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WARNO를 하는데 Operations에 Sledgehammer라는 미션이 추가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https://youtu.be/rOHkVJOK5Os?si=u0KeXkjB9a6fV1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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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추가된 Operations의 미션인 Sledgehammer.
대략 내용은 프랑크푸르트-암-마인으로 진격하려는 소련 제79근위기갑사단의 돌파구를 열어젖히기 위해, 소련 제57차량화보병사단의 전위대를 지휘하여 Main강을 도하하고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Hanau 지역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서독 보병들과 미국 기갑들이 방어에 나설거라고 합니다.
왼쪽부터 T-80 전차 2대가 포함된 VOLNA 제대, 가운데가 제가 지휘하는 ZENIT 제대, 가장 오른편이 차량화보병들로 구성된 OKTYABR 재대.
VOLNA와 OKTYABR가 양 측면을 엄호해주는 동안 저의 ZENIT가 Main강을 도하하여 마을과 산업단지를 확보해야합니다.
가장 첫번쨰 목표는 마을(Villiage)를 확보하는 것.
BRDM-2 정찰장갑차를 선두로 다리를 건너 마을에 매복중인 적 보병들을 정찰해줍니다.
그리고 전투공병들과 차량화보병들을 하차시켜 역시 다리를 건넙니다.
일단 전투공병들이 다리를 건너서 마을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는데...
M48 전차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저의 TO-55 화염방사전차 2대로 격파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깊숙히 보병들과 TO-55 화염방사전차들을 전진시킵니다.
또다시 M48 전차가 관측되었습니다. RPG-7으로 무장한 차량화보병들로 격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 3개 보병분대가 발견되었습니다.
적 보병들이 대전차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터라 TO-55 화염방사전차를 밀어넣어 제압했습니다.
마을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그러니 제가 지휘하는 ZENIT의 지휘관이 VOLNA 지휘관에게 '전차의 지원이 필요하니 이쪽으로 건너오라'고 무전을 때립니다.
그런데 골때리게도 VOLNA의 지휘관이 '상부 명령에 따르면 자신이 움직이려면 강변이 완전히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며 꼴랑 공격헬기 2대만 내주고 맙니다.
그래서 제가 지휘하는 ZENIT의 지휘관이 VOLNA 지휘관에게 '야, 그렇게 겁이 많아서 어디 쓰겄냐? 알겠으니 우리가 알아서 산업단지까지 확보할게'라고 빈정댑니다.
일단 전투를 치루고 탄약과 인원을 소모한 저의 ZENIT 병력들을 재보급시키고...
재보급시키는 동안 BRDM-2 정찰장갑차로 산업단지를 정찰했습니다.
그런데 산업단지에서 M1A1 에이브람스가 관측되었습니다. T-55기반 화염방사전차로는 당연히 상대가 안되니 BMP에 탑재된 ATGM으로 아웃복싱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AI가 눈치까고 에이브람스를 숨기더군요. 뭐 이런.
그나마 다행히도 산업단지 오른쪽 평야에 에이브람스를 방치시켜두더군요. 그래서 사거리가 긴 ATGM으로 아웃복싱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TOW-2로 무장한 브래들리 IFV와 20mm 발칸으로 무장한 PIVAD까지 관측되었습니다.
BMP-2들을 위치시키는 동안 재보급을 끝낸 보병들을 숲 쪽으로 전진시키고...
BMP-2 2대로 교전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그놈의 브래들리와 에이브람스가 저의 BMP-2들을 먼저 발견하고 응사해옵니다.
결국 BMP-2 1대를 잃는 대신 브래들리도 격파시켰습니다.
하지만 에이브람스가 응사해오므로 저의 BMP-2를 뒤로 빼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1방 맞고 안터진게 다행일 지경.
에이브람스를 ATGM으로 솎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산업단지를 공략할 또다른 빈틈을 만들기 위해 보병들을 숲 쪽으로 전진시켰습니다.
숲 속에서 매복중이던 TOW 운용조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교전을 벌이는데...
MG50으로 무장한 정찰형 험비가 깔짝대며 저의 보병들을 견제했습니다.
저는 TO-55 화염방사전차를 투입해서 험비를 격파했습니다.
아까 발견한 TOW 운용조도 전투공병으로 추격하여 결국 전멸시켰습니다.
이래저래 어떻게 상황을 타개해나갈까 생각하다가 적의 가시선(Line of Sight)이 닿지 않는 음영구역을 통해 보병을 밀어넣었습니다.
보병이 무사히 당도했습니다. RPG-7의 사거리가 대략 675m가 나왔습니다.
보병을 밀어넣어봐도 여전히 적 에이브람스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숲의 전투공병을 좀 더 밀어넣어서 적을 관측하고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PIVAD와 적 보병 1개 분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에이브람스는 안보이다가...
갑자기 에이브람스가 튀어나왔습니다. 이에 건물에 들어가있던 저의 보병들이 RPG-7으로 매복을 가했고...
결국 에이브람스는 격파당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PIVAD까지 저의 대전차 매복에 당했습니다.
장애물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저는 곧바로 가용한 모든 병력으로 산업단지를 덮쳤습니다.
그렇게 산업단지까지 확보해냈습니다.
이에 VOLNA로부터 새로운 명령이 내려왔다고 전해왔습니다. Main 강가 너머의 섹터인 ANNA까지 확보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ANNA는 미국 기갑으로 강고히 방어되고 있다고 합니다. OKTYABR가 적의 측면을 공격할 동안 저의 ZENIT가 중앙으로 공격하라고 합니다.
아측 제79기갑사단이 곧 도착하니 그 전에 ANNA까지 돌파해내라네요.
그리고 ANNA까지 진격하기 위해 VOLNA와 OKTYABR 중에 하나를 골라서 지휘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T-80과 IFV가 다수 있는 VOLNA를 골랐습니다.
또한 이때부터 22분의 시간제한이 주어집니다. 22분안에 ANNA를 확보하지 못하면 게임오버입니다.
OKTYABR 혹은 VOLNA를 고르면 나머지 제대는 AI가 지휘하게 됩니다. 그런데 매우 멍청하니 딱히 전과를 기대할 순 없습니다. 그저 적의 시선을 돌리는 정도밖에.
일단 VOLNA가 공세개시선으로 올 때까지 저는 ZENIT 애들에게 또다시 재보급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기갑을 제외한 ZENIT와 VOLNA의 병력들을 모두 IFV 혹은 APC에 태워서 스샷의 이 지점으로 집결시켰습니다.
VOLNA의 IFV들이 연료를 많이 소모했으므로 재보급을 실시한 뒤에...
스샷대로 Main강을 도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적의 매복이 뻔한 교량을 이용하지 않고 말입니다.
소련의 IFV와 APC들은 대부분 자체도하가 가능하므로 이를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멍청한 OKTYABR가 오른쪽 측면에서 생보병으로 에이브람스와 브래들리에게 당하며 시선을 돌려주며 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다만 저도 도하중에 기병형 브래들리에게 매복을 당해서 지휘분대가 타고 있던 BMP-1P 하나를 잃었습니다. 그나마 공격헬기들로 엄호하여 그 이상의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도하해냈습니다. 숲 속에서 보병들을 하차시키고 IFV들과 함께 시가지로 돌격시켰습니다.
적들은 교량을 향해서 방어선을 형성했다가 저에게 측면으로 기습당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기습을 성공시키고 전차들과 보급차량들도 교량을 통해 도하시켰습니다.
기습에 성공한 저의 병력들은 목표지점인 ANNA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적의 보급거점까지 별다른 저항없이 밀어올렸고...
ANNA를 완전히 확보하며 미션을 성공시켰습니다.
"ZENIT가 모든 제대에게. ANNA를 확보했다. 적들은 쓸려 나갔다. 제79기갑사단 탱크동지들이 우리의 전과를 확대할 준비가 되었다."
"Hanau를 향한 진격로가 열렸다. 리스크를 감당할 깜냥없는 놈은 샴페인을 마시지 못하는 법이지. 잘했다 동무들. ZENIT 이상."
이렇게 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아측의 피해는 BMP-2 3대, BMP-1P 및 지휘분대 하나, 공격헬기 2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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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Army General 캠페인을 PvP 혹은 PvE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작동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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