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풀(클로버).
괭이밥을 토끼풀로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올립니다. 토끼풀은 클로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한방의 약재명은 삼소초라고 합니다. 구한말에 목초의 목적으로 유럽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입니다. 달팽이나 메뚜기, 벌레들이 갉아 먹지를 않아서 번식력이 대단한데요. 잔디밭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지요. 잔디밭용 재초제를 뿌려도 말라 죽는가 싶다가도 잔뿌리에 약간의 수분만 남아 있어도 되살아나는 생명력이 강한 잡초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팁인데요.
대부분의 약초는 바로 생명력이 강한 풀들입니다. 생명력이 약한 풀들은 푸성귀는 될 수 있으나 약재로써의 활용도는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토끼풀은 열을 내려 혈을 서늘하게 하며 전병을 치료합니다. 토끼풀의 잎에는 글루코시드, 포르모네틴 쿠에르세틴 등이 함유되어 있어 찰과상의 지혈, 염증, 생손앓이(생인손), 화상의 응급처치에 쓸 수 있고 꽃에는 트로폴린, 탄닌, 정유 등이 있어 폐결핵, 감기, 천식, 황달, 이뇨, 해열에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
전초는 음건하여 큰 주전자에 한 움큼 넣어 푹 달여서 차로 장복하면 폐결핵, 천식, 감기, 황달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몸에 열이 날 때 해열제로도 좋습니다.
생잎과 줄기로는 나물과 샐러드, 겉절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줄기가 억세지는 여름이나 가을에는 녹즙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통으로 고통스러울 때 생잎을 잘근잘근거리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치과에 가기 전에 좋겠죠? ^^
꽃은 튀김가루에 무쳐 튀김으로 먹을 수 있고 음건하여 술을 담가서 약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감기나 천식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치질에도 좋은데요. 치질출혈이 있을 때는 전초 음건한 것을 한 움큼을 넣고 술과 물을 반반 씩 넣어 푹 달여서 복용하면 출혈이 멈추고 장복하면 치질이 완치됩니다.
흔하디 흔해서 하찮아 보이지만 우리 가까이 있는 녹색건강식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