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1. POLICE 59 : 46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2023 The K직장인농구리그 3차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변함없는 농구사랑에 THE K농구리그 코트를 찾아주신 팀과 선수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3차대회도 저희 운영진을 선수여러분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기고 경쟁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맡겠습니다.
3차대회 첫 경기부터 센 팀이 맞붙었습니다.
2023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우승 팀인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이하 현대자동차)와 전통의 강호 POLCE의 맞대결이 대회 개막전으로 펼쳐졌습니다.
결과는 POLICE의 완승.
변함없는 POLICE의 막강 선수들이 속속 팀에 합류하면서 1차대회에서의 예상치 못한 성적에 대한 미안함을 이 경기의 결과로 만회하는 경기였습니다.
1차대회에서는 여러 경기에 결장을 했던 심혁보(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BS)가 합류했고 코로나시대 이전에 POST를 주룸잡던 센터 조충식(5득점 7리바운드 3스틸)이 돌아 왔으며 안주형(7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걸출한 포인트 가드를 새롭게 동반함으로써 기존의 슈터 인 최규철(3점 슛 3개 포함 17득점 8리바운드 5스틸 1BS) 그리고 허슬 맨 조한기(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팀 리더 이동현(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이 같이 동반 상승하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현대자동차는 김정욱, 김윤태 등 백 코트에서 득점과 경기 운영을 책임져 주는 두 선수가 결장을 했고 권오솔이 뒤늦게 코트에 들어오면서 경기 초반에 팀웍을 완성하며 경기를 출발하기엔 걸림돌이 너무 많았습니다.
경기는 1쿼터를 17 대 4로 POLICE가 앞서며 끝나면서 현대자동차는 이후 추격을 위한 안간 힘을 경기 내내 쏟아야 했고 POLICE는 여유있는 플레이로 좀 더 수준 높은 경기 운영으로 강호의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주득점원들의 참여 의식의 간절함을 생각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현대차동차는 권오솔(15득점 6리바운드)이 2쿼터부터 코트에 나서면서 골 밑을 장악하기 시작하며 경기 내내 프론드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경기의 흐름을 잡아 오는 백 코트 맨들의 열세로 주도권을 찾아 오지도 못했고 점수 차이를 조금 줄이는데에 그쳤습니다.
POLICE는 안주형이 톱에 서면서 윙 사이드에 심혁보와 최규철이 자리하며 외곽 공격의 강력함과 속공에서의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최규철이 이 경기에서도 3점 슛 3개 포함 17득점을 올리는 슈터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심혁보의 빠른 발은 여지없는 속공 득점과 중앙 돌파를 통한 득점으로 14득점을 올렸습니다.
센터 조충식이 그 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듯 아직은 몸을 만들지 못하여 상대 센터 권오솔과의 맞대결에서 다소 밀리는 플레이를 보인 것이 아쉬운 점이나 이는 경기를 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하준(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코트에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1쿼터에 팀 전력에 맞지 않는 4득점을 하면서 초반부터 어려움을 자초했는데 이하준이 톱에 서면서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해 갔지만 슈터 부재 때문에 골 밑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잃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 팀이 보여 준 플레이는 직장인리그의 최상위 레벨의 경기를 보여 주었으나 현대자동차는 실책을 많이 하면서 흐트러진 팀웍을 맞추느라 첫 경기의 어려움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경기 내용이었고 POLICE는 빠른 발로 하는 속공과 호쾌한 3점 슛(총 7개 폭발)으로 경기 주도권을 초반부터 경기 종료까지 잃지 않은 경기를 했습니다.
향후 양 팀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상황도 벌어 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경기 동참에 특별히 공을 들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