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학습백과 초등 다양한 문화 - 무형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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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2.28. 08:09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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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학습백과 초등 다양한 문화
무형 문화재
1. 무형 문화재의 정의
노래나 춤, 기술처럼 일정한 모양은 없으나 예로부터 전해 오는 전통 예술과 기술 등을 ‘무형 문화재’라고 해요. 판소리, 탈춤, 궁중 요리 등은 물론 우리나라의 전통 부채나 은장도, 항아리를 만드는 기술도 모두 무형 문화재예요.
2. 무형 문화재의 종류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노래와 춤, 그리고 갖가지 놀이를 즐겼어요. 이러한 노래와 춤, 또는 놀이와 특별한 기술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재를 ‘무형 문화재’라고 해요. 무형 문화재에는 한 사람의 소리꾼이 간단한 몸짓을 곁들여 가며 이야기가 있는 노래를 북장단에 맞춰 부르는 ‘판소리’와 머리에 탈을 쓰고 연극을 하거나 춤을 추는 ‘탈춤’등이 있어요.
판소리는 소리꾼이 노래를 부르는 ‘소리’와 이야기를 하는 ‘아니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소리꾼이 소리를 할 때, 옆에 앉아 북을 치는 고수는 중간중간 ‘얼씨구!’, ‘좋다!’, ‘그렇지!’하며 흥을 돋워 주는 추임새를 넣지요. 소리꾼과 구경꾼이 함께 즐기는 판소리에는 우리 백성들의 삶이 녹아 있으며,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답니다.
판소리(중요 무형 문화재)
탈춤은 ‘탈놀이’라고도 하고, ‘가면극’이라고도 해요. 양반탈을 쓴 사람은 양반이 되고, 도깨비 탈을 쓴 사람은 도깨비가 되어 신나는 춤판을 벌이지요. 힘없는 백성들은 잘난 척하는 양반을 놀리는 내용의 탈놀이를 보면서 힘든 마음도 훌훌 털며 즐거워했어요.
봉산 탈춤(중요 무형 문화재)
〈봉산 탈춤(중요 무형 문화재)〉 황해도 봉산에 전해지는 탈놀이의 하나예요. |
3. 항아리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집이나 항아리와 같은 옹기1)를 많이 사용했어요. 옹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으로 공기가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그래서 김치와 된장, 간장, 술 등을 담아 두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건이었지요. 옹기를 만들 때는 먼저 흙을 반죽해서 그늘에 말린 다음, 벽돌 모양으로 만들어요. 이것을 다시 넓게 편 다음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 위에서 모양을 만드는 거예요. 이러한 옹기 만드는 기술을 ‘옹기 공예’, 그 재주를 지니고 있는 사람을 ‘옹기장’이라고 해요.
하지만 요즘엔 옹기를 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 옹기를 만드는 전통적인 기법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요. 그래서 옹기를 만드는 기술이 끊기지 않고 전해지도록 옹기장을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하고 있지요.
옹기
항아리와 같은 옹기를 만드는 기술을 ‘옹기 공예’라고 하며, 그런 재주를 지니고 있는 사람을 ‘옹기장’이라고 해요.
〈옹기장〉 조선 시대에는 관청에 100여 명의 옹기장을 두어 옹기를 만들게 했답니다. |
4. 궁중 음식
조선 시대의 궁중 음식을 만드는 재주 역시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평소에 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밥상을 ‘수라상’이라고 해요. 수라상의 반찬은 조림·구이·젓갈 등 열두 가지로 정해져 있고, 왕은 동쪽에 앉고 왕비는 서쪽에 앉아 식사를 했답니다. 궁중 음식은 조선의 첫 번째 임금인 태조가 도읍을 개성2)에서 한양으로 옮길 때 함께 옮겨 온 것이에요. 그러니 원래는 개성의 전통 음식이라 할 수 있지요. 이런 궁중 음식은 나인3)들이 만들었는데, 이들에 의해 대대로 전해졌답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배와 생강으로 빚는 이강주, 진달래꽃으로 빚는 두견주 등 향토 술 담그는 법이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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