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신에게로 가라
창12:1을 보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가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레크 레카(לֶךְ-לְךָ֛)”로 직역하면 “네 자신에게로 가라”는 뜻이다. “네 자신에게로 가라”니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 “핑계 대지 말라”, “네 자신에게 진실하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기 전 하란에서 살았다(창11:31~32). 하란은 유브라데 강 상류에 있는 도시로 한때 앗수르의 수도였을 만큼 비옥한 땅이었다.
그에 비해 가나안 땅은 메마른 땅이었다. 가면 저절로 가난해지는 그런 땅이었다. 더군다나 고대시대에는 나그네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는 풍토까지 있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핑계 댈 거리가 많았다. 창12:4을 보자.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핑계 대지 말라. 네 자신에게 진실하라”고 하셨는데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갔다.
많은 목사들이 강대상에서 교인들을 향하여 아브라함처럼 살아야 한다고 설교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아브라함처럼 살지 못한다. 핑곗거리가 많고 자신에게 진실하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