속에 떠오르는 미자의 모습은 아름답고 수줍음을 많이 타며 비교적 늘씬한 외모를 지닌 시골 소녀였다. 국민학교 졸업 후 미자는 시골에 상급학교를 마치고 상경하여 인생길에 방황도 많이 하고 여러 분야의 일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음식 일을 하다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음식 솜씨 좋다는 말을 듣고 자신감을 갖고 이 분야 일을 계속 하였다. 세월이 흘러 결혼하고 아이 낳은 후 전문 음식 점을 차리기로 마음 먹고 순대국을 주매뉴로 하여 디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을 차려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금 수원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데 고향친구들이 달려가면 제 식구처럼 맛있는 음식을 잔뜩 가져와 대접해준다. 또한 동창 모임에도 많은 보탬을 주고 있는 든든하고 마음씨 고운 친구이다. 나는 고향 친구로서 미자의 최선을 다하는 인생 역정을 들여다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아 어쭙지 않게 몇 글자 글적였다. 앞으로 사업이 더욱 번성하여 우리나라 요식업을 주도하는 자랑스런 여사장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미자네 순대국은 수원 곡반정동 고속터미널 근처에 있으며 전화번호는 031-224-3801입니다.
첫댓글 참으로 정겨운 글입니다^^
사업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업번창 하세요 순대국 맛있것 습니다
가까우면 한그릇 먹고싶은데 멀군요
좋게 이야기 해주니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진도중학교 30회 무강 박창로 하태염 친구이고 월가리 출신입니다.
아~ 그러시군요.. 글 제주가 좋으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