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재테크의 반달입니다^^
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서울 빌라 전세세팅 후기를 올리기 위해 왔습니다 ^^
임장&낙찰기는 아래 링크~ :
서울 빌라 낙찰기(부제:빌라로 천띠기만 가능하다구요?)
http://cafe.daum.net/happy-tech/81hC/6618
고급빌라촌과 주택재개발 사이에 있는 건물입니다.
외관은 건축가상을 받은 디자인 답게 세련되고 멋진 건물입니다.
낙찰받고 집안에 들어가니 내부는 기대에 좀 못미치게 평범~ 무난~ 약간 촌시러운 ;; 인테리어였습니다.
[사진]세입자분 이사가기 전
명도
전세로 살고 계시던 세입자분.
혼자 살고 계신 저희 엄마 또래의 여성분이셨는데.. 그 나이까지 샵도 운영하시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분이셨어요.
처음에 쪽지 붙이고 왔더니 연락을 주셔서 명도 과정을 협의했는데 대체로 무난한 명도였습니다.
똑부러지는 따님이 대리해서 절차를 진행했고, 중간중간에 내용증명 등의 법적 절차는 정석대로 밟았지요.
(셀프소송의 기술 매뉴얼 따라~^^ )
몇번의 통화 끝에 10.30일 이사를 하겠다 결정하고,
8.15일 잔금납부 이후에 월 60만원의 차임을 받기로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증금없는 월차임조로 월 80으로 제시했었는데, 아무래도 사정이 좀 딱하기도 하고 해서
최종적으로 월 60만원으로 하고 대신 집보여주는 데 협조하겠다는 사항을 확인받았습니다.
이사날 아무 문제 없이 일할계산해서 차임 정산하고, 이사가실 때까지 집도 잘 보여주셨어요 ^^
인테리어
이사가시기 전에 피터팬, 직방 등 직거래 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집을 내놓았지만..
위 사진 상태가 보시다시피 메롱이기 때문에 별로 연락은 안오더군요.
예정보다 일찍 10.15일쯤인가 이사를 나가시고.. 집상태를 보니....
새집이라 청소만 하면 깨끗하긴 하지만... 뭔가... 뭔가... 2%가 부족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만 100만원 안짝에서 손을 대보기로~!!
공사 내역은
도배
- 원룸이라 깔끔+밝아보이게 올화이트로 했어요. 원래 약간 톤들어간 걸 좋아하는데 원룸이라~!! 화이트로 결정!
페인트
-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흰색으로 페인트했어요. 창틀+몰딩+미닫이문 유성페인트 흰색
- 유럽풍님이 주셨던 팁 따라서 흰색+황동색 1방울로 병원느낌 안나게 처리했어요.
주방타일
- 아.. ㅜㅜ 더 진한 벽돌타일로 골랐는데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에요.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기에 그냥 깔끔해진 걸로만 만족 흑 ㅜㅜ
조명
- 조명 바꿔보려고 이케아 가서 신나게~~ 레일등이랑 안방등 2개 사왔는데.. 안방이랑 주방이 매립식이었다는!!
아쉬운 대로 안방에 쓰려던 등 거실에 달았는데 나름 대만족했습니다~
역시 사람 사는 집엔 따뜻하게 노란 불빛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개취 100% 충족!
커텐
- 따뜻한 집 = 노란조명 = 커텐이라는 개인적 로망이 있는지라.. 블라인드 대신 커텐으로 했습니다.
- 모두 이케이이고요, 안방커텐은 3만원 정도, 거실 꽃무늬 커텐은 세일해서 3만원 안했던 것으로 기억.
- 거실 꽃무늬 커텐도 원래 치렁치렁 긴 아이인데요..
중간에 싹둑 잘라서 보기 싫은 거실 테이블이랑 주방테이블 커버링했습니다.
정교하게 한 건 아니고.. ㅎㅎㅎ 자세히 보면 마감도 안하고 그냥 대충 덮어만 놨어요.
소품
- 의자는 이케아 젤 싼 의자입니다 ㅎ
- 의자 외에도 먼가 좀더 가구스러운 걸 놓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사야 하는 의자만 사서 놨어요.
(지금 저 의자는 우리집 식탁에 ㅎㅎㅎ)
- 가짜화분 몇 개 집에 있던거, 다이소에서 산 방향제(가성비 좋음)
일일이 공사업자 불러다 했으면 돈은 덜 들었을 테지만..
가까이 사시는 아버님께 세세한 일들 부탁드리고 저는 원하는 사항만 얘기하는 수준으로 했어요.
여러 번 들락거리시고 신경써주셔서 용돈+a 해서 100만원 딱 드렸네요 ^^
경매한다고 맨날 돌아댕기는 며느리 얘 뭐하는 앤가? 내심 생각하셨을텐데 ㅎㅎ
다행히 집 보시고 예쁘다고 좋은 집 잘샀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뿌듯^^
After 사진
직거래 사이트 이용해보려고 몇 군데 등록은 했는데,
결국 싹싹한 부동산 사장님이 연결해주셔서 전세를 놓을 수 있었습니다.
낙찰 : 1.82억
전세 : 1.9억
원래 목표가는 전세 2.1억이었는데요,
시세나 주변상황상 가능한 가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어요.
그것은 전세자금대출!
감정가가 1.95억밖에 안되기 때문에~~
전세자금대출을 한도에 꽉 차게 받으려는 분들은 들어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은행에서 감정가를 1.95억 최대로 잡아도 전세가가 그 이상이라 대출 실행이 안된다는 곳들이 있어서요.
물론 더 알아보면 다른 방법이 있을것도 같았지만~
가격 고수할까 어쩔까 고민하던 찰나, 마침 계약하고 다음날 바로 입주하신다는 분이 계셔서 1.9억 오케이! 했습니다.
행복재테크에서 유럽풍님을 비롯 여러 분들께서 플피로 전세셋팅하시는 거 보고 따라해보고 싶었는데,
중요한 건 싸게! 감정가보다 많이 싸게 받아야 그렇게 셋팅하기가 수월하겠구나 라는 걸 알았습니다.
감정가 이상에 전세놓는 것은 좀더 세심한 주의사항이 많이 요구되는 것임을 또 몸으로 때워서 배웠지요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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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자료출처
Daum 카페 "행복재테크"
http://cafe.daum.net/happy-tech/81hC/6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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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피라니 너무너무 부럽네요~~ 성투기원합니다
인테리어가 포인트네요. 좋은정보 잘 얻어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01 12:28
항상 느끼지만 집에 대한 애정의 정도에 따라 보상이 따라 오는 것 같아요. 유용한 팁과 집에 대한 애정, 배워갑니다^^
저도 셀프 인테리어 하고 싶어요. 팁이 여기 저기 많네요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플피~~ 대박이여 인테리어 엄청 심플하고 좋은데요?
대단합니다.. 멋진 재태크 되세요~
낙찰은 무조건 싸게 그럼 모든게 수월해진다라는 말이 딱 맞군요~~
오 좋은 물건으로 적절하게 대처 잘하신거 같아요. 그런데 빌라를 임대 놓으신건가요? 다주택자 양도세 처리는 어떻게 계획이신지 궁금하네요
많이배워갑니다
멋있습니다. 손재주가 대단하신 듯 해요. ㅎㅎ
멋진 인테리어입니다! 축하드려요~
플러스피라니 ! 대단하시네요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