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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爻辭>
六二 婦喪其茀 勿逐 七日得
(육이는 부상기불이니 물축이라도 칠일득하리라)
육이六二는 부인이 자기의 머리꾸미개를 잃었으니, 쫓아가지 않더라도 7일 만에 얻으리라.
[왕필王弼의 주注]
中에 거하고 정위正位를 밟고 있으며 문명文明의 성함盛함에 처하여 구오九五와 응應하니, 음陰으로서 광채가 성한 자이다. 그러나 초구初九와 구삼九三의 사이에 거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못해서 위로는 구삼九三을 받들지 않고 아래로는 초구初九와 친하지 않다.
광채가 성한 음陰으로서 두 양陽의 사이에 처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않으면 침탈을 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머리꾸미개를 잃었다.”라고 한 것이다.
‘부인’이라 칭한 것은 본래 남편이 있는데 타인이 침탈함을 밝힌 것이다. ‘불茀’은 머리꾸미개이다.
중도中道로써 정정貞正을 지키고 있는데 남에게 침탈을 당하는 자는 여러 사람이 도와주는 바요, 기제旣濟의 때에 처하여 간사한 도道를 용납하지 않는 자이다.
때가 이미 밝음이 높고 여러 사람이 또 도와주어서 도둑질한 자가 도망가서 돌아오지 못한다. 이 형세를 헤아려보면 불과 7일 만에 자기가 굳이 쫓아가지 않더라도 스스로 얻을 것이다.
[注]
居中履正 處文明之盛 而應乎五 陰之光盛者也 然居初三之間 而近不相得 上不承三 下不比初
(거중이정하고 처문명지성하여 이응호오하니 음지광성자야라 연거초삼지간하여 이근불상득하여 상불승삼하고 하불비초라)
中에 거하고 정위正位를 밟고 있으며 문명文明의 성함盛함에 처하여 구오九五와 응應하니, 음陰으로서 광채가 성한 자이다. 그러나 초구初九와 구삼九三의 사이에 거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못해서 위로는 구삼九三을 받들지 않고 아래로는 초구初九와 친하지 않다.
夫以光盛之陰 處於二陽之間 近而不相得 能无見侵乎 故 曰 喪其茀也
(부이광성지음으로 처어이양지간하여 근이불상득이면 능무견침호아 고로 왈 상기불야라하니라)
광채가 성한 음陰으로서 두 양陽의 사이에 처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않으면 침탈을 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머리꾸미개를 잃었다.”라고 한 것이다.
稱婦者 以明自有夫 而它人侵之也 茀 首飾也
(칭부자는 이명자유부어늘 이타인침지야라 불은 수식야라)
‘부인’이라 칭한 것은 본래 남편이 있는데 타인이 침탈함을 밝힌 것이다. ‘불茀’은 머리꾸미개이다.
夫以中道 執乎貞正 而見侵者 衆之所助也 處旣濟之時 不容邪道者也
(부이중도로 집호정정이어늘 이견침자는 중지소조야요 처기제지시하여 불용사도자야라)
중도中道로써 정정貞正을 지키고 있는데 남에게 침탈을 당하는 자는 여러 사람이 도와주는 바요, 기제旣濟의 때에 처하여 간사한 도道를 용납하지 않는 자이다.
時旣明峻 衆又助之 竊之者逃竄而莫之歸矣 量斯勢也 不過七日 不須己逐 而自得也
(시기명준하고 중우조지하여 절지자도찬이막지귀의라 양사세야하면 불과칠일에 불수이축이라도 이자득야라)
때가 이미 밝음이 높고 여러 사람이 또 도와주어서 도둑질한 자가 도망가서 돌아오지 못한다. 이 형세를 헤아려보면 불과 7일 만에 자기가 굳이 쫓아가지 않더라도 스스로 얻을 것이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
[부상기불婦喪其茀 물축勿逐 칠일득七日得] ‘불茀’은 부인의 머리꾸미개이다. 육이六二가 중中에 거하고 정위正位를 밟고 있으며 문명文明의 성盛함에 처하여 구오九五와 응應하니, 음陰으로서 광채가 성한 자이다.
그러나 초구初九와 구삼九三의 사이에 거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못하니, 광채가 성한 음陰으로서 두 양陽의 사이에 처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못하면 침탈을 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부인이 자기의 머리꾸미개를 잃었다.”라고 한 것이다.
‘부인’이라고 칭한 것은 본래 남편이 있는데 타인이 침탈함을 밝힌 것이다. 중도中道로써 정정貞正을 지키고 있는데 남에게 침탈을 당하는 자는 사람들이 도와주는 바요, 기제旣濟의 때에 처하여 간사한 도道를 용납하지 않는 자이다.
때가 이미 밝음이 높고 여러 사람이 또 도와주어서 도둑질한 자가 도망하여 돌아오지 못한다. 이 형세를 헤아려보면 불과 7일 만에 자기가 굳이 쫓아가지 않더라도 스스로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쫓아가지 않아도 7일 만에 얻는다.”라고 한 것이다.
[疏]
‘婦喪其茀 勿逐 七日得’者 茀者 婦人之首飾也. 六二居中履正 處文明之盛 而應乎五 陰之光盛者也.
(‘부상기불 물축 칠일득’자 불자 부인지수식야 육이거중이정 처문명지성 이응호오 음지광성자야)
[부상기불婦喪其茀 물축勿逐 칠일득七日得] ‘불茀’은 부인의 머리꾸미개이다. 육이六二가 중中에 거하고 정위正位를 밟고 있으며 문명文明의 성盛함에 처하여 구오九五와 응應하니, 음陰으로서 광채가 성한 자이다.
然居初三之間 而近不相得 夫以光盛之陰 處於二陽之間 近而不相得 能无見侵乎. 故曰“婦喪其茀.”(注10)
(연거초삼지간 이근불상득 부이광성지음 처어이양지간 근이불상득 능무견침호 고왈 “부상기불”)
그러나 초구初九와 구삼九三의 사이에 거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못하니, 광채가 성한 음陰으로서 두 양陽의 사이에 처하여 가까이 있으면서 뜻이 서로 맞지 못하면 침탈을 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부인이 자기의 머리꾸미개를 잃었다.”라고 한 것이다.
[역주]10 婦喪其茀……故曰婦喪其茀 : 왕필王弼과 공영달孔穎達은 ‘불茀’을 ‘부인의 머리꾸미개’로 해석하였으나, 정이천程伊川은 이를 ‘부인의 얼굴가리개’로 보아 “불茀은 부인이 문을 나갈 때에 스스로 가리는 것이니, 가리개를 잃으면 갈 수가 없다.”라 하였고, 주자朱子는 이를 ‘부인의 수레가리개’로 보아 “불茀은 부인의 수레의 가리개이니, 행할 바를 잃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상기불喪其茀’이 ‘군주에게 등용되지 못하여 자신의 도道를 행하지 못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상기불喪其茀’하게 되는 이유를 ‘이미 이루어진 시대에는 군주가 아래에 있는 현재賢才를 등용해 쓰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정전程傳≫은 다음과 같다. “육이六二는 문명중정文明中正한 덕德으로써 위로 구오九五의 강양중정剛陽中正한 군주君主에게 응應하니, 마땅히 그 뜻을 행할 것이다. 그러나 구오九五가 이미 존위尊位를 얻고 때가 이미 기제旣濟여서 다시 나아가 할 일이 없으니, 〈군주가〉 아래에 있는 현재賢才에 대하여 어찌 구하여 쓰려는 뜻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육이六二가 그 행함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이미 이루고서 사람을 등용한 자가 드무니, 당唐 태종太宗처럼 간언諫言을 받아들인 사람도 오히려 끝에는 게을러졌으니, 하물며 그보다 아래인 자에 있어서랴. 이러한 때에는 구오九五의 강중剛中이 도리어 중만中滿(마음속에 자만함)이 되고 감坎과 리離가 서로 어그러짐이 된다.”
稱婦者 以明自有夫 而他人侵之也. 夫以中道執乎貞正 而見侵者 物之所助也 處旣濟之時 不容邪道者也.
(칭부자 이명자유부 이타인침지야 부이중도집호정정 이견침자 물지소조야 처기제지시 불용사도자야)
‘부인’이라고 칭한 것은 본래 남편이 있는데 타인이 침탈함을 밝힌 것이다. 중도中道로써 정정貞正을 지키고 있는데 남에게 침탈을 당하는 자는 사람들이 도와주는 바요, 기제旣濟의 때에 처하여 간사한 도道를 용납하지 않는 자이다.
時旣明峻 衆又助之 竊之者逃竄而莫之歸矣. 量斯勢也 不過七日 不須己逐而自得 故曰“勿逐 七日得.”(注11)
(시기명준 중우조지 절지자도찬이막지귀의 양사세야 불과칠일 불수기축이자득 고왈 “물축 칠일득”)
때가 이미 밝음이 높고 여러 사람이 또 도와주어서 도둑질한 자가 도망하여 돌아오지 못한다. 이 형세를 헤아려보면 불과 7일 만에 자기가 굳이 쫓아가지 않더라도 스스로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쫓아가지 않아도 7일 만에 얻는다.”라고 한 것이다.
[역주]11 量斯勢也……七日得 : ‘칠일득七日得’에 대하여 정이천程伊川은 괘卦가 딴 괘卦로 변하는 것으로 보아, ‘때가 변함’으로 풀이하였는바, ≪정전程傳≫은 다음과 같다. “괘卦에는 여섯 자리가 있는데 일곱이면 변하니, 7일에 얻는다는 것은 때가 변함을 말한 것이다. 비록 윗사람에게 쓰이지 않으나 중정中正의 도道가 끝내 폐해질 이치가 없으니, 지금에 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다른 때에 행해질 것이니, 성인聖人의 권계勸戒하심이 깊도다.”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
이二는 문명중정文明中正한 덕德으로써 위로 구오九五의 강양중정剛陽中正한 군주君主에게 응應하니, 마땅히 그 뜻을 행할 것이다.
그러나 오五가 이미 존위尊位를 얻고 때가 이미 기제旣濟여서 다시 나아가 할 일이 없으니, 아래에 있는 현재賢才에 대하여 어찌 구하여 쓰려는 뜻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二가 그 행함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이미 이루고서 사람을 등용한 자가 드무니, 당태종唐太宗처럼 간언諫言을 받아들인 사람도 오히려 끝에는 게을러졌으니, 하물며 그보다 아래인 자에 있어서랴.
이러한 때에는 강중剛中이 도리어 중만中滿[마음속에 자만함]이 되고 감리坎離가 서로 어그러짐이 된다.
사람이 때를 알고 변통할 줄을 알면 역易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二는 음陰이기 때문에 부인婦人으로 말하였다. 불茀은 부인이 문을 나갈 때에 스스로 가리는 것이니, 가리개를 잃으면 갈 수가 없다.
이二가 오五에게 구하여 쓰임이 되지 못하면 행할 수 없으니, 부인이 가리개를 상실한 것과 같다.
그러나 중정中正의 도道를 어찌 폐할 수 있겠는가. 때가 지나면 행하게 된다.
축逐은 물건을 따르는 것이니, 물건을 따르면 평소의 지킴을 잃는다. 그러므로 쫓지 말라고 경계하였으니, 스스로 지키고 잃지 않으면 7일에 마땅히 다시 얻게 될 것이다.
괘卦에는 여섯 자리가 있으니 일곱이면 변하니, 7일에 얻는다는 것은 때가 변함을 말한 것이다.
비록 윗사람에게 쓰여지지 않으나 중정中正의 도道가 끝내 폐해질 이치가 없으니, 지금에 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다른 때에 행해질 것이니, 성인聖人의 권계勸戒하심이 깊도다.
【傳】
二以文明中正之德 上應九五剛陽中正之君 宜得行其志也
(이이문명중정지덕으로 상응구오강양중정지군하니 의득행기지야라)
이二는 문명중정文明中正한 덕德으로써 위로 구오九五의 강양중정剛陽中正한 군주君主에게 응應하니, 마땅히 그 뜻을 행할 것이다.
然五旣得尊位 時已旣濟 无復進而有爲矣 則於在下賢才 豈有求用之意 故二不得遂其行也
(연오기득존위하고 시이기제하여 무부진이유위의니 즉어재하현재에 기유구용지의리오 고이부득수기행야라)
그러나 오五가 이미 존위尊位를 얻고 때가 이미 기제旣濟여서 다시 나아가 할 일이 없으니, 아래에 있는 현재賢才에 대하여 어찌 구하여 쓰려는 뜻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二가 그 행함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自古 旣濟而能用人者鮮矣 以唐太宗之用言 尙怠於終 況其下者乎
(자고로 기제이능용인자선의니 이당태종지용언으로도 상태어종이어든 황기하자호아)
예로부터 이미 이루고서 사람을 등용한 자가 드무니, 당태종唐太宗처럼 간언諫言을 받아들인 사람도 오히려 끝에는 게을러졌으니, 하물며 그보다 아래인 자에 있어서랴.
於斯時也 則剛中反爲中滿 坎離乃爲相戾矣
(어사시야엔 즉강중반위중만이요 감리내위상려의라)
이러한 때에는 강중剛中이 도리어 중만中滿[마음속에 자만함]이 되고 감리坎離가 서로 어그러짐이 된다.
人能識時知變 則可以言易矣
(인능식시지변이면 즉가이언역의리라)
사람이 때를 알고 변통할 줄을 알면 역易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二 陰也 故以婦言 茀 婦人出門以自蔽者也 喪其茀 則不可行矣
(이는 음야라 고이부언이라 불은 부인출문이자폐자야니 상기불이면 즉불가행의라)
이二는 음陰이기 때문에 부인婦人으로 말하였다. 불茀은 부인이 문을 나갈 때에 스스로 가리는 것이니, 가리개를 잃으면 갈 수가 없다.
二不爲五之求用 則不得行 如婦之喪茀也
(이불위오지구용이면 즉부득행이니 여부지상불야라)
이二가 오五에게 구하여 쓰임이 되지 못하면 행할 수 없으니, 부인이 가리개를 상실한 것과 같다.
然中正之道 豈可廢也 時過則行矣
(연중정지도를 기가폐야리오 시과즉행의라)
그러나 중정中正의 도道를 어찌 폐할 수 있겠는가. 때가 지나면 행하게 된다.
逐者 從物也 從物則失其素守 故戒勿逐 自守不失 則七日當復得也
(축자는 종물야니 종물즉실기소수라 고계물축하니 자수불실이면 즉칠일당복득야라)
축逐은 물건을 따르는 것이니, 물건을 따르면 평소의 지킴을 잃는다. 그러므로 쫓지 말라고 경계하였으니, 스스로 지키고 잃지 않으면 7일에 마땅히 다시 얻게 될 것이다.
卦有六位 七則變矣 七日得 謂時變也
(괘유육위하니 칠즉변의니 칠일득은 위시변야라)
괘卦에는 여섯 자리가 있으니 일곱이면 변하니, 7일에 얻는다는 것은 때가 변함을 말한 것이다.
雖不爲上所用 中正之道 无終廢之理 不得行於今 必行於異時也 聖人之勸戒深矣
(수불위상소용이나 중정지도 무종폐지리하니 부득행어금이면 필행어이시야니 성인지권계심의로다)
비록 윗사람에게 쓰여지지 않으나 중정中正의 도道가 끝내 폐해질 이치가 없으니, 지금에 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다른 때에 행해질 것이니, 성인聖人의 권계勸戒하심이 깊도다.
[주희朱熹의 주역본의周易本義]
이二가 문명중정文明中正한 덕德으로써 위로 구오九五의 강양중정剛陽中正한 군주君主에게 응應하니, 마땅히 그 뜻을 행할 것이나 구오九五가 기제旣濟의 때에 거하여 현자賢者에게 몸을 낮추어 그 도道를 행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二는 부인이 가리개를 잃는 상象이 있는 것이다. 불茀은 부인의 수레의 가리개이니, 행할 바를 잃음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중정中正의 도道는 끝내 폐해질 수 없으니, 때가 지나면 행해지게 된다. 그러므로 또 쫓지 않아도 스스로 얻는다는 경계가 있는 것이다.
【本義】
二以文明中正之德 上應九五剛陽中正之君 宜得行其志 而九五居旣濟之時 不能下賢以行其道
(이이문명중정지덕으로 상응구오강양중정지군하니 의득행기지로되 이구오거기제지시하여 불능하현이행기도라)
이二가 문명중정文明中正한 덕德으로써 위로 구오九五의 강양중정剛陽中正한 군주君主에게 응應하니, 마땅히 그 뜻을 행할 것이나 구오九五가 기제旣濟의 때에 거하여 현자賢者에게 몸을 낮추어 그 도道를 행하지 못한다.
故二有婦喪其茀之象 茀 婦車之蔽 言失其所以行也
(고이유부상기불지상이라 불은 부차지폐니 언실기소이행야라)
그러므로 이二는 부인이 가리개를 잃는 상象이 있는 것이다. 불茀은 부인의 수레의 가리개이니, 행할 바를 잃음을 말한 것이다.
然中正之道 不可終廢 時過則行矣 故又有勿逐而自得之戒
(연중정지도 불가폐야니 시과즉행의라 고우유물축이자득지계하니라)
그러나 중정中正의 도道는 끝내 폐해질 수 없으니, 때가 지나면 행해지게 된다. 그러므로 또 쫓지 않아도 스스로 얻는다는 경계가 있는 것이다.
<상전象傳>
象曰 七日得 以中道也
(상왈 칠일득은 이중도야일새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7일 만에 얻음’은 중도中道를 지키기 때문이다.”
[공영달孔穎達의 소疏]
[이중도以中道] 굳이 쫓아가지 않아도 스스로 얻는 까닭은 중도中道를 잡아 지키기 때문임을 해석한 것이다.
[疏]
‘以中道’者 釋不須追逐而自得者 以執守中道故也.
(‘이중도’자 석불수추축이자득자 이집수중도고야)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
중정中正의 도道가 비록 때에 쓰여지지 않으나 끝내 행해지지 않을 리가 없다.
그러므로 불茀을 잃은 지 7일 만에 다시 얻는 것이니, 스스로 중中을 지키면 다른 때에 반드시 행해짐을 말한 것이다. 중中을 잃지 않으면 정正이 된다.
【傳】
中正之道 雖不爲時所用 然无終不行之理
(중정지도 수불위시소용이나 연무종불행지리라)
중정中正의 도道가 비록 때에 쓰여지지 않으나 끝내 행해지지 않을 리가 없다.
故喪茀七日 當復得 謂自守其中 異時必行也 不失其中 則正矣
(고상불칠일에 당복득이니 위자수기중이면 이시필행야라 불실기중이면 즉정의라)
그러므로 불茀을 잃은 지 7일 만에 다시 얻는 것이니, 스스로 중中을 지키면 다른 때에 반드시 행해짐을 말한 것이다. 중中을 잃지 않으면 정正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