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화해와 일치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오 18,19ㄴ-22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한국 교회는 1965년부터 해마다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였다. 1992년에 그 명칭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꾸고, 2005년부터 이날을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다가, 2017년부터는 6월 25일에 거행하기로 하였다. 한국 교회는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오늘의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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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정글에서 학자들이 의미 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곳에 사는 많은 종류의 짐승들을 한 종류씩 없애 보기로 한 것입니다.
먼저 새를 없애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새소리가 없어지면서, 정글은 마치 공동묘지처럼 적막한 숲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원숭이들을 쫓아냈습니다.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 다니며 나뭇가지를 꺾으면서 숲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숭이가 떠난 숲은 나무들이 서로서로 엉키면서 썩어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징그러운 뱀들을 다 제거했습니다. 그러자 천적이 없어진 쥐들이 그 숲에서 판치며 날뛰기 시작했고 쥐들로 인해 해충을 잡아먹던 벌레들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숲이 병들어 죽어갔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학자들은 모든 것이 함께 살아갈 때 건강하고 질서가 잡힌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각자가 서로 도우며 함께할 때 건강하고 질서가 잡힙니다.
자동차에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이 함께 있습니다. 만약 가속페달만 있다면 어떨까요? 멈출 수가 없어서 계속 앞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금방 커다란 사고가 날 것입니다. 또 브레이크페달만 있다면 어떨까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서 늘 그 자리에 서 있어야만 합니다. 자동차의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며, 이렇게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남북통일 기원 미사를 봉헌합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이후 분단된 우리나라는 아직도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남과 북으로 오랫동안 갈라져 있습니다. 그 과정 안에서 얼마나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또 서로를 향한 미움과 적대적인 말과 행동도 계속되었습니다. 상대가 없어야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시는 용서를 우리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일흔일곱은 단순히 일흔일곱 번 용서하고 그다음부터 미워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무한정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횟수를 세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조명연 신부님「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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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10계명(악셀 산데모세의 ‘도망자, 자신의 자취를 가로지르다’ 중에서)」
1)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당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선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3)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확신하지 마라.
5)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당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당신이 뭔가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다른 사람들을 비웃지 마라.
9) 누구든 당신한테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10)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사람들의 관계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10계명이 아닐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모든 친구는 우리 안에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 그들이 오기 전에는 없었던 세계, 만남을 통해서 태어나는 새로운 세계를(아나이스 닌).>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마태오 18,19ㄴ-22)
「兄弟が私に罪を犯した場合、
何回まで赦すべきか」
(マタイ18・19b-22)
“Lord,
if my brother sins against me
how often must I forgive him?”
(Mt 18,19b-22)
年間第12木曜日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마태오 18,19ㄴ-22)
「兄弟が私に罪を犯した場合、
쿄오다이가 와타시니 츠미오 오카시타 바아이
何回まで赦すべきか」
난카이마데 유루스베키카
(マタイ18・19b-22)
“Lord,
if my brother sins against me
how often must I forgive him?”
(Mt 18,19b-22)
年間第12木曜日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ハヌレ ケシン ネ アボジエ トスル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シルチョンハヌン サラミラヤ ドロガンダ。
(마태오 7,21-29)
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
와타시노 텐노 치치노 오코코로오
行う者だけが入るのである。
오코나우 모노다케가 하이루노데 아루
(マタイ7・21-29)
Only the one who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Mt 7:21-29)
Thursday of the Twelfth Week in Ordinary Time
Matthew 7:21-29
Jesus said to his disciples:
“Not everyone who says to me, ‘Lord, Lord,’
will enter the Kingdom of heaven,
but only the one who does the will of my Father in heaven.
Many will say to me on that day,
‘Lord, Lord, did we not prophesy in your name?
Did we not drive out demons in your name?
Did we not do mighty deeds in your name?’
Then I will declare to them solemnly,
‘I never knew you. Depart from me, you evildoers.’
“Everyone who listens to these words of mine and acts on them
will be like a wise man who built his house on rock.
The rain fell, the floods came,
and the winds blew and buffeted the house.
But it did not collapse; it had been set solidly on rock.
And everyone who listens to these words of mine
but does not act on them
will be like a fool who built his house on sand.
The rain fell, the floods came,
and the winds blew and buffeted the house.
And it collapsed and was completely ruined.”
When Jesus finished these words,
the crowds were astonished at his teaching,
for he taught them as one having authority,
and not as their scribes.
2026-06-25「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者だけが入るのであ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12木曜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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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者だけが入るのである。>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7・21「わたしに向かって、『主よ、主よ』と言う者が皆、天の国に入るわけではない。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者だけが入るのである。22かの日には、大勢の者がわたしに、『主よ、主よ、わたしたちは御名によって預言し、御名によって悪霊を追い出し、御名によって奇跡をいろいろ行ったではありませんか』と言うであろう。23そのとき、わたしはきっぱりとこう言おう。『あなたたちのことは全然知らない。不法を働く者ども、わたしから離れ去れ。』
24そこで、わたしのこれらの言葉を聞いて行う者は皆、岩の上に自分の家を建てた賢い人に似ている。25雨が降り、川があふれ、風が吹いてその家を襲っても、倒れなかった。岩を土台としていたからである。26わたしのこれらの言葉を聞くだけで行わない者は皆、砂の上に家を建てた愚かな人に似ている。27雨が降り、川があふれ、風が吹いてその家に襲いかかると、倒れて、その倒れ方がひどかった。」
28イエスがこれらの言葉を語り終えられると、群衆はその教えに非常に驚いた。29彼らの律法学者のようにではなく、権威ある者としてお教えになったからである。(マタイ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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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でイエス様は、「わたしに向かって、『主よ、主よ』と言う者が皆、天の国に入るわけではない。わたしの天の父の御心を行う者だけが入るのである」と言われます。
この御言葉を黙想するたびに、心のどこかが重くなります。何が主の御心なのか、そして今すぐ何をすべきなのかが、すぐには思い浮かばないからです。問題は、そのように迷い立ち止まる時間が、私たちの日常の中で何度も繰り返されることです。
私たちは典礼の中で、また祈りの中で、三位一体の神様を「主」と告白します。この「主」という呼びかけには、神様が世界の主人であると同時に、私自身の主人であるという信仰告白が込められています。しかし実際には、「主よ」と呼ぶたびに、その重みを十分に感じてい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
金壽煥枢機卿が語られた「愛が頭から心に下りてくるまで七十年かかりました」という言葉を思い起こします。本当にその通りだと感じます。
イエス様は、ただ口であなたを「主」と呼ぶだけでは十分ではないと教えられます。本当に大切なのは知識ではなく心であり、さらに心よりも大切なのは実践です。イエス様を主と告白するならば、その告白は私たちの言葉と行いによって表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からです。
またイエス様は、御言葉を聞いて実行する人は皆、岩の上に家を建てた賢い人に似ていると言われます。ここで語られる賢さや知恵は、終末を背景として理解する必要があります。終末やその時に訪れる裁きを恐れて震えたり、隠れたりするのではなく、今この時から少しずつ岩の上に自分の家を築いていくことが求められているのです。
主の御言葉に耳を傾け、その御言葉を一つひとつ実践しながら、来られる主を待ち望む一日としたいも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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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主よ、あなたの御言葉を聞くだけで終わるのではなく、日々の生活の中で実践す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