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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아름답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17마일 드라이브에는
유명한 페블 비치 골프코스를 비롯한 10개 이상의 골프장이 있는
말하자면 부자들이 사는 주택 단지로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의 퍼시픽 그로브와 카멜 비치 사이에 있는
17마일 길이의 도로를 페블 비치 회사가 관리하며
일반인에게 유료로 지나다닐수 있게 해 주는 것이지요.
페블 비치 골프장에 먼저 들렀습니다.
통유리로 보이는 발코니에 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액자에 걸려있는 사진처럼 보입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골프장이지만 저 같은 초보수준으로는 바람이 너무 세어서
가고 싶지 않은 골프장입니다. 다행이지요. 어차피 제 수준으로는 턱 없이
비싼 골프장이니까...^^*
페블 비치 골프장에 떠 있는 낮달
헉클베리 숲입니다.
제가 북가주에 이사와서 처음 살던 집 주소가 헉클베리 트레일이었지요.
헉클베리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조카에게 보여주려고 찾고있는데
아직은 열매가 달릴때가 아니라서...
흔하지는 않으나 헉클베리 잼이 아주 맛있습니다.
블루베리와 비슷하나 블루베리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 Lone Cypress "-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거센 바람을 맞으며 버티고 있는 이 나무는
페블 비치 회사의 영원한 상징이랍니다.
250년 정도 되었다는군요.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돌로 쌓아서 지탱하게 만들어준 것이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보호를 받아야만 지탱이 되겠지요.
"Fanshell Overlook"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물개가 새끼를 낳는 시기라서 통제가 되어있습니다.
울타리로 막혀 있어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는데 극성스런 사람들이 울타리
꼭대기에 구멍을 뚫어 놓아서. 그 사이로 카메라를 들이밀었습니다. ㅎㅎ
어미가 새끼앞으로 배를 밀고 가깝게 와서 새끼를 돌보는 모습도 볼수 있었고
물속에서 유유히 놀고 있는 물개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Bird Rock"
캘리포니아의 해변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야생화여서
당연히 원산지 식물이겠지 했습니다.
이웃 블로거님이 아프리카에 흔하다고 얘기하기 전까지는...
저 같은 사람이 많은지 원산지가 아프리카라는 것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싸이프러스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거센 바람으로 쉬지 못하는 바다의 광경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아직도 해는 중천에...
"Point Joe"
Van Gogh "Cypress Trees"
두개의 풍경은 전혀 닮지 않았군요.
같은 종류의 나무인데도...
거센 바람을 맞고 버티어 내느라 이리 저리 휘어졌습니다.(이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Ghost Tree"
손님으로 온 조카 덕분에 몇년만에 다시 가본 17마일 드라이브.
여전히 캘리포니아의 해변은 감동스러울만치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