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 루트에 있는 보빈( Bovine ) 코스는 페네트르 다르페트(Fenêtre d'Arpette)코스에 비해서 목가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전형적인 트레킹 코스이다. 낙엽송 숲과 산악 초원, 그리고 실제로 소를 방목하는 목초지를 가로질러 가며, 약 750~830m의 꾸준한 오르막
이 있지만, 특별히 위험하거나 기술적으로 어려운 구간이 없어 날씨가 좋지 않거나 무난한 트레킹을 원할 때 주로 선택하는 코스이다.
그리고 트레일 중간에 위치한 Alpage de Bovine(알파주 드 보빈) 산장은 지친 하이커들에게 완벽한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검은 털과 전통
종(벨)이 특징인 에랑(Hérens) 품종의 소들이 풀을 뜯는 전형적인 스위스 알프스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비탈을 따라 야외 좌석이 마련되
어 있어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다.
전통 음식은 홈메이드 지역 특산 요리를 선보이는데 특히 매일 직접 굽는 타르트와 파이(살구 크럼블, 로컬 베리 파이, 애플 크림 에그 파이
등)가 TMB 하이커들 사이에서 맛있기로 유명하다.
라스에서는 론(Rhône) 계곡과 마르티니(Martigny) 마을,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내려
다볼 수 있다.(구글)
부베트(Buvette)는 프랑스어로 '음료를 파는 작은 매점', '간이식당', 또는 '바(Bar)'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식당 내부...
주변의 이런 저런 경치...소의 모습이다.
이곳이 보빈코스의 중간지점이고 전망이 좋은 곳이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
본래 이곳은 목장이었던 곳이라고...
앞에 보이는 곳이 마흐띠니이다.
눈이 덮힌 산은 지도를 보니 Luisin이라는 산으로 해발이 2,600m나 된다.
저길로 가게 되면 트리앙 고개로 우리 트레킹의 종착지이다.
마흐띠니 마을이 있는 골짜기가 론(Rhône) 계곡이라고...기억할 필요도 없겠지만...가운데 있는 골짜기로 빠지면 레만 호수로 연결이 된다.
이곳에도 저절로 물이나오는 수도꼭지가 있다.
초지에 피어 있는 꽃들...
트리앙고개로 출발을 하고....산장을 출발하면 비탈진 경사를 계속 오르게 된다.
우리일행이 아닌 누군가가 먼저 고개를 넘어가고...이런 고개를 수시로 넘게 된다.
우리가 쉬었던 보빙 산장이 보인다.
저기에 보이는 산은 아침에 출발하면서 보았던 그랑 꽁방 산군이다.
Col de Forclaz고개에 올라서서 감회를 담아서
내리막길에서 내려가기 전에 우리가 걸었던 곳을 한 번 되돌아 본다....언제 또 오겠는가 하면서...파노라마 사진
고개를 넘어가면 숲길이 나오고
숲길 사이로
이런 경치를 보면서 간다.
마지막은 전 일행이 한꺼번에 같이 간다.
버스를 타는 곳으로 내려오는데 이름 모를 꽃들이 길옆에 아름답게 피어 있고 우측에는 산과 구름과 골짜기가 자꾸 눈길을 끈
다.
그리고 그 멀리 보이는 산허리에는 우리가 걸었던 것과 같은 길들이 보이는데 그 길에는 우리와 같이 트레킹을 하면서 우리가
걸었던 산들을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전에는 경치가 좋은 곳은 다음에 또 한 번 오리라고 다짐을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담아
두기 위해서 노력한다.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바위 하나....
계속 내리막이거나 평탄한 길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면서 간다.
길 옆에 피어 있는 야생화
그 사이로 보이는 경치들... 어느 곳에나 야생화가 있겠지만 좋은 경치 속에 들어가는 야생화는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각별하
다.
나는 사진을 찍을 때 경치 좋은 곳만 찍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걸었던 순간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을 찍는데 나중에 사진
을 보기만 해도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느낌까지 다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진을 찍을 때 경치 좋은 곳만 찍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걸었던 순간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을 찍는데 나중에 사진
을 보기만 해도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느낌까지 다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활지가 나오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어 내려오니 아이들이 떼를 지어서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고 검정 소떼들이 있는 그리 넓지 않는 목초지
가 보인다.
가끼이서 보니 소의 덩치가 장난이 아니게 크다. 그리고 소들마다 거대한 목탁처럼 생긴 방울을 달고 있는데 소마다 그 소리가
다르다고 한다.
소들과 한무더기의 사람들이 보인다.
초등학생들 같은 아이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림같은 경치....마지막날 하루 종일 날이 맑아서 지금까지 비 때문에 고생했던 것이 다 씻겨 가는 기분이다.
덩치가 어마무시하게 큰 소들
그린데 이 소들이 다 우유를 짜는 암소들이다....그런데 목에 걸고 있는 방울이 무척이나 크다. 품종이 에랑(Hérens) 이라고
숲그늘을 지나고
버스길이 나타나기 전 마지막 트레킹을 하고 있다.
우리가 걸어오면서 보았던 골짜기를 포클라즈(?)고개에서 찍은 사진
마지막으로 보는 경치들
드디어 포클라즈 고개에 도착을 하다.
첫댓글 (사진을 찍을 때 경치 좋은 곳만 찍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걸었던 순간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을 찍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기만 해도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느낌까지 다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하는 부분ㅎ
푸른 초지가 펼쳐진 언덕~ 햇살과 잔잔한 바람을 느끼며 걷는
시원한 느낌의 이 코스 갇고싶은 트레일이네요
지그재그로 오르는 트레일과 돌산의 위용과~참 아름다운 풍경!
돌산 카나디언 록키와 생김은 같지만
주변에 펼쳐지는 풍경이 다른 TMB 모습 잘 보았습니다
쟈스퍼 트레킹 얘기를 하셨는데
이번에 한국서 방문한 친지들과
산불이 난뒤 처음으로 가보았는데
많은 지역이 불에 탄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멀린캐년트레일은 오픈하지도 않았고요
트레킹은 레이크루이스 주변 산으로 오르는 트레일이 해볼만 합니다
단체여행이면 겉만 보게 되지요
(쟈스퍼 닫힌 멀린캐년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캔디님 참 반갑습니다.
사진은 추억을 불러일으키지요.
그 때의 기분 감정 친구들의 회상으로요.
그래서 사진을 찌고 보관하는지도 모릅니다.
불이 난후의 참상은 오래가지요.
몇년후에 가서 보아도 아마 작은 나무들만 자랄 것입니다.
한국에서 불난후 젤 먼저 돋아나는 것이 쑥이라합니다.
그 만큼 강하고 복원력이 있다고요.
쑥이 그래서 약재가 되어 떡도 해먹고 뜸도 뜨고하지요.
트레일을 잘 하시는 취미도 아주 좋은 취미지요.
이런 좋은 곳에 관한 이야기만으로도
공기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좋은 이야기들 마니 들려주세요.
듣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반갑고 늘 감사합니다.
남미 파타고니아의 토레스 델 파이네를 갔을 때 이스라엘 관광객의 부주의로 주변이 모두
불에 탔더군요...복구가 되는 중이기는 하던데 부주의 때문에 그 많은 숲이 타 버린 것이
속도 상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사스카추완 리서크로싱 근처에 불이 난 곳이 보이더군요...
재스퍼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곳에서는 자연발화도 많이 난다고 하던데...
경치가 정말 멋지고
이런 곳을 걸을 수 있는 행운을 가지셧습니다.
천연의 자연을 마니 즐기셨습니다.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여행을 한 듯한느낌입니다.
별천지 구경 잘 햇습니다.
행운아십니다.
이런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있었다는 것이요.
어디나 꽃들이 아름답게 핀 곳도 있고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잇는 곳이 있고
우유를 공급해주는 소들이 있고요.
매번 감동하며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빗속에 시작했던 트레킹이 맑은 날로 끝이 났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빗속의 트레킹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