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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간길은 남한의 백두대간 구간 중 최북단 구간이다.... 물론, 향적봉 구간도 있지만 별개로 하고.... 설악산 북주능선을 오르는 마음이 한 마디로 시원섭섭하다.... 오래된 영화의 장면들이 점점히 피어나는 지나온 대간길.... 당일 산행과 무박종주.... 비 오는 산행길과 쨍볕 아래 그늘을 찾던....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눈길을 멋지게 헤쳐나가고 싶었던 겨울 산행....등...등...
그 무엇보다도 낯설은 이들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동행을 하고....기다리고....서로 걱정하고....껄껄껄 웃고.... 더 없이 많은 생각과 추억들을 쌓아가는 대간길이었다....
현수막을 제작하여 폼을 잡아보는 대간 졸업식.... 미이수 과목들이 기다리는데 현수막을 먼저 흔들어 본다....
그나저나 미답 구간은 언제 땜빵을 하게 될런지....
□ 산 행 개 요 ○ 산행위치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간성면 / 강원도 인제군 북면 ○ 주산높이 : 상봉 1244m, 신선봉 1183m, 마산봉1052m ○ 산행일시 : 2015.06.06(토) 02:41∼12:03 ○ 이동거리 : 14.3km ○ 소요시간 : 9시간22분 ○ 이동시간 : 6시간58분 ○ 산행코스 : 미시령-상봉-화암재-신선봉-대간령-980암봉-병풍바위-마산봉-흘리-진부령 ○ 산행주체 : 온라인산악회 백두대간팀 ○ 기상상황 : 맑 음 ○ 난 이 도 : 1, 2, 3, 4, 5 칠흑같이 어두운 "미시령".... 나도 델꼬 가 주세요....난파선의 난민들의 모습이 이러할까? 아비규환이 따로 없구나.... 잠에서 덜 깬 몽롱한 상태에서 "도선생"보다 빠른 솜씨에 스스로 놀라고, 머리가 낑긴 여인들에 놀란다.... 울타리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측은해 보일 정도이다....내 땅을 지나가는 데, 이 무슨! 미시령에서부터 된비알은 계속된다.... TP #1(TURNING POINT)를 지나고.... TP #2(TURNING POINT)를 지나면, 암릉의 기세가 점점 더 해진다.... 선두에서 리딩할 분이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서 항복? 뒤는 절벽인데, 이곳이 어디 쯤인지.... 이름 모를 저 바위 위에서 인증샷을 하기에 분주하다.... 달빛 아래 마음만 여린 여인도.... 달밤에 늑대도...당당한데.... 난 언제....바위의 트라우마를....어째 바위의 모습이 수상하다.... 바위을 지나고 부터는 암름길의 연속이다.... 낮이라도 쉽지 않을 암릉과 너덜길을 산꾼들은 잘도 간다.... 간간히 불어보는 바람이 반가운 새벽길이다.... 속초 시내의 불빛이 반가운 암릉길이다....내가 원해서 가는 길이니까.... 누구의 엉덩이인줄도 모르다 보니, 발걸음들이 멈춘다.... 바로 상봉(上峰 1241m)이다.... 설악산 북주능선(北主稜線)에 있는 봉우리이다.... 정상에 오르기 전 험한 너덜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정상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으며,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이 둘이나 세워져 있다.... 2003년 8월에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 어느 여인의 종주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의리녀인데, 여자 이리이다.... 상봉 하산길은 위험한 곳이 여럿이며, 로프구간이 7개가 있다 하는 데, 세어 보지는 못했다.... 선두대장은 야속하게도 강인한 여인들만 챙기고, 연약한 남정네들은 버린다.... 세상은 서서히 빛을 찾아가고 있으며.... 빛과 상관없이 빛을 발하는 이도 있다.... 동해로부터 여명이 올라오고.... 저 멀리 산봉우리에도 동이 찾아온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암릉길은 대장들의 수고를 필요로 한다.... 암릉길이 더욱 즐거운 여인들의 마음을.... 더욱 둥실거리게 만드는 운무가 몰려오나.... 갈길 바쁜 산행길에 곤역을 치른다.... 바늘처럼 솟은 바위들이 예사롭지 않다.... 물론, 찍어달라는 애절한 몸짓을 외면하는 저 찍사님도 예사롭지 않고.... 저 여인들을 왠지 책임지고 대간길을 마쳐야 한다는 의무감도 예사롭지 않다....누가 저 환호하는 여인들을 어째....
쉽지 않은 하루를 예고라도 하 듯.... 힘겹게 올라온다.... 화암재(禾巖峙)....고성의 화암사 혹은 금강산 화암사라 불리우는 화암사와 연결되는 고개이다.... 지나온 상봉 뒤로 울산바위와 화채능선.... 이분들을 보는 나도 즐거운데, 뒤에서도 즐거운가 보다.... 산목련이다....함박꽃나무 라고도 한다.... 신선봉도 상봉과 마찬가지로 너덜로 이루어져 있다.... 금강산에서 퇴짜 맞고 이곳에 버려진 것 아닌 지.... 상봉 건너 울산바위와 대청봉과 화채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만 쏠로이다.... 신선봉에서는 인증샷에 모인 산우님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신선봉 정상부.... 어,서,와.....내려 오시면, 올라 가려구요....
전국의 신선봉 마다....물 웅덩이가 있다.... 신선바위와 운해....(신선봉) 삼봉과 설악의 대청봉....(신선봉) 신선봉(神仙峰 1204m) 설악산 북주능선(北主稜線)에 있는 봉우리로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중간 통로 구실을 하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전일에 대간산행을 하신 태양불꽃님과 달빛님의 작품....그저 감사드립니다.... 땡큐~~~써~~!! 신선봉에서.... 신선바위와 병풍바위,마산봉....(신선봉) 비탐방로에 헬리포트라.... 이제 울산바위는 못 보게 될 것이다.... 온 사방이 포토-존이다.... 정신이 없다.... 헉! 언제 나타나셨나.... 비행접시바위라 부르고 싶다....
머리가 작은 관계로 9등신은 되겠군.... 본인들의 무게를 가늠하지 못한다.... 여인들의 열정에 자주 놀래곤 한다....저 좁은 곳에서.... 바위 위는 어김없이 여산우님들이 차지한다.... 물론, 훼방꾼의 모습도 보이지만.... 지나 온 신선바위.... 지리적으로 훈련이 많은 곳인가 보다.... 이제 그만 가자고요.... 가야할 870봉이 운무로 뒤덮힌다.... 870봉과 헬리포트.... 870봉에는 삼각점이 세워져 있다.... 신선봉과 신선바위....(870봉) 후미에서 즐거운 식사를....히야! 대단한 식사이구만.... 890암봉과 병풍바위, 마산봉....(870봉) 대간령(大間嶺 641m) 샛령 혹은 새이령, 소파령(所坡嶺), 석파령(石破嶺)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진부령과 미시령의 사이라는 뜻에서 유래된다.... 샛령·새이령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간령(間嶺)이 되었고, 큰 샛령(새이령)과 작은 샛령(새이령)으로 구분하여 대간령·소간령이 되었다.... 870봉, 신선봉과 상봉.... 마장터와 소간령 방향.... 병풍바위와 마산봉.... 890암봉.... 신선봉과 상봉.... 890암봉은 크게 세개의 암릉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도원리와 도원저수지....(890암봉) 870봉, 신선봉, 상봉....(890암봉) 기온이 올라감에 점점 기운이 살아가는 이쁜이.... 누가 낙서를 해 놓았다....이곳은 분명 890m의 암봉이다.... 마산봉이 1052m인데, 이곳과 마산봉의 높이 차이가 50m도 아니된다 말인가???? 그냥 넘기기에는 지나치다....게다가 함부로 장난기 넘치는 이름까지....그걸 따라 부르는 이들은.... 890봉을 넘어서면 잠시 내리막을 걷다가 된비알이 시작된다.... 병풍바위(1058m)는 마산봉과 대간령 사이에 생긴 모습이 바람을 막아주고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생긴데에서 유래한다.... 정상석이 그리운 병풍바위.... 등잔 밑이 어둡다고, 병풍바위 위에서 그 아름다움을 판단하기에는 애로가 많다.... 마산봉....(병풍바위) 신선봉과 상봉....(병풍바위) 너무 기대가 컷던 해볼라구님.... 다 그런거야.... 그대가 원하신다면...러셀을 해서라도....신선계를 보여드리리다.... 그 어느 겨울....홀로히 러셀하며, 올라 향로봉 능선에 넋을....(병풍바위에서) 저곳이 산림이 울창하고 산이 높다 하여 불리우는 흘리(屹里)이고, 그 너머에 오늘 대간의 종착지인 진부령이다.... 병풍바위와 마산봉은 서로 1km정도 떨어져 있다.... 마산봉 아래 이정표.... 2013년 2월의 마산봉.... 2년여 사이에 높이도, 정상석도 달라졌다.... 우리 산꾼들은 서로 달라지지 말자구요....나야 뭐~~~. 다치신 분 맞나요.... 역시~짱! 선배님 넘넘 멋져부러~~ 좀 무겁기는 하네.... 연약한 척 하는 건 좀.... 오늘은 유독 누런승냥이가 되어 전속찍사로.... 이 아저씨가 어딜 넘보시남~~~ 옛 영화는 어디로.... 스키 대신 등산으로.... 영원한 것은 없나 보다....내 도가니는 저런 꼴을 당하지 않아야 할 텐데... 저도 좀 델꼬 가요.... 자슥...저 녀석 신경쓰다....길을 놓쳤네.... 진부령(陳富嶺 529m) 간성~한계리 국도가 지나는 이 고개는 칠절봉(七節峯 1172m)과 마산봉(馬山 1052m)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낮은 부분으로 간성읍 흘3리에 위치한 고개로, 중부지방 태백산맥의 여러 고개 중에서는 높이가 가장 낮다.... 구곡양장의 고갯길이 장장 16km에 걸쳐 이어지는 진부령은 추가령(楸哥嶺),대관령(大關嶺)과 함께 3대 영(嶺)에 속한다.... 진부령은 진벗령, 조장(朝場), 그리고 조장이 변음된 조쟁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 추가령(楸哥嶺 752m) 일명 죽가령(竹駕嶺)이라고도 하는 데, 이 고개를 중심으로 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이 뻗어 있으며, 옛날부터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가도(京元街道)가 통과하였고, 근대에는 경원선이 개통되어 중요한 교통로가 되었다.... 행복하고 즐거움 가득한 백두대간 종주길이었습니다.... |
첫댓글 감사했다고~
고마웠다고~~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어느곳 어느멋진뫼에서 만나더라도
편한 뫼바람님을 알게돼 좋습니다!!!^^
대간길 함께여서 즐거웠던 1인~~
긴 다리만큼이나사랑님거웠고겁게 지내자구요 왜 자꾸 슬퍼지려할까
넉넉한 마음씨의 풀
그간 함께 해서
기회가 되신다면
담 산행에서는 더욱
근데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버금가는
뫼프로의 "대간견문록" 마지막회 감명깊게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세월님의 산행에 대한 열정을
드리고부럽습니다앞으로도 거운 산행이 지속되시길^^
감사드리고
우리들의 멋진 중대장님건 대간길늘안산산 만끽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대덕분에 행복하고
늘멋지고 행복한 모습으로 좋은산행 만끽하시길요
고맙고 감사한맘
대원들의 보호를 받았던 "중대장" ^^
그간의 영화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 지
의자왕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지네요
즐거운 산행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읍니다~~
좋은 사진 즐감했읍니다~~~
한울타리님의 산행 열정에거움이 더욱 많았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소인이 매번 배웁니다
함께 함에
중대장님 역할 놀이에 재미를 붙여갈
무렵인데 끝나버린건 아닌지?
대간 한번 더 타죠? ㅎㅎ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웃음짓게 만드는 그대가 있어서
대간길 힘이되고 즐거웠네요~~^^
그리 막중한 중책을 끝자락에서나 주어지다니겁고웃음 만발한 산행을 더 할 수 있었으텐데거웠습니다^^ 또 뵈어요^^
좀 더
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간길이었습니다
이쁘신 분과 함께 함에 더욱
몸조리 잘 하시고
대간팀의 행복전도사이자 산 연구가 뫼중대장님!!!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자주는 함산을 하지 못했는데도
아주 오랜시간 동안
서로 과묵한
마치 소꼽칭구같은 느낌의
마지막 구간 함산에 감사드리고
쉽지 않은 댓글 마실까지
그동안 멀고도 긴 대간길 함께해서거웠습니다.. 드립니다..
교과서적인 산행기 올리시느라 수고 하셨구요 ..
완주를 진심으로
푸대장님과의 산행 인연은랑 하나 남았습니다 듁는 줄 알았네요^^
무척 길고도 질기네요
매번 까불까불 장난기에도
최고의 무기인 함박웃음으로
※ 완주는 아직
일요일에 땜빵 갔다가
수고 만땅들 하셨습니다 모두들 뿌듯하고 각자 자랑 거리가 생긴거지요 근데 개인 현수막은 각자 준비한건지 ?
오셔서해주실 줄 알았는데
현수막은 장프로님의 주도하에 공동구매로
어째 멋지지 않나요
아뉘 뭘 넘보는게 보이긴 했남요 아리좀 쳐다본 죄 밖에 없는데..ㅍ거웠습니다.^^
해볼님 탄탄한
긴시간 함산 너무
아무한테나 집적거리시면
주 내내 웃음을 하심에
겁고 행복함이 열배는 배가 되었습니다^^
하긴 내도 가끔 집적거립니다
하~아....늑대를 피해다니다가 이리에게 걸린듯한 제 표정...황홀합니다.
뭐 대간 사진관에 생각나고 할줄 아는 덕담을 다 나눈터라
특별히..암튼...축하드려요~
놀부님의 등장에
이번 산행에서는 늑대의 횡포를 피할 수 있겠구나 안심을 했는데
어느 순간 놀부님은 간데 없으시고
늑대만이 제 곁을
축하~~~
하나 남은 미답지 잘 채우겠습니다
간간히 나타나셔서 함산함에
예전에 제가 어디가서 농촌의 아들이란 말 하지말라고 했는데..
완전 취소합니다..ㅎ 바람은 산행에서 달릴 때 일으키시고 일상에서는
멋진 의리남으로 남아주시기를..ㅎ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고.맙,습.니.다
대간의 시작은 방황으로 발 들여 놓고 중간은 땜방으로 끝은 호사스럼으로 ㅎㅎ
뫼바람님이 계셔서 누구보다 즐거웠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함께했던 대간의 동행자!
대간팀의 산행기를 누구보다도 상세한 기술로 기록하시고 사진은 팁으로 여러분을 활짝 웃게 해주시던
그 봉사 정신! 비탐에선 중대장으로 역할까지.. 수고 많으셨고 고맙고 감사할 뿐 입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작은 우물쭈물끝은 요란하게 고민을 주네요
블루대장님의 노고가 많았던 대간이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대간은 아직 미완성
두 개 구간중 하나는 쫑파티 다음날 무리를 하면서
그런데 나머지 하나가
그래도 2년 이라는 시간을 같이 했네요
덕분에
중대장님 고생 많이 하셨구요
잊지 못할 대간1기
초반에 몸 상태가
주연님은 당분간 몸관리가 필요할텐데
또 산행신청을 하셨더군요
좀
@뫼바람 네감사 합니다....그래서 취소 했어요다들 건강 하세요.
요양 들어 갑니다
뿌듯합니다 손님 제가보아도 새벽 새노래소리에 영혼까지 맑아지는
이른아침 공기 많이 마셨으니 모든 산우님도 10년은 젊어지셨으리라 봅니다 쭈욱 안산들 하세요~~
고맙습니다도유님^^
아름다운 구간이 막혀있음에 안타까우나
모든 것을 치유해주는 멋진 곳&산행 이었습니다
영원한 건 없다지만 의자왕 빙의이신 뫼님의 인기는 영원하시리라...
웃음의 꼬리를 잡을 수 없었던 함산을 또 언제?...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향로봉 설산이 정말 아름답군여 똑딱이 하나로 온갖 잔재주 부리며
산행기의 달인으로 인정해 드려도 이의 없을 듯 하지요? 계속 좋은 산에서 뵐 수 있기를요
저두 가다보면님 덕에 유머&풍자를 배우고
더욱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디 가겠습니까
조만간 좋은 산에서 만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