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정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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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유효기간이 없고
꿈이 있는 한
인생은 정년이 없다.’
어느 날 아침
KBS ‘아침마당’ 진행 중
이 금 희 아나운서가 한 한 마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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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인생에는 유효기간이 있을 수 없고
더더구나 정년은 있을 수 없습니다.
있다면 인생의 유효기간은
사는 동안이요
정년은 숨을 거두는 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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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사람들은
늙음을 너풀거리는 훈장처럼 앞세우며
‘이 나이에 뭣을 해’
‘그 나이에 뭣을 한다고 그래’
‘있는 돈은 다 뭐하려고 또 돈을 벌려고 해’
‘돈독이 올랐구나! 돈독이 올랐어!’
‘편히 살다 가지’
언필칭 맞는 말 같지만
가만히 뜯어보면
위선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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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따라 몸이 늙어가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마음까지 따라 늙을 필요야 없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이 시들지 않고 있는 한 말을 해야 하고
말을 하고 있는 한 무엇인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은 젊으나 늙으나
살아있는 한 움직여야 하고
움직일 수 있는 한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
있고 없고를 떠나서
돈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무엇인가 일을 해야 합니다.
일을 하는 것이 근본이요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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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대 중국의 백장선사는
일일부작一日不作이면
일일불식一日不食이라 했습니다.
하루 일을 하지 안 했으면
하루 먹지 말라는 말로
뒤집어 말하면
‘소비를 하면 생산을 해야 한다
소비만 하고 생산을 하지 않으면 잘못이다.’
라고 새겨 말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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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인식에는 나이 들면 일손을 놓는 것이
상례처럼 돼 있고 당연한양 여기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어 일하는 것이 추한 것이 아니라
나이 들었다고 아무 일도 안하고
무위도식無爲徒食 하는 것이 추하고 창피한 일입니다.
돈 되는 일만이 일이 아닙니다.
찾아보면 할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림그리기라 던지 사진 찍기라 던지
어느 한 분야의 공부를 하는 것도
아주 좋은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누구를 가르치거나 돕는 것도
나이 들어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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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늙음을 빌미로 일손을 놓지 맙시다.
무엇이던 합시다.
늙었다고 일손을 놓으면
마음까지 따라 늙을까 염려가 됩니다.
마음까지 늙으면 낡은 사람이 되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폐기된 사람이 되고 말지 않을까요.
늙기도 서러운데 낡기까지 하면...
겉몸은 늙더라도 속마음은 젊은 대로 있어야
남은 인생을 나날이 새롭고 아름답게
꾸려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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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낡아지면 가을 낙엽처럼
남는 건 허무와 절망뿐이요
비록 몸은 늙어가더라도
마음만 젊음 그대로 낡아지지 않으면
한 겨울 눈 속에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새로운 인생의 꽃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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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유효기간도 없고
정년도 있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내 인생에 정년은 없습니다.
나는 사는 날 까지
언제나 새롭게 언제나 젊게
생각하고 말하고 일하면서
야생마처럼 살아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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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의 인생에도
정년은 없습니다.
비록 몸은 늙더라도
마음만은
새로운 늘 푸른 청춘으로
함께 살아갑시다.
첫댓글 그래 우리친구들 항상청춘으로 함께 살자꾸나..
인생의 정년은 메똥 속에 들어가는날잉께~삼척 몇시에 올겨.?
모두가 맞는 말이야~~난 몸은 어쩔수 없이 늙어 가지만 마음은 늘 20~30대 이고 아직은 건강하니깐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우~~~ㅎㅎ
난 그래서 일하고 있자노아 이렇게 피곤해도 ㅎㅎ
광현이는 늘 청춘일거 같아야~~~ㅎㅎ
친구들 올만이다. 이잔 자주자주 안부 묻고 살께~~~ㅎ 반가운 친구들...^^
좋은말--탱큐--오랫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