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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을 올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취뽀님들의 조언을 얻지 않을 수 없네요.
신경 거스리시는 분들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판단이 서면 글 지우겠습니다.
농협을 포기하려면 빨리 마음을 정리해 다른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는게 좋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물론 우리은행이 아직 발표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5배수에서 설마 내가 떨어지랴... 하는 막되먹은 생각으로 농협과 우리은행을 마음 속에서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역시 지방으로 지원해서 곧바로 고향앞으로~~~ 할 것이고,
우리은행은 개인금융으로 지원했습니다.
우리은행에 끌리는 점은
1. 농협보다는 쪼오끔 연봉이 높고,
2. 제가 아직 철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가서 내가 잘하면 뭔들 못하랴 라는 야망을 가지고 있어서 농협보다는 조금 더 열린 조직 같다는 인상 때문입니다.
하지만 농협의 안정성이 아쉬운 것은 사실.
농협은 물론 안정성이 높다고 하네요... 하지만 맘에 걸리는 것은 역시 지방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점과, 장래를 약속한 여자친구를 최소 3년, 혹은 훨씬 더 오래 떠나야 한다는 겁니다.
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질문
1. 우리은행은 올라가면서 다른 시중은행 수준으로 연봉이 올라간다던데 대리, 과장 이렇게 달면서 농협과 차이가 많이 벌어지게 되나요?
2. 농협을 가게 될 경우 지방 3년 근무 후에 제 하기에 따라서 서울로 올라올 수 있을까요? (<--현실적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입니다.)
3. 우리은행의 안정성은 농협과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는 것일까요? 구체적으로 농협가면 몇년 정도 더 일할수 있을까요?
아.... 써놓고 보니 바보같은 질문들이넹... 다시 죄송..^^
첫댓글 농협의 경우 서울에 연고자, 즉 배우자가 있을 경우 서울로 온다고 들어온답니다. 단 여자분이 직장이 있어서 지방으로 올 수 없는 경우여야 할겁니다. 실제로 아는 농협다니는 누님이 서울서 남편과 살려고 결혼을 서둘렀다는..
고민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은데..윗분말처럼 지방근무문제는 그렇게 해결될 수 있고, 게다가 연봉역시 시중은행과 별차이 없는데다 안정성까지 있고, 이미 채용확정되었는데 무슨 걱정이신가요?^^ 게다가 개인금융 지원이시라면, 농협 가셔야죠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농협의 인기는 높아질 것 같구요. 연고지가 수도권과 100Km내라면 고민할 필요없이 농협아닌가요? 신한이나 국민은행도 포기한다는 얘기가 아래 있던데 행복한(?) 고민되겠네요
고향앞으로~ 하시는거 보니 집도 지방이신거 같은데 무슨 걱정입니까?? 농협가세요... 시중은행에서 특히 개인금융에서의 경쟁은 장난아닙니다...
농협이 일반적인 시중은행보단 낫고.. 직원들의 인식또한 그렇게 생각하고들 있습니다.
워낙 갈수록 안정성이 제일 중시되는 시점이라,,,은행(개인금융)경력은 나이가 많이 들어 별 도움이 못되거든요...
제가 여기서 은행이 더 낫다고 얘기해봤자지요...그렇지만 최소한 은행이나 농협 다니는 사람이나 기존의 선배나 직장을 잡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해야지..같은 입장의 취업준비생의 검증되지도 않는 주장을 받아드렸다가는 평생 후회하게 됩니다.
저도 똑같은 상황입니다만. 고민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냥 떨어지면 맘편하게 농협가면 되는데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습니다. 농협이 안정적이라고는 하지만, 20년후에는 어찌될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 시중은행도 점점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재편이 일어나면 어찌될지 모르는 건 더욱 자명한 것 같고요.
주변 사람들은 거의 농협쪽이더군요..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어디든 존재하겠지만..농협은 시중은행에 비해서 그 불확실성이 훨씬 적으니깐요...