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2월 15일)
<스가랴서 2장> “하나님의 눈동자와 같은 새 예루살렘”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척량줄을 그 손에 잡았기로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고자 하노라 할 때에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매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사람이 거하리니 그 가운데 사람과 육축이 많으므로 그것이 성곽 없는 촌락과 같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를 노략한 열국으로 영광을 위하여 나를 보내셨나니 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임하여 네 가운데 거할 것임이니라.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 거하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취하여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무릇 혈기 있는 자들이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성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슥2:1-13)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16:18)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계21:10,11; 23)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신32:10)
『스가랴서 2장은 스가랴가 본 세 번째 환상으로서 예루살렘의 장광(長廣. 크기)을 측량하고자 손에 척량줄을 잡은 한 사람에 대한 환상과 그 의미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환상은 앞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회복하시리라는 약속이 보다 구체화된 예언적 내용으로서, 여기서 하나님께서 다시 건설하시고자 하는 예루살렘은 일차적으로는 바벨론 포로 이후 다시 중건될 예루살렘을 가리키지만, 궁극적으로는 장차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기초하여 세워질 새 예루살렘, 즉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환상에서 척량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앞서 첫 번째 환상에서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던 여호와의 사자(1:8) 곧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야말로 새로운 예루살렘, 즉 교회의 건축자이시기 때문입니다(마16:18; 요2:19).
그런데 그 사람이 척량하려고 했던 예루살렘은 사람과 육축이 많은 큰 성읍이 될 것이지만 성곽이 없는 촌락과 같을 것이라는 말씀이 주어집니다(4절). 고대에는 어떤 성읍에 성곽이 없다는 것은 그 성읍이 대단히 초라할 뿐 아니라 대적들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음을 뜻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예루살렘은 그처럼 겉으로 볼 때에는 성곽 없는 촌락처럼 보이겠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의 ‘불 성곽’이 되어 주셔서 모든 대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지켜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그 성의 영광이 되어주실 것이 약속되고 있습니다(5절).
여기서 하나님께서 새로운 예루살렘의 불 성곽이 되시리라는 것은 새 예루살렘은 더 이상 사람들이 쌓아올린 성벽과 같은 인간적인 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지켜 주시므로 어떤 대적들도 범접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마16:18). 또 여호와께서 친히 그 성의 영광이 되시리라는 말씀은 장차 이 땅에 임한 새 예루살렘, 즉 완성된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으로써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리라는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계21:9-27).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세 번째 환상을 통하여 장차 예루살렘이 반드시 다시 건설될 것을 약속하심으로써 성전 재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다 백성들을 격려하시는 한편, 장차 이 땅에 있는 불완전한 예루살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하고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 즉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임재하여 계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그처럼 새롭게 건설될 예루살렘을 범하는 자는 하나님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는 표현(8절)은 신명기 32:10을 인용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과 은총의 대상이 새 예루살렘인 교회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눈동자같이 아끼시며 교회를 범하는 자들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여기시며 친히 심판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교회의 영광을 알아야만 합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아끼시는 교회를 우리도 사랑하며 기쁨으로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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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교회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